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산 김동욱 선생
서예가 쌍산 김동욱 선생 작품, 갤러리 에쿠스에서 작품 전시

KRA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3월 30일부터 관람대 3층 에쿠스 갤러리에서 서예가 쌍산 김동욱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4월 27일(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김동욱 선생의 29번째 개인전으로, “힘차게 달리는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서예작품 9점, 전각작품 26점, 말 그림 5점 등 총 42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쌍산 선생의 전시회는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청마와 예술이 꽃을 피운다는 주제로 해, 서예, 말편자를 이용한 전각작품, 옹기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말과 관련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김동욱 선생은 지난 1월 공원 내 더비랜드에서 선보였던 붓글씨 퍼포먼스를 이번 전시회서 다시 보여주고 있다. 길이 60m와 폭 1.6m의 초대형 광목천에 “기마민족의 정신을 이어받아 힘차게 달리는 한국인의 희망찬 모습을 청마와 함께 세계로 날아오르다”라는 문구를 말(馬)자의 의상을 입고 직접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의 주인공인 김동욱 선생은 “우리민족은 예부터 기마민족이라 하여 조상들의 삶에서 말은 필연적 동반자였지만 현재는 문명의 발달로 특정장소에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말띠 해인만큼 우리선조들의 생활의 동반자였던 말을 전시함으로써 선조들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이번 작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쌍산 김동욱 선생은 대구 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했고, 총 530여회의 서예 퍼포먼스와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70여 차례 마련한 경력이 있다. 또한 쌍산 선생은 제 23회 독도현재 행사에서 주민숙소 현판 제작을 비롯해 서울광장, 독립기념관, 광화문 광장,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행사한 바 있고, 2008년에는 3·1절을 기념해 독립선언문 전문 길이인 2139m, 폭 1.6m에 7시간 6분 동안 퍼포먼스를 선보여 한국 기네스로 등재되었다. 이밖에 쌍산은 KBS 한국인의 밥상, 가요무대 등 약 200여회의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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