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지구력승마대회.
승마장에서 도망친 말, 차량 충돌 사고 과실치상죄 성립

제주의 한 승마장 주인이 업무상과실치상과 업무상과실 자동차교통방해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월 12일, 제주의 한 승마장에서 승용마 11마리 중 8마리가 전기 펜스를 넘어 도로를 질주했다. 이날, 화물차에 8마리 중 5마리가 부딪혔으며 그중 2마리는 맞은편 도로로 튕겨 나가 차량 3대와 충돌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약 3시간 일대 교통이 마비됐으며 상해를 입은 운전자도 생겼다. 제주지방법원은 승마장 주인이 말들을 관리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전북 군산, 불법 도축 드러나 경찰 조사

전북 군산에서 한 승마장의 말이 식용으로 불법 도축된 사실이 발각돼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9월 말부터 “말 한 마리가 공원을 뛰어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일대를 순찰했다. 순찰 중, 인근 승마장 업주가 옷에 피를 묻히고 나온 것을 보고 승마장을 급습해 신고된 말로 추정되는 말이 도축된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서는 “말 이력제 카드에 기재된 말도 아니며 전문가 이상의 솜씨로 도축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성남, 폐기물매립장 내 승마체험장 건립 계획 취소

경기도 성남시가 폐기물매립장 위 승마체험장 건립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풋살경기장을 만들기로 했다. 앞서 성남시는 2013년 매립장 위 승마체험장 건립 계획안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육성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7억3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을 취소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말산업육성 명목으로 받은 국비는 다른 용도로 예산집행이 불가해 반납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승마체험장 조성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박동수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우승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근대 5종경기 남자 개인전에서 박동수(28·상병)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근대 5종은 승마, 크로스컨트리, 펜싱, 사격, 수영 등 5가지 세부종목으로 이뤄지는 경기로, 박동수는 종합점수 1455점을 얻었다. 박동수는 승마 14위(290점), 수영 8위(333점), 펜싱 7위(227점), 사격·육상 복합 경기에서 10위(605점)로 모든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일의 알렉산데르 노비스는 1위와 5점 차로, 총 1450점을 얻어 2등에 머물렀다.

한라마 150마리 야광페인트 칠해 자동차사고 예방

제주 서부경찰서가 말과 자동차의 뜻하지 않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8일, 2015 국제지구력승마대회에 참가한 150마리의 한라마 앞 다리에 야광페인트를 칠했다. 최근 제주에서는 승마장이나 방목장에서 뛰쳐나온 말들이 차와 충돌해 3년간 말 7마리가 죽고 2명이 부상, 차량 13대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야광페인트는 밤에도 말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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