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보령(신규)·구리(이전) 지자체 동의서 첨부 신청 접수
마사회, 하반기 추가 신청 접수 계획

장외발매소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2곳이 장외발매소에 대한 신규·이전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RA한국마사회는 2014년 장외발매소 신규·이전 신청을 7월 27일까지 접수한 결과, 2곳에서 신규·이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역상생사업본부(본부장 박기성) 지사개발처에선 신청여부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신청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과 구리지역에서 신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청을 마친 2곳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동의서를 첨부하고 있어 신청 접수에 하자가 없는 상태지만, 해당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반대의견을 개진할 경우 설치나 이전 확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구리의 경우 기존 운영중인 렛츠런CCC 구리의 이전을 신청한 것이며, 보령의 경우는 신규 신청지로 대천해수욕장 부근인 것으로 알려져 설치가 확정될 경우 주변 관광상품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장외발매소가 전혀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충북지역에선 당초 충주와 청주가 각각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사회의 반발을 염려한 지자체가 동의서 발급을 거부함으로써 결국 신청서 접수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3번째 유치신청에 나선 청주의 경우 장애인단체가 주축이 돼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되었고, 충주의 경우 장외발매소 유치에 적극적이던 이종배 시장이 사임한 이후 충주시가 부정적 입장으로 바뀌면서 결국 무산된다. 한편 충주의 경우 이종배 전 시장이 7·30 재보선에서 당선되면서 충주 장외발매소 유치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어 추후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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