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2월부터 첫 경주 발주시각 기존 11시20분에서 11시10분으로 변경
-제 10회 세계일보배 경마대회 2월 20일(일) 펼쳐져 경마팬 관심 집중

지난 1월 중순 2011년 경마시행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2월 경마부터 변화된 시스템들이 실 경주에 반영되며 본격적인 2011년 경마시즌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설 연휴로 한 주간 휴장을 마치고 시작되는 2월 경마이기에 3주간 펼쳐지는 2월 경마는 지난 1월 23일 폭설로 인해 취소된 경주가 매주 토요일마다 보전경주로 치러지기에 총 3주 6일 동안 72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중계경주는 기존과 변화 없이 토요일은 제주 중계 2개 경주가, 일요일은 부산 중계 4개경주가 치러진다. 산지별 경주수는 국산마 56개 경주가 시행되며 혼합 경주는 2월 20일(일) 펼쳐지는 제 10회 세계일보배 경마대회를 포함해 모두 16개 경주가 시행하게 된다.
2011년도에는 상위군의 거리 적성별 우승기회 균등을 위해 시행되는 단거리(1400m)경주가 지난해에 비해 국산마는 2개경주가 늘어났으며 혼합군 경주는 3개경주가 신설된 가운데 2월 13일(일)과 2월 27일(일) 각각 국산마와 혼합군의 1400m 단거리 경주가 펼쳐지게 되어 경마팬들의 흥미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국적 있는 경마시행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암말 장려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암말경주수를 지난해 11.5%에서 올해 13%로 확대된 가운데 2월 한 달 동안 암말 한정경주는 매주 4경주씩 총 12개경주가 시행된다. 또한 2011년도는 출마신청 관련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출발재심 합격마의 당해 주 출마신청 제한이 폐지되어 당해 주 출발심사 합격도 당해 주에 출마신청이 가능해 져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첫 경주의 발주시각이 2월부터 새롭게 바뀌게 되는데 1경주 발주시각이 기존 11시20분에서 11시10분으로 10분 앞당겨지며 이번에 바뀐 1경주 발주시각은 2012년도 1월까지 지속되게 된다. 이외 경주 당 편성두수는 기존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국1~6군, 혼1~4군 전군에서 최소 7두~최대 14두가 편성되며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는 최소 5두~최대 14두가 편성된다. 발주 후 코너가 바로 시작 되는 1000m, 1700m 경주도 기존대로 최대 12두가 편성된다.
2월 시행되는 경주중 경마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는 오는 20일 총상금 2억원이 걸린 가운데 펼쳐지는 제 10회 세계일보배 경마대회다. 혼합 2군 암말 1400m로 펼쳐지는 이번 경마대회는 1차 등록만 20두가 신청했을 정도로 그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출전마필도 지난해 휴양후 더욱 능력 상승을 보이며 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금비’와 강한 선행력과 근성을 지니고 있는 ‘플로리다삭스’ 또한 무섭게 능력이 상승하고 있는 신예 3세마 ‘깍쟁이’, ‘블루밴드마마’등 도 출사표를 던져 경주의 질적 향상은 물론 흥미를 더욱 가중 시키고 있어 2월 세 번째주를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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