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주마 교류경주 예선전 시작
-8월까지 총 4회 실시, 고득점 6두에 한해 우선 출전권 부여

지난 해 전국의 경마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가 또 한 번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5월 4일(일) 제11경주는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의 첫 번째 예선경주로, 단거리 강자는 물론 다수의 경마대회에서 활약한 쟁쟁한 건각 14두가 출전해 경주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출발 게이트가 열리고 탁월한 스프린터 ‘플라이톱퀸’이 이변 없이 선두로 나서며 경주 전반을 이끌어갔으나 결승선을 200M 남겨둔 지점부터 점차적으로 걸음이 무뎌졌고, 선두 바로 뒤에서 따라가는 전개로 힘 안배에 나섰던 ‘페르시아왕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 26초 8.
한일 경주마 교류 경주는 2013년과 마찬가지로 8월 31일 서울경마장에서 1차전(제2회 SBS ESPN배 한·일 교류전)이 치러지며, 11월경 일본의 오이 경마장에서 2차전(일·한 인터액션컵)이 치러진다. 한국 경마의 국제화를 위한 주요한 경주인만큼 올해는 총 4개의 예선경주를 통해 선발된 최고 전력의 경주마들이 출전 권한을 얻게 된다. 한일 교류전의 조건이 혼합 1군·3세 이상·1400M인 만큼 동일한 조건의 3개 경주를 준비했으며 잠재적 가치가 있는 경주마 선발을 위해 혼합2군 경주 1개를 배치했다.
4개의 예선 경주동안 점수가 높은 총 6두가 1차전에 우선 출전하게 되는데, 순위별 점수는 혼합 1군에서는 1위 31점, 2위 15점, 3위 7점, 4위 3점, 5위 1점이다. 혼합 2군 경주는 1위 21점, 2위 10점, 3위 4점이며 나머지 순위에 매겨지는 점수는 없다.
2차 예선전은 오는 11일(일) 제11경주로 치러지는 혼합 2군 경주다. 3차전은 6월 1-2주차에, 4차전은 7월 2-3주차에 치러질 예정이다.
8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일 교류전 결과에서 순위가 빠른 3두의 한국 경주마는 일본 원정경주의 우선출전권이 부여된다. 또한, 일본 원정경주 출전마와 예비마의 경주적응을 위한 승리기원경주도 추후 시행될 전망이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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