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최근 2주 연속 포화, 불량주로 속에서 최고기록 총 5회 쏟아져

2월 마지막주 쏟아진 기록행진을 뒤로하고 펼쳐진 3월초 경마주간에서도 2개의 거리별 최고기록이 작성 되어 2010년 봄의 시작부터 풍성한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2월26,28일) 외산 1군 ‘천승만승’을 필두로 ‘카오산’ ‘나이트무브스’가 최고 기록을 작성한 후 펼쳐진 3월초 경마일(3월5,7일)에서도 종전 기록을 크게 상회하는 기록을 작성되어 관계자 및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것.
국산마 1군 ‘그레이트밸류’는 3월5일(금) 1800M로 펼쳐진 10경주에서 1:53.6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하며 종전 국산마 기록인 1:54.6보다 무려 1초를 단축하였고 3월7일(일) 6경주에서는 외산 1군 ‘단디’도 1800M에서 1:52.9를 기록해 종전 기록에 비해 0.8초를 단축하였다. 이로 인해 최근 2주 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세워지고 있는 신기록행진의 직접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기존의 최고기록은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세워졌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겨울장마라고 할 만큼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어 2주 연속 포화, 불량주로가 이어져 주로는 가벼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는 점이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에 힘이 실리 고 있다. 또한 월말에서 월초경마로 이어지며 기수, 마방별 강한 승부욕도 한몫 거들었다는 평가다.
3월 둘째주 경마일을 앞둔 현시점(기사작성일 3월10일)에도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많은 눈과 비가 내리고 있어 3월 둘째주도 포화주로 이상이 확실시되기에 또 다른 기록경신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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