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조교사, 이쿠야스 기수
김영관 조교사
원정을 다녀온 후 100~150kg 가까이 체중이 빠져 막바로 경주에 투입되지 못하고 목장에서 휴양 기간을 가졌다. 링겔과 영양제 등 갖은 노력 끝에 겨우 상태를 회복시켰다. 사실 원래의 전력과 비교하자면 90퍼센트 정도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퀸즈블레이드’의 컨디션을 봐야 하겠지만, 상태가 괜찮다면 마지막 경주를 한 번 더 치르고 은퇴식을 치를 계획이다. 잘 타준 이쿠야스 기수와 고생해서 말을 회복시켜준 마방 식구들, 믿고 기다려주신 마주님 덕분에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움을 전한다.

이쿠야스 기수
‘퀸즈블레이드’의 전력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훈련 때도 말의 상태가 좋았다. 다만, 미국 원정 당시 패배를 경험하며 승부근성이 없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이도 실전에 들어가자 의지를 불태우며 달려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울에 오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기쁘다. 다시 또 서울에서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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