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3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에서 서명운 제주승마공원 대표 및 조직위원장(맨 좌측)이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장면. ⓒ레이싱미디어
제주승마공원 일대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
국제승마연맹 강습회·연맹 포럼 등 부대행사 진행
40·80km 2종목…20여 개국 해외 우수 선수도 초청

2014 코리아컵 국제지구력승마대회가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제주승마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승마연맹, KRA한국마사회, 제주도승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말산업 육성 그리고 스포츠와 레저 승마체험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국제 지구력 승용마로서 한라마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한국 승마를 대중화하는 데 실질적인 대회 시스템으로 최소 3년간 정기적 국제대회를 개최한 뒤 월드컵 대회로 격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의도 있다. 지난해에는 2013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려 한·중·일·몽골 등 60여 명의 해외 선수가 참가하고 말레이시아 국왕 ‘미잔 자이날 아비딘’이 참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국제승마연맹(FEI)의 심판·운영·수의 강습이 진행된다. 22일 토요일에는 지구력 연맹 포럼과 오리엔테이션, 지구력국제포럼 및 갈라 만찬이 열린다. 대회 당일인 23일에는 오전 7시부터 80·40km 경주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코리아컵은 전국지구력승마대회와 해외 우수 선수 및 국내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친선 초청 경기다. 20여 개국에서 국가별로 2명씩 약 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지구력 세계랭킹 1위부터 30위까지의 선수도 참가할 예정이다.

내륙에서 말을 운송해 대회에 참가할 경우 두당 13만 원, 제주도 내에서는 3만 원의 마필 운송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상금은 5,190만 원이며 완주자들에게는 승마용품도 제공한다. 마감은 17일까지 코리아컵 지구력승마대회 조직위원회(1544-9514)로 하면 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3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에서 서명운 제주승마공원 대표 및 조직위원장(맨 좌측)이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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