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텐진 피닉스 시티
-2005년도부터 최근까지 매년 마필 수입량 늘어 관심

올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말산업 박람회(The HORFA 2010)의 주최측에서 이번박람회의 사전 보고를 통해 최근 몇년사이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마필의 수입량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05년도에는 309두의 마필이 수입되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2009년도)에는 4배가 증가된 1336두의 마필을 수입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2008년도 북경올림픽을 위해서 경주용마필 1000두 가까이 마필을 수입한 것이 마필수입량의 급증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전반부 5개월만에 745두의 마필이 수입되고 있다고 발표해 올해도 상당한 마필이 수입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군용과 농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필을 수입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용도(경마, 승마)로 그 활용도가 급변하고 있다고 박람회 주최측은 덧 붙였다.
이렇게 마필수입량의 증가의 원인은 호북성과 사천성에 새로운 2개의 경마장의 완성되었고, 더욱이 광둥성과 내몽고 자치구, 청진에 3개의 경마장이 추가적으로 건설중에 있어 중국의 마필수입량은 앞으로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말산업 박람회(The HORFA 2010) 주최측은 의심할 여지없이 앞으로 중국의 말산업은 스포츠는 물론 교배, 오락, 문화교류, 무역, 관광 사업 및 공공복지와 서비스에 이르기 까지 크게 영향력을 끼칠 마필산업으로의 발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렇듯 전세계적인 마필산업의 불황인 시점에서 서서히 개방되어져 가고 있는 중국 마필산업과 그 규모의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