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불패
-‘당대불패’ 시즌 첫 경주서 61kg의 과부담중량 극복 관건
-4전 전승의 ‘라이언산타’ 외산마 판도변화의 기대주로 관심

지난해(2010년) 국산마를 평정했던 ‘당대불패’가 4세로 접어들며 2011년 시즌 첫 경주에 나선다. 2010년 9월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간 통합 경주로 치러진 농수산식품부장관배와 대통령배 경마대회까지 우승을 거머쥐며 국산마 최정상에 오른 ‘당대불패’가 오늘(금) 9경주 1900m로 치러지는 국산마 1군 핸디캡 경주에 출전하게 된 것.
지난해 최고의 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높은 벽을 실감한 ‘당대불패’는 4세로 접어들며 더욱 경주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2011년 국산마중 기대치가 가장 높은 마필임엔 틀림없다. 그렇기에 ‘당대불패’의 시즌 첫 경주에 대한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강자와 겨뤄왔던 ‘당대불패’이기에 일반경주에 출전하게 되어 지금껏 부여 받았던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61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게 되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마필들과의 능력차가 커 ‘당대불패’의 능력발휘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당대불패’에 4번 기승해 모두 우승으로 이끌며 100% 승률을 보이고 있는 조성곤 기수가 재기승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안정감을 주고 있다.
국산마에 ‘당대불패’가 있다면, 2011년 외산마 최고 기대주는 미국산 3세마 ‘라이언산타’를 꼽을 수 있다. 데뷔전부터 4전 전승을 구가하고 있는 ‘라이언산타’는 2010년 북미 리딩사이어 9위에 랭크된 ‘라이언 하트’(Lion Heart)의 자마로 뛰어난 혈통적 잠재력을 실전에서 그대로 드러내며 승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7경주(혼합2군)에서 역시 시즌 첫 경주에 나선다. 외산마 판도를 뒤바꿀만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라이언산타’는 지금껏 뛰어난 경주내용을 보여주었기에 2군 첫 도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어 5연승에 대한기대감도 크다. 오늘 7경주와 9경주에서 국산, 외산마를 대표하는 기대주들이 어떠한 경주력을 보일지 그들의 힘찬 도전을 관심있게 지켜본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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