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0년까지 600억 원 투자 방침 밝혀

▲제3호 특구 경기도는 1월 9일, 용인·화성·이천시 등 3개 말산업특구 지역 조성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 2020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말산업 관련 공무원들이 지난해 한국마사회를 방문한 뒤 기념 촬영을 한 장면.
제3호 특구 경기도는 1월 9일, 용인·화성·이천시 등 3개 말산업특구 지역 조성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 2020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3억 원 증가한 135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을 겨냥, 특구 3곳과 고양부터 파주, 연천에 이르는 평화누리길에 승마 외승로를 조성한다.

3곳 특구에 20억 원씩 60억 원을 지원하며 75억 원은 특구 외 지역 승마시설 설치와 학생 승마교실 운영에 나선다.

특구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화성시는 제부도와 마도면의 해안선에 외승로 20km 구간이 상반기 중 조성된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4월부터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설상면 소재 성호호수 주변을 도는 10㎞의 외승로를 상반기에 완공한다. 또한 14억8000만 원을 들여 대월면에 말 테마 창조마을을 조성한다.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대장금파크 뒤 숲속 길에 2억 원을 들여 5.5㎞의 외승로를 4월까지 완공한다.

파주에서 시작, 연천을 지나 고양까지 이어지는 DMZ 내 평화누리길 코스에 199.9㎞의 승마 트레킹 관광코스도 조성한다. 파주시 임진각 등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객을 승마 관광객으로 확보한다는 방침.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평화누리길 승마 트레킹 코스는 1단계로 10억 원을 투입, 74.2㎞를 먼저 조성한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승마 트레킹 코스 2·3단계 사업을 추진해 3개 지역의 승마 트레킹 코스를 잇는 외승로를 2019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며, “2020년부터 말산업특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승마객 및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효과가 8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제3호 특구 경기도는 1월 9일, 용인·화성·이천시 등 3개 말산업특구 지역 조성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 2020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말산업 관련 공무원들이 지난해 한국마사회를 방문한 뒤 기념 촬영을 한 장면.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