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조교사
-김영관 300승, 고홍석, 한상복 100승 고지 눈앞
-1월 백 단위 승수 달성 조교사로 풍성 할 듯

2010년 새해 1월부터 자신의 최다승 갱신과 함께 300승, 10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조교사들의 순항행진에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넘어 한국경마계의 새로운 기록제조기로 일컬어지는 김영관 조교사는 299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두고 있고, 한상복, 고홍석 조교사도 새해 첫달 1승씩을 추가해 모두 99승을 달성해 1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지난주 새해 첫 경마주간에 유병복(5조), 민장기(21조) 조교사가 각각 200승과 100승을 돌파했기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백 단위승수를 앞둔 조교사들에겐 기회의 1월, 설레임의 1월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97승을 달성하며 국내조교사부분 독보적인 연간 최다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19조)는 2010년도 4일간 치러진 경마일에서 4승 2위 5회를 기록하며 역시 명장다운 면모를 잇고 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 부문 통산 최다승을 이어가며 299승의 승수를 쌓은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주 총 11두의 마필이 출사표를 던졌고, 그중 영원한 우승후보 ‘상승일로’(4세 암말, 류용상 마주)를 필두로 매경주 우승을 넘보고 있는 상승세의 마필들이 즐비해 이번 1월 셋째주 경마일에서 300승을 훌쩍 뛰어 넘을 것이란 예측은 별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2008년도 부산광역시장배(GⅢ) 경마대회 우승마 ‘하드라이드’(5세 거세, 배동성 마주)의 관리 조교사 고홍석 조교사(15조)는 지난해에는 승수 쌓기의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며 18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달 3승을 기록하며 다시한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지난주 1월15일 1경주부터 소속조 마필 ‘뉴헤븐’(3세 수말, 허필도 마주)이 1승을 추가해 99승을 기록 100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소속조 마방 대표마들이 잠시 주춤하면서 지난한해 많이 움츠려 들며 승수 추가가 미진했던 23조의 수장 한상복 조교사는 원활한 신마수급으로 현재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시점으로 차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속에 활발함을 되찾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난주 2010년 첫승을 ‘화려한열풍’(4세 암말,박원선 마주)이 일궈내며 1승을 추가 역시 99승을 기록중이다.
아홉이라는 숫자는 천지기운의 맨 마지막에 있다하여 역술가에 의해 그리 좋지 못하게 묘사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주마들의 힘찬 역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경주로에는 아홉은 숫자에 불과 하다. 아홉이라는 숫자를 뛰어넘어 1월 셋째주 경마일에 300승, 100승을 달성할 조교사들의 힘찬 약진에 힘입어 풍성한 기록들로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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