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말산업 관련 자격증 취득, 10명 중 7명 말산업체 취업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0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 교육장에서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직업훈련을 통해 실무 역량과 기본 소양을 갖춘 말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말산업 분야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사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말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본 과정은 말 관련 실무 및 기승법 교육을 통한 우수한 승마지도사 배출을 목표로 2018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수료생 중 7명이 승마장 등 말산업체에 취업을 완료했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승마지도사 7명 및 생활스포츠지도사 3명 등 해당 교육생들의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교육 커리큘럼 중 말산업 기업체 CEO 특강, 말산업 현장 견학, 말 복지 교육, 취업 상담 및 코칭, 문화예술 활동 등도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는 강현수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단장이 참석해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과정을 수료한 한 수료생은 “7개월 동안 매일 말을 타왔는데 마사회의 지원이 좋아 생각보다 빠르게 실력이 많이 늘었다. 훈련이 잘돼있는 좋은 말들을 탔는데 말이 다양해서 실력별로 말을 탈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운 만큼 앞으로 말산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싶고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동 교육과정이 말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교육생들의 취업 이후에도 직무 보수교육을 지속 지원해 말산업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0일부터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최종 합격자들의 입소식이 있고 12월까지 2개월 동안 한국마사회에서 합숙 훈련을 한다. 교육 내용으로 말운동관리, 말장구관리, 유소년지도법, 아동심리학 등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론 및 실습을 배운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의 유망 직종인 말조련, 승마지도, 재활승마, 말관리, 유소년 승마지도 5개 분야에 대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올해 3월부터 개설해 교육 훈련을 시행 중이다. 사진은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사진.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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