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한국마사회, ‘2014년 말산업 관련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12월 19일(금)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년 말산업 관련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는 “말산업 사업체 및 승마 시설 경영 관련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말산업 성공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 정책·산업 부문 총 3개의 연구결과와 △말 능력 개발 유전체 선발모형 및 씨말 최적교배 프로그램(K-NicksⅢ) 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청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성과 발표회 행사를 기획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최귀철 소장은 “2014년 한 해 동안 수행된 말산업 R&D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를 대내외와 공유하고 말산업 현장 적용 등 연구 결과의 실용성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일반인과 말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말산업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말산업 관련 연구성과 발표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1층 렛츠런 문화공감홀(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02-509-2731, 2737)로 문의하면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루돌프가 나타났다!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경주로에 사슴이 아닌 백마가 루돌프가 됐다. 크리스마스 맞이 이벤트로 매경주 예시장에서 출발대까지 경주마들을 이끄는 유도마들이 루돌프 복장으로 경주로에 들어선 것. 루돌프는 썰매를 끌지 않는 대신 등에 산타를 태웠다. 관람객들은 ‘백마에 빨간 장식이 정말 잘 어울린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말 12월 13일(토) 첫 선을 보인 이번 이벤트는 2014년 마지막 경주가 펼쳐지는 12월 28일(일)까지 계속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에 앞서, 경주로를 정리하는 트랙터를 얼룩말∙표범 등의 무늬로, 경주로에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살수차는 돌고래와 거북이 무늬로 칠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국마사회 박형민 경주인프라팀장은 “경주시행에 필요한 시설들을 다루다 보니 고객과 직접 접촉할 기회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경주로는 늘 고객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라서 그 시선에 추억거리 하나 남기기 위해 고민한다. 앞으로도 ‘눈이 즐거운 기획’을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교육생 4인, 미국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 취득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말산업인력개발원 재활승마지도사 과정 교육생 4명이 지난 12월 14일(일) 미국에서 미국재활승마협회(PATH: Professional Association of Therapeutic Horsemanship International) 주최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4명의 교육생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특별적립금을 사용해 지원한 해외연수의 수혜자들이다. 뉴욕에 소재한 승마학교 Heritage Christian Stables에서 11월 18일(화)부터 12월 18일(목)까지 진행된 연수를 통해 재활승마 시설을 견학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해 선진 재활승마 기술을 습득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과 MOU를 체결한 곳이어서 인연이 닿았다. 연수중 PATH에서 주관하는 인증교관시험에서, 4명의 교육생들은 12월 12일(금) 기승시험과 14일(일) 강습시연 시험에 합격해 미국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 연수에 참가한 교육생 김문정 양은 “한국에서는 재활승마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서, 이미 재활승마가 뿌리를 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말에 대한 배려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재활승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이상영 부회장은 “말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및 제도 이외에도 실력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욱 많은 교육생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고 선진 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아나 기수, 통산 40승 달성!...감량기수 탈출
이아나 기수가(27조, 25세) 지난 12월 7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를 따내며 데뷔 4년 만에 40승을 달성, 감량혜택 기수를 탈출했다. ‘미라클축제’에 기승한 이아나 기수는 경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두에 나서 그대로 결승점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4코너에서 도전하는 말들에게 거리를 내줄 것 같은 장면도 있었으나 직선주로에서 탄력이 붙자 거리를 다시 벌려 1마신 이상 차이를 내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본인의 40번째 승수를 채웠다. 기수는 데뷔 후 5년 동안은 노련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경주마가 부담할 중량을 4Kg 감하는 혜택을 준다. 10승마다 1Kg씩 혜택이 줄어 40승 달성은 사실상 정식기수로 인정받는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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