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진 조교사, 신경호 조교사
박병진 조교사, 제주일마배 우승으로 통산 600승 달성
신경호 조교사, 800승 고지 점령

12일(토) 렛츠런파크 제주에 대기록 달성이 이어졌다.

기록행진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17조 신경호 조교사였다. 12일(토) 제4경주에 출전한 ‘붉은솔개’는 초반 무리하지 않고 중위권 인코스 전개를 통해 힘 안배에 나섰다. 결승주로에 들어서며 진로가 막히며 잠시 고전하기도 했으나 길이 열리자마자 발군의 탄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에 데뷔한 신경호 조교사는 통산전적 8134전 800승 2위 848회로, 승률 9.8%, 입상률 20.3%를 기록 중이다.

신경호 조교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18조 박병진 조교사. 박병진 조교사는 제5경주로 열린 제주일마배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물론 통산 600승까지 점령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1800M의 장거리였음에도 내내 선두로 경주를 이끌며 깔끔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견인불발’은 박병진 조교사의 대표 효자마로 알려져있다. 일반경주에서의 승수는 물론 한라일보배 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제주마주협회장배, 제주일마배에서 우승하며 경마대회의 트로피까지 박병진 조교사에게 안겨준 바 있다.

2004년에 데뷔한 박병진 조교사는 통산 4926전 600승 2위 571회로, 12.2%의 승률과 23.8%의 입상률을 기록 중이다. 12월 2주차 경마까지 시즌 총 59승을 기록해 다승 3위에 랭크된 상태다. 현재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가장 많은 두수인 60두를 위탁관리하며 명실상부한 제주 조교사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연일 다양한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렛츠런파크 제주는 보전경주를 위해 25, 26일까지 경주가 개최된다. 특히 25일(금) 5경주 종료 후에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렛츠런파크 제주 연도대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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