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신문콘텐츠 온라인 유통 활성화 방안 모색

디지털 혁명과 함께 신문은 종이에서 포털로 패권을 넘겨주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북미 “뉴스위크” 등 시대를 호령했던 신문과 잡지들이 줄줄이 종이신문의 종료를 선언하고 나선 것도 이와 같은 변화의 여파라 볼 수 있다.

한국 전문산업의 정보전달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신문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4월 22~23일, 양 일 간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이덕수)는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전문신문 콘텐츠 온라인 유통 활서화 방안’을 주제로 를 개최했다. 본사 김문영 대표를 포함해 30여 명의 전문신문 경영인은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발표한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을 중심으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를 책임진 배정근(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소위원장) 교수는 “최근 포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표절, 선정적 내용의 기사 등 부자비한 행태가 이어지며 언론의 본질이 훼손되고있다”며 “이를 심의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금의 뉴스제휴의 입점 및 제재 규정에 대해서는 “평가 진행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작성되는 기사만으로는 해당 매체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때문에 매체소개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것도 요령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각 경영인들의 열띤 질문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자체기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배정근 교수는 “자체기사는 보도자료 및 타 언론사에서 나온 기사를 표절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기사”라며 “관련 심사는 각 위원들의 개별 평가 후 자체기사 가산점이 영향을 주는 매체사를 가려낸다”고 답했다. 또, “이후 매체사 가운데 위원 점수 편차가 심한 고을 다시 선정하여 사무국으로 넘겨 다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며 심사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2차 심사 이후 2차 심사 접주 일정은 오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한 경영인 세미나는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끝난 후 단합을 위한 만찬의 시간을 이어갔다. 둘째 날은 운동·현지답사 등을 통해 경영인간 친목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