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코지(SAKAMOTO Koji, 坂本 浩治)
소 속 : 일본중앙경마회 경마학교
직 위 : 부교장
경력사항 :
1985년 4월 : 입사 및 릿토트레이닝센터 경주마진료소 수의사 3년
1988년 2월 : 히다카육성목장 5년
1993년 2월 : 생산육성대책실 6년(2년간 아일랜드 연수 포함)
1999년 2월 : 히다카육성목장 육성전문역 4년
2003년 2월 : 생산육성대책실 조사역 5년
2008년 1월 : 히다카육성목장 업무과장 1년
2010년 3월 : 마사부 부장보좌 1년
2011년 3월 : 미호트레이닝센터 경주마진료소장 3년
2014년 3월 : 경마학교 부교장 2년(현직)


-한국 경마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사실 내가 하는 강연이 한국의 현장과 현실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홀스맨들이 갖고 있는 의지를 시찰 내내 엿볼 수 있었기에 한국 경마의 발전에 대한 기대치고 높다.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가 될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꼭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가 있다면?
말은 맹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하고자 시도하면 충분히 가능한 동물이다. 경마를 지탱하고 있는 주체가 이렇게 살아있는 동물인 것이다. 말은 초식동물로서 사람과 소통하고, 원하는 바를 해내고자하는 목적성을 갖고 있다. 말을 훈련하고 기승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힘으로 맞서려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말을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 말의 본성을 마음에 새겨둔다면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서의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 시찰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이번까지 포함하면 한국을 방문한 것이 딱 세 번째이다. 아직 자세한 것은 모르고 있으나 이제 막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경마의 돌아가는 과정을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 최근 한국 경마는 세계화를 향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일본과의 교류도 늘어났는데?
미국·캐나다·남미까지 포함해 경마 교류의 공동체가 존재하고, 유럽은 개선문상을 정점으로 하는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는 홍콩과 싱가폴, 나아가 중국까지도 경마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포함하면 가장 높은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고도 불 수 있다. 교류와 발전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 역시 국내 경마를 넘어 아시아의 경마발전과 발맞춰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한국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줄 예정인가?
교육 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지원을 할 생각이 있다.

-한국의 홀스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국 경마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변화를 원하지 않고 있었다. 이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안정되고 평안한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은 이것을 깨고 나와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라는 것을 시작한다. 출전하는 경주마 중 가장 잘 길들여져 있고, 가장 아름답게 손질한 말을 담당하는 관리사를 칭찬하고 표창하는 제도다. 이미 많은 경마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만큼 홀스맨에게는 말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의 홀스맨들도 좋은 말을 만들어서 일본에서 활약도 하고, 턴아웃상에서 한국의 관리사들이 상을 수여받는 모습도 보고 싶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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