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대한민국의 촛불은 이 땅의 정의를 밝혔다. 민주주의의 불씨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작은 촛불이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어린 아이의 촛불, 학생, 어른들 가릴 것 없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진심의 불꽃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환하게 물들였다. 시집을 읽고 리뷰를 쓰는 건 처음이다. 몇 번 시도를 해봤는데 잘되지 않았다. 나의 문학적 소양이 부족하거니와, 단어와 문장을 통해 세상을 향해 던지는 시인의 의도를 읽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여전히 ‘시’라는 짧지만 강력한 의미가 담긴 문장의 호소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