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는 달리고 싶다'···한국마사회, 17일까지 경마 중단 연장 결정
'경주마는 달리고 싶다'···한국마사회, 17일까지 경마 중단 연장 결정
  • 황인성 기자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 승인 2020.05.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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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계, “경마 중단 시일 길어질 때마다 고충 가중···빠른 경마 재개 원해”
마주 구매력 하락·경주마 패턴 이상 등 부작용 속출···말 생산자 농가도 큰 여파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 필요성 공감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5월 중순 무렵이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경마가 한 주 더 걸음을 멈춘다. 한국마사회는 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5월 10일까지 예정된 경마 중단을 17일까지 재연장 결정했다.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빠른 경마의 재개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질병 통제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시작된 경마 중단 사태가 세 달째를 넘기면서 국내 경마산업계는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경마의 직접 구성원인 기수와 조교사, 마주 그리고 경주마 생산자들은 최대한 빠른 경마 재개로 고사 위기에 빠진 국내 경마산업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길 바랐지만, 경마 중단 사태가 한 주 더 연장되자 힘겨워 하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교사는 “한국마사회에서는 보전 경주를 통해 복구한다고는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제약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경마산업 현장에서는 하루하루가 아쉬운데 마사회는 차일피일 미뤄가며 경마 재개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행 연습을 하고 있긴 하나 너무 오랫동안 경주마들이 실전 경주를 뛰지 못해 경주 패턴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정상적인 운동량을 소비 못해서인지 경주마 안전사고가 평소보다 2배가량 늘은 것 같다”고 고충을 말하기도 했따.

또한, 광의적인 경마산업 관계자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예상지 발행업체 및 판매인, 경마팬들도 빠른 경마 재개를 바라왔지만, 계속해 미뤄지는 경마 중단 사태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 모든 경마 관계자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에 대한 입법이 분명 필요하다는 점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세계 주요 경마시행국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가운데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한 무관중 경주로 경마산업을 유지시키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사실상 금지돼 경마 전면 중단 이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5월 6일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청원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산업으로도 각광받는 스포츠인 ‘경마’, 온라인 마권의 합법적인 발권 허용을 청원합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은 올해 2월 23일부터 중단돼 위기를 맞은 한국 경마의 상황 설명과 함께 온라인 마권 발매 합법화의 당위성과 긍정적인 효과 등에 대해 밝혔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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