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훈 기수
-박금만 기수도 100승 달성해 상승가도 이어질 듯

2010년 3월 셋째주와 넷째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찬훈, 박금만 기수가 각각 200승과 100승 고지에 올랐다.
2007년도 62승을 기록하며 당시 부산경남경마공원 연간 최다승 기록을 달성해 부산 최고의 기수로 주목을 받았던 조찬훈 기수는 2008년 43승, 2009년 29승에 그쳐 상승세가 한풀꺽인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2010년 1월 199승을 달성한 이후 두 달여 가까이 승수를 챙기지 못해 흔히 말하는 아홉수에 한 동한 시달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지난주 3월 19일(금) 8경주 ‘위닝할러데이’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 어렵게 200승 고지에 오르며 부산에서 활동중인 기수중 세 번째로 200승에 오른 기수로 기록됐다. 200승에 달성해 홀가분해진 조찬훈 기수는 21일(일) 1경주에서도 다시 1승을 추가해 회복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2009년) 연간 40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금만 기수는 2010년 1월과 2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는 가운데 3월 셋째주(3월12일 3경주) 1승을 추가해 순탄하게 100승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국내경마사상 첫 외국인 조교사인 30조 울즐리 마방의 소속기수인 박금만 기수는 30조의 꾸준한 안정세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이 따르고 있어 100승 달성 계기로 더욱 상승가도를 탈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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