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써`(Officer)의 2세자마 ‘Boys At Tosconova’는 올해 브리더즈컵 쥬브나일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피써’의 2세 자마 최근 큰 활약으로 잠재적 기대치 높아
-‘인리얼리티’ 계열로 국내 경주마 생산계의 희소적 가치 기대

미국에서 활동중인 씨수말 ‘오피써’(미국산 11세, 부마-Bertrando)가 한국땅을 밟게 되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오랜 기간 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씨수말 ‘오피써’를 미국의 테일러 메이드 농장으로부터 구입을 해 지금현재 검역 과정에 있으며 10월말쯤 제주 육성목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입가격은 지난해 도입된 씨수말 ‘원쿨캣’과 비슷한 수준인 약 35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시절 샴페인 스테익스(Champagne S.(G I)와 델 마 퓨처리티(Del Mar Futurity (GⅡ)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9전 6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씨수말 ‘오피써’는 2002년 현역 은퇴를 하고 미국 켄터키주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6년 북미 2세마 부문 리딩사이어 7위, 2008년 북미 리딩사이어 76위를 기록한바 있다. 지금까지 총 20두의 스테익스 우승마필을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주목되고 있는 점은 `오피써`의 2세 자마 ‘Boys At Tosconova’가 올해 4월 켄터키 쥬브나일(Kentucky Juvenile S.(G III) 우승에 이어 9월 트리 침니스 호프풀 스테익스(Three Chimneys Hopeful S. (G I) 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오는 11월에 펼쳐질 경마올림픽으로 불리우는 브리더즈컵 쥬브나일(G I) 경주에 출전할 예정에 있어 그의 활약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씨수말 ‘오피써’의 도입배경은 국내 ‘인 리얼리티’(In Reality) 계열로는 유일했던 씨수말 ‘퓨처퀘스트’와 ‘샤프어필’이 폐사와 씨수말 활동 중단의 이유로 인해 ‘인 리얼리티’ 계열의 보완이 필요한 시점에서 신중히 지켜봐 오던 ‘오피써’를 선택하게 되었던 것. ‘인 리얼리티’ 계열은 조숙 스피드형으로 모래주로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라는 점과 배합면에서도 ‘노던댄서’(Northern Dancer)와 ‘미스터프로스펙터’(Mr.Prospector) 계열과는 달리 어느 마필과도 잘 어우러질 만큼 교배 활동푹이 매우 넓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경주마의 혈통적 다양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씨수말 도입시 항장 만족하지는 못했던게 사실이였으나 이번 씨수말 ‘오피써’의 도입은 계약 성사이후 자마의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흡족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국내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우수 씨수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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