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마 ‘트리플라인’이 25일 경주로를 떠난다. 경마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명마인 만큼 성대한 은퇴식 개최가 기대되자만, 코로나 여파로 별도의 은퇴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트리플나인’은 국내산 경주마로 2014년 11월 데뷔한 이래 5년 7개월 동안 33경주에 출전하여 15승 달성, 승률 45.5%를 기록하며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었다.국내 최고 씨수말로 손꼽히는 ’엑톤파크‘의 자마로 2014년 데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첫 출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듬해인 20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경마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불법 사행산업의 폐해를 알리고, 건전 경마문화 조성을 위한 ‘합법경마 참여 온라인 캠페인’을 개최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합법경마 참여 온라인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심각한 불법 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건전 경마문화 조성을 위한 것으로 경마고객을 포함한 일반 국민 모두가 참여 대상이다.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캠페인은 불법 경마 폐해와 심각성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불법사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경마계가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된 한국경마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보이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경마산업 붕괴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내고 있다.호주 경마매체인 ‘저스트호스레이싱’은 9월 2일 ‘한국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가 생명줄’이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2월 23일부터 반년여 넘게 멈춘 한국경마를 조명했다.이 매체는 “최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일각에서는 온라인 베팅이 도박중독 확산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경마 시행 중단으로 인해 10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쌓아온 한국경마가 현실적인 위기 상황에 처했다. 1차 산업인 말 생산업은 물론이고 사료‧설비 제조와 같은 2차 산업, 경마서비스, 관광산업과 같은 3차 산업까지 모두 송두리째 붕괴될 우려 속에 있다. 말의 생산부터 경매, 발매까지 유기적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마산업 특성상 말산업 전체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그럼 경마를 시행하는 다른 세계 각국은 어떠할까. 레저로서 경마를 즐기는 주요 경마시행국은 비대면 방식으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가 엄중한 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벼랑 끝에 놓인 국내 경마산업을 구제하기 위해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조속한 입법 및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가 14일 또 다시 나왔다.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광세, 이하 ‘축경비대위’)는 9월 12일 오후 2시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임원실에서 회의를 열고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 촉구를 위해 탄원서를 작성·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거듭되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국내 말산업의 어려운 상황을 전함과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는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9월 1일부터 무고객 경마마저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물인 경주마들의 가을나기에는 여념이 없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예년처럼 가을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 말(馬)들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털은 길어진다. 기온변화에 따른 말들의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현상이다. 자라난 털들은 추위로부터 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들의 특성상 땀이나 습기가 털 속에 함유되어 습진, 곰팡이 감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멈춰버린 한국경마 여파가 말 경매 시장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9월 8일 제주에서 열린 2세마 경매 결과 고작 4.1%라는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9월 8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9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열렸어야 하는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올해 세 번째 경매는 9월에 열리게 됐다.경매 결과는 참담했다. 73두의 상장마 중에 3두만 낙찰되면서 4.1%라는 역대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정원의 30%까지 허용한다. 방역당국의 프로스포츠 관중 규모 확대 방침에 따라 그동안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경마·경륜도 부분적인 고객 수용이 가능할지 주목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8월 11일부터 프로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정원의 30%까지 입장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달 26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10%) 이후 전반적인 방역상태가 안정적이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국내 경마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 및 기관의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29일에는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 15개가 업무 보고 대상으로 각종 현안들이 보고됐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한 많은 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국내 경마산업이 정상화되길 기원했다.이 위원장은 “(코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26일자 마사노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비상경영대책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놨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무고객 경마 중단’ 및 전 직원 무급 휴직이라는 극단적인 비상경영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홍기복)은 26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측이) 오늘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비상경영대책을 확정했다”며, “3500억 원의 가용자금 확보를 위해 무고객 경마 시행 중단과 함께 비용예산 감축, 인력·조직 운영 축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대표적인 국내 경마대회인 KRA컵 클래식이 국제 경마 관련 책자 ‘블루북’에 등재된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역사와 전통의 장거리 경마대회 ‘KRA컵 클래식’이 국제 인증을 취득해 2021년부터 블루북(국제경주분류서)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제경주분류서는 국제경마연맹의 심의를 거쳐 국제서러브레드경매사협회(SITA)에서 발간하는 전 세계 경주를 총괄하는 책자로 각국 경매회사 등이 제작하는 세일즈 북 등의 기초가 되는 자료다. 파란색 표지로 인해 통칭 ‘블루북’이라 부른다.이번 블루북 등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경마산업 정상화를 위한 긴급 좌담회 참석 패널이 확정됐다. 국내 경마산업 각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마가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는 오영훈·김승남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위가 상황 타개를 위한 경마계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돼 열리게 됐으며, ‘경마산업 정상화를 위한 긴급 좌담회’라는 주제로 7월 27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다.한국마사회 류원상 경영전략부장이 ‘코로나19 이후 경마산업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 경마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페로비치 기수가 한국경마에 복귀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세르비아 출신 페로비치 기수가 7월 17일 부경 제1경주로 컴백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활동했었던 페로비치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한국 경마에 새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6월 25일에 한국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치고, 새벽조교에 참가했으며, 7월 17일 부경 제1경주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페로비치 기수는 2015년 5월 한국경마에 혜성처럼 등장해 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4일부터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었던 경마가 잠정 연기됐다. 한국마사회는 22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24일 예정됐떤 고객 입장 재개 일자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아직 추후 재개 일자는 정해진 바 없으며,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 허용 후가 유력하다.
인간이나 말이나 잠자리가 편안하고 안락해야 다음날 컨디션이 좋다는 건 지극히 같은 이치다. 말들이 잠자리에 드는 마방의 깔짚은 그만큼 중요하다. 이번에는 깔짚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내가 뚝섬경마장에서 기수생활을 할 때와 서울경마공원에서 조교사를 하는 동안에는 깔짚을 주로 볏짚을 사용했다. 이후 톱밥과 대팻밥으로 교체됐는데 볏짚 수급이 어렵고 사용 후 처리가 용이하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서울경마공원에 공급되는 볏짚은 전라도 지역에서 가져왔다. 벼농사가 기계화되기 전에는 볏짚을 원형그대로 잘라서 사용했기 때문에 마방에서 사용하기가
한국마사회는 22일 오전, 고객 입장 재개 일자를 잠정 연기했으며 추후 일정은 다시 공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편집자 주[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한국경마가 152일 만에 경마팬들과 다시 만난다. 침체 분위기인 한국경마가 미약하나마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마사회는 7월 24일부터 서울경마공원·부산경남경마공원·제주경마공원 등 3개 경마공원에서 좌석 정원의 10% 이내 고객 입장을 허용하며, 152일 만에 관중이 있는 경마를 연다.관계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7월 7일 비 내리는 제주에서 열린 ‘2세마 경매’ 현장은 평소보다 차분한 분위기였다. 궂은 날씨 탓도 있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4개월간 경마 시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크게 시름 한 경마산업계의 침울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듯했다.6월 19일부터 무고객 경마 시행을 통해 고사 직전이던 국내 경마산업의 숨통은 일부 트였으나, 불완전한 경마 시행 상황에서는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 마주·조교사·기수 등 직접 경마 관계자 이외에도 연관된 경마산업 종사자 수는 수만 명에 달하는데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와 직접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위기에 봉착한 국내 경마산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말(馬) 생산자협회가 중심이 된 5개 단체가 합심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축산경마발전위원회(위원장 권광세)는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실화된 국내 경마산업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가 절실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2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경마 시행이 전격 중단되면서 국내 경마산업은 큰 어려움에 빠졌다. 어렵사리 6월 19일부터 무고객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7월 제주 2세마 경매’가 낙찰률 24.6%로 여전히 부진했다. 무고객 경마 시행으로 인해 한참 낮아졌던 경주마 구매 수요가 나아질 거라 기대했으나, 생산농가의 기대치만큼은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7월 7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7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올해 3월·5월에 열렸어야 했던 2세마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두 번째 경매가 7월이 돼서야 치러지게 됐다.경매 결과 평균낙찰가와 낙찰총액 등의 객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내 언덕주로가 내륙 지역에도 개장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월 3일 오전 전북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장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국내 말산업이 많이 어렵지만, 우리는 말산업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