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계에는 클래식 세대라고 불리는 세 살짜리 경주마만 나설 수 있는 특별한 경주들이 있다. 같은 세대에서 최강이 누구인지를 겨루기 위해 동년배만 붙을 수 있는 전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수많은 경주 중 최고의 명예가 걸린 세 종의 경주를 우승한 경주마에겐 삼관마(Triple Crown)라는 불멸의 칭호가 붙는다.각 나라마다 자기만의 삼관을 구성하는 경주가 있다. 영국 경마의 경우 수말은 2,000기니 스테이크스(2,000 Guineas Stakes)와 더비(Derby)를 이긴 말이, 암말은 1,000기니 스테이크스(1,000 Guin
오는 2월 23~24일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경주인 사우디 컵(Saudi Cup, G1)을 비롯해 유수의 경주가 열리는 사우디 컵 미팅(Saudi Cup Meeting)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출신 말 외에도 미국, 일본, 영국, 홍콩 등 전 세계의 준마가 거액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오늘 소개할 말은 총상금 2,000만 달러의 사우디 컵에 출전하는 말은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 말은 사우디 컵에 출전하려고 준비했다가 막판에 네옴 터프 컵(Neom Tur
농식품부 산하 산림청은 산림복지를 한다고 복권에서 매년 7백억원 이상을 쓴다. 종전에는 매출 몇십억 정도나 될까했던 녹색복권을 로또복권으로 넘긴 댓가로 받는 녹색자금인데, 복권만 육성하는 정책으로 복권매출액이 늘어 녹색자금이 최근 매년 1백억원씩 늘어났다.넘쳐나는 녹색자금 관리 집행을 위해 농식품부는 산림청 감독을 받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설립해 녹색자금을 쓰고 있다. 농식품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 #녹색자금 운영실태를 본받으면 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설립근거는 '산림복지진흥에 관한 법률'이고 복권기금에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9월 1일부터 무고객 경마마저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물인 경주마들의 가을나기에는 여념이 없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예년처럼 가을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 말(馬)들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털은 길어진다. 기온변화에 따른 말들의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현상이다. 자라난 털들은 추위로부터 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들의 특성상 땀이나 습기가 털 속에 함유되어 습진, 곰팡이 감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멈춰버린 한국경마 여파가 말 경매 시장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9월 8일 제주에서 열린 2세마 경매 결과 고작 4.1%라는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9월 8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9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열렸어야 하는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올해 세 번째 경매는 9월에 열리게 됐다.경매 결과는 참담했다. 73두의 상장마 중에 3두만 낙찰되면서 4.1%라는 역대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허블 펴냄)은 올해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분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소설이다.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휴머노이드 기수와 경주마 사이의 우정과 공감을 중심에 놓고 진행하면서 인간의 이야기를 첨부된다. 이런 구도를 통해 인간, 즉 인류의 책임을 부각시킨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천선란 작가의 SF소설이다.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로봇 연구에 천재적 재능을 지녔으나 집안 형편 탓에 잠
인간이나 말이나 잠자리가 편안하고 안락해야 다음날 컨디션이 좋다는 건 지극히 같은 이치다. 말들이 잠자리에 드는 마방의 깔짚은 그만큼 중요하다. 이번에는 깔짚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내가 뚝섬경마장에서 기수생활을 할 때와 서울경마공원에서 조교사를 하는 동안에는 깔짚을 주로 볏짚을 사용했다. 이후 톱밥과 대팻밥으로 교체됐는데 볏짚 수급이 어렵고 사용 후 처리가 용이하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서울경마공원에 공급되는 볏짚은 전라도 지역에서 가져왔다. 벼농사가 기계화되기 전에는 볏짚을 원형그대로 잘라서 사용했기 때문에 마방에서 사용하기가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증진을 위한 ‘경주퇴역마 관리 체계 개선계획’을 5월 16일 발표했다.최근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며 경주마의 복지 또한 국제적 이슈인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복지증진을 위해 ‘경주퇴역마 관리 체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경주마의 관리와 처분 권한은 소유자인 ‘마주’에게 있으나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세계적으로 경마에 참여하는 경주마는 서러브레드 품종으로 2세에 경주마로 데뷔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2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 있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지난 3월 경매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며 올해 처음 열린 제주 경매에서는 서울 마주 33명, 부경 마주 28명, 일반인 4명 총 65명이 구매 신청했다.지난달 열린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낙찰률 45%를 기록하며 평균낙찰가와 총낙찰액도 오르는 등 경주마 시장이 살아나나 싶었지만, 5월 제주 경매의 결과는 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코로나19로 연기된 경주마 제주 경매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가 주최·주관하는 2020년 5월 2세 국내산마 경매가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다.총 151두(수65·거1·암말85)가 상장된 이번 경매는 ‘메니피’ 자마부터 ‘한센’, ‘오피서’, ‘컬러즈플라잉’ 등 능력이 검증된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총출동한다. 2014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한 국산 경주마 ‘경부대로’ 자마도 2두 상장됐다. 특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발굴 경주마 ‘닉스고’가 2월 22일 미국 아칸소주 오클론 경마장에서 열린 Allowance 경주에 출전해 우승했다.미국 아칸소주 오클론 경마장에서 열린 Allowance 경주는 4세 이상 경주마가 출전하는 1,700m 더트 경주로 총상금 1억 원이 걸렸다.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 선발프로그램인 ‘케이닉스’로 발굴한 경주마 ‘닉스고’(4세, 수말)가 Allowance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총 9마리 중 4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닉스고’는 특유의 초반 스피드를 살려 시작부터 빠르게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는 한국 경주마 대부 ‘메니피’ 추모 동상 제막식을 2월 20일 개최했다.2012년부터 연속 6년간 씨수말 순위 1위를 지켰고 현재까지 자마들이 수득한 상금 총액만 무려 600억 원에 이르는 ‘메니피’의 추모 동상 제막식이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지난해 6월 13일 세상을 떠난 ‘메니피’를 위해 제막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메니피’ 동상은 씨수말의 실존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실제 크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3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3월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한 해의 경주마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3월 2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지난해 3월 경매는 최고가 7,600만 원, 평균낙찰가 3,611만 원, 총 낙찰액 9억 3,900만 원으로 2018년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에만 그쳤고 낙찰률은 역대 최저인 19.6%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10월 경매는 몇 년 동안 생략했던 경매 참가자 환영연까지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는 한국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교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는 2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한국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교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한국마사회는 국산 경주마 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보다 경주마의 수준이 높은 외국에서 우수한 씨수말을 도입해 경주마 생산 농가에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경주마를 생산·육성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경주마 생산 농가에는 한국마사회 소유의 우수한 씨수말과의 교배를 통해 좋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분초를 다투는 경마의 세계에서 경주마에게 먹이는 것은 참 중요하다. 이미 열정을 가진 마주와 조교사들은 도핑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몸에 좋다는 각종 먹을 것들을 본인 소유의 경주마들에게 먹이고 기량 증진을 기대하기도 한다.특히, 사람의 기력회복과 체력 증진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은 이미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런 시점에 홍삼보다 더욱 좋다고 알려진 ‘흑삼’을 활용 말의 건강 보충제를 개발한 중소기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식품벤처기업인 도경F&S(대표 안영숙)로 경주마뿐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와 민주노총은 故 문중원 기수 사망 사고에 대한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1. 마사회·민주노총, 협상 이견 여전2. 한국 경마산업의 미래 모습은3. 렛츠런팜 제주, 씨수말 교배 지원 추첨 시행4-1. 정운천 의원, 말 이력제법 대표 발의4-2. 제주도, 말테우리 유물 수집4-3. 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철저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는 2월 7일 오후 2시 렛츠런팜 제주 교육장에서 씨수말 교배 지원 추첨 행사를 시행한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는 제주지역 146호, 내륙지역 23호 등 전국 경주마 생산 농가 169호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 지원 추첨을 한다고 밝혔다.이번 추첨 행사는 한국마사회가 국산 명마 생산을 위해 시행하는 교배 지원 사업에서 생산 농가들이 보유한 암말의 신랑으로 우수한 씨수말을 맞이하길 원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행한다.이날 ‘한센’, ‘언캡쳐드’, ‘세클포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2020년 올해로 벌써 22회를 맞이한 말산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15일 최종 선정 회의를 통해 1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1월 29일 발표했다.1. 미디어피아, 제22회 말산업대상 수상자 발표2. “경마팬 여러분, 경마의 본질을 지켜주세요”3. 2019년 북미 최고 활약마는 ‘브릭스 앤드 모타’4-1. 한국마사회, 2020년 중점 추진사업 발표4-2. 전남도,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4-3. 마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천봉쇄한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주마산업의 성과와 현황을 알아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주마 생산·육성 중장기계획(2020~2024)’을 발표했다.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는 국산 경주마 생산 활용 30년을 맞아 그간 국산 경주마 생산·육성 성과 분석, 현 수준 파악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주마 생산·육성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계획에는 대내·외부 환경 변화 분석을 통해 실현 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경주마 생산·육성 중장기계획은 경마 PARTⅠ 진입, 국산마 수준 제고 등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마 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3개월 만에 돌아온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인기 기수 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11월 부상 후 약 3개월 만에 경주로에 복귀한다.문세영 기수는 2월 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경주에 출전하며 기승하는 ‘아이스펀치’는 문세영 기수가 훈련하며 데뷔전을 준비하던 경주마로 둘의 각별한 호흡이 기대된다. 문세영 기수는 1일에 8마리, 2일에 7마리에 기승할 예정이다.문세영 기수는 지난해 11월 2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2경주 중 낙마 사고로 코‧광대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선두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