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24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범 운영이긴 하지만 온라인 경마도 시작했고, 새해 변화된 경마시행과 관련하여 경마팬들과 경마 관계 종사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부경·제주 출전신청일이 일원화 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부경·제주의 출전신청 및 등록 시점일 일치된다. 이는 중기적 관점의 효율적 경주편성체계 마련과 경마팬들에게 금주 경마 정보를 조기 제공하고자 함이다. 

 


수요일 오전 서울·부경·제주에서 모든 출발심사와 출전신청을 마감하고 오후에 일제히 출마표를 고객들에게 공지한다. 출마표 공지 일정은 변동이 있으나 금요일은 부경·제주에서 경마가 시행되고 토요일은 서울·제주, 일요일은 서울·부경 경마가 전년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야간경마도 작년과 달리 연 2회 실시된다. 봄과 가을에 각각 4주간 야간경마가 진행되며 봄 벚꽃축제, 가을 코리아컵과 연계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봄 야간경마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4월 5일부터 28일까지, 가을에는 코리아컵 시기에 맞춰 8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봄 야간경마 기간 중 금요일에는 전체 16R, 토요일에는 17R, 일요일에는 17R를 진행하며 가을 야간경마 기간 역시 봄과 동일하게 금요일 16R, 토요일 17R, 일요일 17R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마산업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2024년 새해 갑진년에는 달라진 경마시행과 온라인 경마를 발판삼아 코로나 이전 경마 산업의 위상을 되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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