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 김병선 교수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라마생산자협회(회장 강동우)가 1월 3일 오후 4시부터 제주축협 한우플라자 노형점 4층 세미나실에서 한라마 생산자들을 위한 ‘제1회 한라마 생산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라마생산자협회는 한라마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라마 순치 및 조련에 관한 교육 실습과 영상 매뉴얼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성과를 교육 영상과 매뉴얼의 형태로 공유하고 아울러 한라마 승용마 브랜드 정책연구 중간보고와 한라마등록규정 개정 공청회를 실시했다. <말산업저널>은 발표자들의 발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김병선 교수 ‘한라마의 순치 및 조련 과정’ 발표

적절한 순치·조련과정을 통해 한라마의 잠재능력 발휘와 가치 창출을 한다. 기본 순치(6개월~1세), 기승 순치(1~2세), 기승 조련(3~4세)로 적성별 기승 조련을 통해 우수 한라마를 배출해야 한다. 한라마는 2023년부터 경주마 활용이 중단돼 수요 축소로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 승용마 활용 방안 모색,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 기초승마, 유소년승마 승용마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므로 기초 순치·조련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로써 한라마를 검증을 통한 승용마 브랜딩을 한다.

생산 농가 순치·조련 현황을 보면 기본적인 인마순치는 59% 내외, 기승순치는 69% 내외로 기초순치‧조련이 어느 정도 시행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표준화된 순치·조련 방법이 알려지지 않고 관련 시설, 장비 및 인력 등이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순치·조련 시설 및 인력을 확보해 안전하고 우수한 한라마를 생산하고 한라마 수요를 증대해야 한다.

순치·조련의 단계는 출생 직후부터 1주일 사이 사람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각인 순치, 출생부터 1세까지 성정 과정에서 유대감 형성을 위한 인마 순치, 1세부터 2세까지 기본 장구에 대한 적응을 위한 장구 순치, 3세부터 4세까지 기승자의 체중 및 기승 행위 등에 대한 적응과 주요 적성을 찾아 기능별 조련하는 기승순치 및 기승조련 단계가 있다.

한라마 순치·조련으로 한라마 생산 농가와 조련센터는 위탁 조련 또는 직접 조련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활용 기간 연장, 안정적인 승마장 운영, 승마 인구 증가, 한라마 수요 증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영상은 본사 홈페이지 내 KRJ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제주=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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