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기념 신년사하는 현명관 회장
-말의 해 이벤트 높은 참여도 기록하며 좋은 호응 이끌어내

갑오년 새해를 맞아 KRA서울경마공원은 지난 4일~5일 양일에 걸쳐 고객과 함께하는 말의 해 소원성취 행운축제를 개최했다.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증정용 행사가 아닌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장 높은 참여도를 자랑한 프로그램은 이었다. 행사 부스에 설치된 에어볼 기계에서 공을 뽑기만 하면 100% 확률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이벤트로, 1등부터 4등까지는 구매권 및 간세인형을, 꽝이라도 추운 날씨에 언 손을 녹일 수 있는 간이 손난로를 증정했다.
역시 색다른 재미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승마를 찾는 경마의 기본적인 체계를 뒤집어 지정된 경주(3,6,9경주)의 7등 마를 예측하는 이벤트로, 경주 후 추첨을 통해 구매권이 지급됐다. 덕분에 행사 부스 앞에는 많은 고객들이 저마다 예상지를 펼쳐들고 ‘우승 못 할’ 말들을 연구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총 49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은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복주머니 응모함에 넣으면, 심사와 추첨을 통해 구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9경주가 끝난 후 시상대에서 진행된 신년 하례 행사에서 경마공원과 각 유관단체 대표들이 직접 추첨한 다섯 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구매권이 지급됐으며, 심사를 통해 뽑힌 최우수, 우수 소원 작성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 70만 원 상당의 구매권이 지급됐다. 특히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새해에도 언제나처럼 밝고 건강하게 지내주길 바란다’는 골자의 소원이 최우수 소원으로 선정돼 고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현명관 KRA마사회장은 하례식 인사말에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4년에는 더욱 노력하여 고객을 왕처럼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마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성취하길 바라고, 2014년 고객 모두 999를 맞출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례식에는 KRA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마사회 임직원, 서울마주협회 지대섭 협회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김점오 협회장, 한국경마기수협회 이동국 협회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강영종 협회장,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장용석 협회장 등의 경마 관계자들이 시상대에 올라 고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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