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사)한국승마인 대표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승마인 대표 박윤경입니다.

2020은 경자년 흰쥐의 해입니다. 흰쥐는 지혜로워서 생존 적응력이 매우 탁월하게 뛰어나서 인간의 생로병사를 위해 연구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경기가 많이 위축된 현재 상황에서 생존을 걱정하는 경제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말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침체됐던 몇 년의 시간이 2020년을 도약으로 침체에서 벗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말산업은 선진국에서는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주요 축산업의 업종으로 선진국의 사례를 놓고 판단해 보면 미래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주요 축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쿠팡이나 마켓커리 같은 소위 잘나가는 대규모 기업들이 실상은 적자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투자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말산업도 지금은 산업화 초기 단계로 미래가치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계속 이루어져야 할 단계로 판단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나, 말산업 분야별 전문가 양성에 노력해야 합니다.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해 오다가 최근 몇 년간 말산업이 조정기를 겪었습니다. 조정기 이전까지를 저는 시작기라고 생각됩니다. 조정기가 지나면 성숙기로 곧 접어들 것이라 보고 숙기에서 안정기로 가기 전 단계까지 우리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전문인력 양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 기관들을 통하여 기초적인 교육을 갖춘 전문인력을 실제 산업에 바로 적용될 수 있게 하려면 산업 연수가 필수이며 이러한 연수 인력이 지금 힘든 산업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정부의 주요 지원 중 전문인력 연수를 통하여 산업지원과 소위 실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거양득의 지원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 기존 승마장들의 과도기적인 어려움을 분석하여 과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현장 실태 조사를 통해 지원 방안을 빠르게 연구해야 합니다.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전문가 풀을 구성하여 조사를 해야 하며 이들은 승마장들의 경영 상태를 사실에 근거하여 분석한 뒤 경영 효율화를 위해서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 지원 정책을 시급을 요하는 정책과 중장기방안 두 가지로 분리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만이 도약의 시기를 잘 지나온 말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갈 수 있는데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셋, 불필요한 규제들과 사각으로 인한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서 시급히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만이 아니라 연관 부처까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문가 풀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농림축산식품부·문체부·교육부 기타 말산업의 동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관련 부처들과의 협업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론회를 통해서 나온 안건들이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선진 해외 사례를 같이 분석해야하며, 필요하다면 해외 전문가들의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넷, 일괄 컨트롤 타워의 효율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벤치마케팅 할 성공적인 유형의 프랑스 사례로 보면 중앙정부가 주도하여 과도기 시기에 산업을 일괄적으로 컨트롤했으며, 산하에 전문 기관들을 분리 운영해 전문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 산업 전체를 리빌딩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미래 소비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특히 어린이 교육을 체계화했으며 그로 인한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의 프랑스는 투자한 산업의 성장이 어느 정도 효과가 나오자 서서히 산업체 스스로 자립적 발전을 유도해가는 정책으로 관리 전환했으며, 결과적으로 세계 말산업의 주도권을 다시 잡게 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정책적인 컨트롤 타워는 중앙을 통해서 지자체별로 구축하여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축산에 해당하는 말의 생산·육성·조련의 정책 컨트롤은 이미 지부를 구축한 지역 축협을 통해서 말 생산·조련·육성을 하고 있는 승마시설과 농가들이 빠르게 정보를 공유받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을 수 있는 효율적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산업의 분리와 동 산업 간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화합과 상생의 캠페인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고 다양한 사업 공모를 활성화하여 일시적으로 승마가 부정적으로 자리 잡은 국민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마시설은 모두가 말 이용시설로 대부분의 승마시설은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말 이용업만을 하는 게 아니라 말 생산·육성·조련 기관으로 어느 기관으로부터 승인이 되었던 주요 하는 목적과 활동은 같은 산업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시설을 분리하지 말고 품고 안아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시기이며 이때 국민 안전을 위협할 예민한 시기라고 봅니다. 특히 말을 조력하는 기술은 간단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생산만 하는 농가들이 단독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없습니다. 충분한 전문인력을 많이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체부 승인 승마시설은 선수만을 관장하는 게 아니고, 말 육성 조련에 가장 중요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말 판매처로써 농가들의 가장 중요한 판매 시장임을 인식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산업은 산업 전체 산업적인 측면으로 보면 현재는 매우 열악하고 작은 산업입니다

그러나 미래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국민에게 질 높은 대중 스포츠 레저로 주목 받을 수 있는 잠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 농가들에게 새로운 대안 축산업으로 성장성이 있고 부가가치의 비전이 높은 산업임을 이미 말산업 선진국에게 증명됐습니다. 지금은 2보 전진을 위한 숨 고르기 시간으로 업계는 내실을 기하고 정부는 양적인 성장만 보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2단계 도약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간입니다. 경마로 훼손된 이미지와 승마 비리로 훼손된 이미지를 털어 내고 진정한 생활 체육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야 할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승마 산업의 허브가 되도록 다 같이 힘을 합하여 노력하는 2020년이 되기를 승마산업의 종사자로서 소망해봅니다.

2020년 경자년 지혜로운 흰쥐의 기운을 받아 말산업이 지혜로운 생존을 연구하고 발전 시켜 한 층 더 앞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국민 홍보 및 관심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축복과 건강을 기도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승마인 박윤경 올림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