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유도마
12월 28일까지 ‘루돌프와 산타 행진’ 계속

연말을 앞두고 서울경마공원 경주로에 루돌프가 수시로 출몰하고 있다. 바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사슴이 아닌 백마가 루돌프된 것.
렛츠런파크 서울은 크리스마스 맞이 이벤트로 매경주 예시장에서 출발대까지 경주마들을 이끄는 유도마들이 루돌프 복장으로 경주로에 들어서고 있다. 루돌프는 썰매를 끌지 않는 대신 등에 산타를 태웠다. 관람객들은 ‘백마에 빨간 장식이 정말 잘 어울린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말 12월 13일(토) 첫 선을 보인 이번 이벤트는 2014년 마지막 경주가 펼쳐지는 12월 28일(일)까지 계속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에 앞서, 경주로를 정리하는 트랙터를 얼룩말∙표범 등의 무늬로, 경주로에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살수차는 돌고래와 거북이 무늬로 칠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국마사회 박형민 경주인프라팀장은 “경주시행에 필요한 시설들을 다루다 보니 고객과 직접 접촉할 기회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경주로는 늘 고객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라서 그 시선에 추억거리 하나 남기기 위해 고민한다. 앞으로도 ‘눈이 즐거운 기획’을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