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부상 복귀 후 한 주간 5승 몰아쳐 2011년 승수 쌓기에 박차

지난 1월 8일(토) 허리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를 해온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문세영 기수가 설 휴장 전 1월 마지막 경마주간에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 조기 복귀, 요란한 신고식을 펼쳐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월 29일(토) 3번째 출전한 4경주에서 2011년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역시 문세영 기수라는 찬사를 받은 것도 잠시, 이후 토요일 6번의 경주와 일요일 첫 출전한 경주까지 7번의 경주를 연속해서 3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쏟아냈던 것. 경마배팅의 승식 중 복승식을 가장 선호하는 대다수 국내 경마 팬들에게는 3위의 성적은 아쉬움만 남을 뿐 의미가 없는 성적이기에 여기저기서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문세영 기수는 “허리부상의 여파와 2주간의 공백으로 경주 적응하는데 다소 힘이 들었는데 윤승시 팬들에게 야유가 터져 나와 잠시 당황 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문세영 기수는 7연속 3위의 아쉬움을 뒤로하며 일요일 우승 4회를 몰아치는 빼어난 성적을 거둬 경마팬들의 뜨거운 찬사가 뒤따랐다. 1월 마지막주 단숨에 5승을 챙긴 문세영 기수는 부상여파로 아직은 완전치 않은 컨디션이지만 진정한 프로다운 기질을 펼치며 2011년 다시 한번 힘껏 날아오를 태세를 갖추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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