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세번째 통합경주를 맞아 서울소속마 역대 가장 많은 8두 출전
-올해 부산에서 치러지는 통합경주에서의 서울 강세 이어질지 관심

3세 최강의 암말을 가리는 제 11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가 총상금 4억원을 놓고 오는 29일 일요일 부산경마공원(5경주)에서 펼쳐진다. 서울, 부산간 통합 경주로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고 있기도 한 제 11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는 최근(2009년 서울 1두 출전, 2008년 서울 2두 출전)과는 달리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이 8두나 출전(부산 6두)해 그 어느 해 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움이 더해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통합경주 시행이후 2회 연속 부산마필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을 이어져오고 있으나 올해는 질적, 양적으로 확연히 달라진 서울대표마필들의 강력한 도전이 예고되고 있어 더욱 흥미를 가중 시키고 있다.
출전마필중 가장 강력한 우승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필은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에서 비교적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한 서울소속의 ‘천운’(서울 5조, 우창구 조교사)으로 데뷔전 3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우승과 입상을 놓치지 않으며 8전 4승 2위 3회로(승률 50%, 복승률 87.6%) 강자다운 면모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외 스포츠서울배에서 각각 준우승과 5위를 차지한 ‘동방로즈’와 ‘칸의별’ 2두를 출전시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명장 신우철조교사(서울 34조)도 일찌감치 부산에 내려가 훈련에 신경쓰는 등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대응해 부산에서도 국산 2군에 소속되어 있는 ‘흑건질주’, ‘새로운공주’를 필두로 총 6두의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닌 암말강자들이 서울의 도전에 맞서 총력전에 나선다.
2010년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제11회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어떠한 명승부가 펼쳐져 경마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갈지 일요일 5경주를 주목해 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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