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씨수말 ‘딥 임팩트’, 17세 나이로 안락사
샤다이 종마목장, 경추 골절로 기립 불가···안락사 결정
현역 및 씨수말로 크게 활약···일본 삼관마 기록 및 7년 연속 리딩사이어 등극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6월 세상을 떠난 데 이어일본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되던 ‘딥 임팩트’가 7월 30일 안락사 당하며 한 시대의 장을 마감했다.

올해로 17세(2002년생)인 ‘딥 임팩트’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 경추 골절로 인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고, 회복이 불가하다고 보고 안락사 당했다고 경마 관련 매체 등이 보도했다.

‘딥 임팩트’를 소유한 샤다이 종마목장은 28일 경부 수술을 무사히 받았으나, 29일 오전 갑자기 제대로 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최선의 치료를 시도했나, 경추에서 골절이 발견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딥 임팩트’는 경주로 안팎에서 크게 활약했던 말이다.

현역 시절, 14전 12승을 기록했으며, 수득 상금만 14억5천만 엔(한화 약 162억 원)에 달한다. 2005년에는 11년 만에 6번째로 일본 삼관마에 등극했으며, 2005·2006년 일본 연도대표마 수상, 최우수 3·4세마에 선정됐다. 2008년에는 국제경마연맹(IFHA)의 잔디주로 장거리 부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딥 임팩트’는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로 씨수말로도 크게 활약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일본 리딩사이어에 등극했으며, 주요 자마로는 ‘토 센라(Tosen Ra)’, ‘어 신 히카리(A Shin Hikari)’, ‘리얼 스틸(Real Steel)’ 등이 있다.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6월 세상을 떠난 데 이어일본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되던 ‘딥 임팩트’가 7월 30일 안락사 당하며 한 시대의 장을 마감했다. ‘딥 임팩트’는 올해 17세(2002년생)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자궁 경추 골절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어 회복이 불가하다 판단에 안락사를 당했다(사진 출처= Racenet 갈무리).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6월 세상을 떠난 데 이어일본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되던 ‘딥 임팩트’가 7월 30일 안락사 당하며 한 시대의 장을 마감했다. ‘딥 임팩트’는 올해 17세(2002년생)로 엑스레이 촬영 결과, 경추 골절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어 회복이 불가하다 판단에 안락사를 당했다(사진 출처= Racenet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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