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의 단체사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방안과 미래 혁신 기술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변화의 시기! 혁신과 창조적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미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11월 14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4회 국제식품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텍사스 주립대 로버트 피터슨(Robert Peterson)연구부총장, TNO 연구소 호날드 비체스(Ronald W. Visschers) 매니저, 미국 코넬대 전해은(Helen Chun) 교수, 이노바 마켓 인사이츠 패트릭 매니언(Patrick Mannion) 대표이사가 강연발표자로 나섰으며 서울대 박삼옥 명예교수, 중앙대 이정희 교수,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 연세대 이윤석 교수, CJ제일제당 김양우 상무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한, 식품기업 실무담당자, 식품관련학과 대학원생, 클러스터 관계자 등 이날 포럼에는 250여 명의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국제식품클러스터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먼저 텍사스 주립대 로버트 피터슨 연구부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식품의 전통적인 가치사슬은 지난 10년간 큰 변화를 겪어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 가지 도전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가 주목하는 식품R&D혁신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TNO 연구소 호날드 비체스 매니저는 ‘염분을 줄이고도 짠맛을 느낄 수 있는 가공식품,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해조류를 키우는 방법, 식품을 프린트하는 3D프린팅 기술 등이 식품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혁신의 기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식품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의식적인 반응과 브랜드 전략’에 대해 발표한 미국 코넬대 전해은 교수는 식품포장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노바 마켓 인사이츠 패트릭 매니언 대표이사는 ‘식품시장의 미래시장과 핫 아이템’에 대해 미래에는 비만과 당뇨에 대한 우려와 인구 고령화를 대비한 천연당분을 사용한 식품, 자연대체식품, 건강한 노화를 돕는 식품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특별강연이후에는 서울대 박삼옥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강연 발표자들이 함께 ‘식품산업의 변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는 텍사스 주립대 로버트 피터슨 연구부총장이 “미국의 경우 기업가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청년들 대부분이 식품업계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며 “제조업, 인력, 지리적 입지에서 강점을 가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더불어, TNO 연구소 호날드 비체스 매니저는 “한국은 오래전부터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 등에 집중하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농축산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미래식품시장의 변화전망과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식품산업의 변화에 대한 도전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 이번 포럼은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들도 많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미래 식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가 그룹들 간의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식품클러스터포럼이 앞으로는 국내외 농식품관련 혁신기술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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