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북미 연도 대표마에 빛나는 ‘레이첼 알렉산드라’와 2009년도 브리더즈컵 클래식 우승마 ‘제니야타’간의 세기의 대결(4월9일, 애플 블러섬 스테익스(Apple Blossom Stakes-G1, 총상금 미화 50만불)을 앞두고 치열한 사전 불꽃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4월 9일 ‘제니야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3월 13일(토) 뉴 오린즈 레이디스 스테익스(New Orleans Ladies Stakes)경마대회에서 2010년 첫 경주의 스타트를 끊는다. 이는 지난해(2009년) 9월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우드워드 스테익스(Woodward Stakes (G1)) 경마대회에서 수말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후 첫 경주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2월)에 발표된 ‘레이첼 알렉산드라’의 관리 조교사인 스티브 아스무센씨의 말에 의하면 “그 어느때 보다 심혈을 기울여 훈련하여 현재는 너무 빠르다고 할 만큼 상태가 좋아 졌다. 무엇보다 ‘레이첼 알렉산드라’가 적극적인 훈련 순응도를 보이고 있기에 확실히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하고 있어 4월 9일 세기의 대결을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이 따르고 있음을 내 비췄다.
한편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니야타’도 맞수 ‘레이첼 알렉산드라’가 2010년 첫 경주를 치르는 3월 13일(토)과 동일한 날에 2010년 첫 경주에 나선다. 출전 경주는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산타 마가리타 인비테이션 핸디캡(Santa Margarita Invitational Handicap (G1)) 경마대회다. 이번 대회에 ‘제니야타’의 부담중량이 127파운드(57,6KG)로 확정되어 5세의 암말에게는 다소 버거워 보이기는 하나 기승 기수인 마이크 스미스 기수는 “‘제니야타’에게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 비추고 있다.
4월 9일 맞대결을 앞두고 동일한 날에 펼쳐질 두 여제간의 사전 불꽃경쟁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의 경마팬들은 숨죽이고 이들의 경쟁을 주목하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