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 있어 핵심 요소는 분열과 갈등, 반목과 혐오를 넘어 조화를 추구하는 노력일 게다. 문재인 정부 3년 차, 적폐 저항은 여전한 데다 아직도 저가 정상인 듯 활개 하는 와중에 선거개혁법,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은 조속히 통과해야 할 ‘뜨거운 감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관용(tolerance) 정신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새로운 체제를 이끌어가는 일이 중요하다.사실 필자는 이 ‘톨레랑스’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황희 정승처럼 옳고 그름을 분별하기보다 “네 말이 옳다, 네 말도 옳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