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자기 발등만 찍고 있는 사행성 감독위원회?"
[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자기 발등만 찍고 있는 사행성 감독위원회?"
  • 최병용 제주본부장
    최병용 제주본부장 saisaisang@hanmail.net
  • 승인 2020.10.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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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RA컵 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우상한 '돌콩'과 안토니오 기수(사진= 한국마사회).
2019년 KRA컵 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우상한 '돌콩'과 안토니오 기수(사진= 한국마사회).

경마산업, 말산업에 종사하시는 마우님들 많이 아주 많이 힘드시지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고, 버티면서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 함께 격려도 하고 서로 응원하고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의견 개진과 투쟁도 해야 한다고 본다.
필자가 그닥 존경하는 정치인은 아니었고, 시각에 따라 그 공과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고 김영삼 대통령이 생전 민주투사로 이름을 날릴 당시에 이런 말로 사자후를 토했던 적이 있었다. 

암울했던 독재시절에 독재정권 타도를 위해 손 잡고 함께 선봉에 서서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던 평생동지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으로는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이 화려한 언변을 지닌 명연설가였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어눌하고 퉁명스런 연설을 했던 분이지만, 던지는 메세지만큼은 강하고 확실했던 분이었다. 
지금도 필자가 고 김영삼 대통령하면 주로 기억되는 것이 두 가지다.

하나는 그가 대통령이던 시절에 경제위기로 IMF(국제 통화기금)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 꽤 잘나가던 당시 4대 그룹의 직원이었던 필자는 재태크 수단으로 증권투자를 과하게 하다가 한 마디로 쫄딱 망한 피눈물 나는 너무도 아픈 개인사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상기에서 언급한 이제는 그 분을 대표하는 어록이라 할 수가 있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그의 연설 중 한 대목이다. 당시에 민주화를 갈망하던 이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말고 민주화 투쟁에 나설 것을 독려한 문구로 필자는 당시에 격한 감동을 느꼈고, 지금도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어록 중에서 화룡점정에 해당되는 어록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 경마산업, 말산업이 결코 그 유래가 없었던 가장 암울한 상황에 처한 시절이 바로 작금이기 때문이다. 
힘들다, 무지 힘들다~!!! 니도 나도 우리 모두 힘들다~!!!
하지만, 새벽이 그리 멀지않았다. 니도 나도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내자. 이만 각설하고...

경마산업과 말산업에 생계와 생존이 걸려있는 마우님들은 어제 JTBC 저녁뉴스를 혹시 보셨나요? 
행여 못보신분들에게 그 내용을 소개하고, 그 뉴스에 대한 필자의 소견과 감회를 이 지면을 통해 밝힌다.

그 주요 내용은 이렇다. 그동안 경마산업에 철펀치, 핵펀치만을 무지막지 휘두르던 '사행성 감독위원회'에서 책임지고 운영, 관리하는 전국 '도박중독센타' 15개 중에 일부는 폐쇄되고, 나머지 센타들도 자금 부족으로 원활한 운영이 안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장기간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인 경마장이나 강원랜드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  그리고  코로나 확진과 방역조처 등으로 집콕, 방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법 사이트를 통한 도박을 더 많이 하게 되는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도박중독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사회의 습관성 도박중독자들을 위해 상담과 더불어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한 치료를 하여왔던 도박중독 센타들이 자금난으로 제대로 운영이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도박중독센타의 운영자금 대부분을 그들이 딴지만 줄기차게 그리고 쭉~걸어왔던 마사회와 강원랜드에서 지원을 받아왔는데, 익히 아시다시피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과 강원랜드가 장기간 문을 닫아 자기들 생존마져 걱정 상황이기에 자금 지원이 끊긴지 꽤 오래라고 한다. 그럼, 당연히 운영자금 부족으로 허덕이는 것은 필연지사가 아니겠는가?
그럼, 현재의 '도박중독 센타'의 위기와 도박중독자 양산은 결과적으로 사행성 감독위원회의 작품이 된 것이고 그들 스스로 자승자박을 한셈이네요 그려~

특히, 우선은 온라인베팅만 가능해도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 경마장 문에 경마가 사행성을 부추기고 조장한다해서 그것을 막는다고 '온라인 베팅 금지'라는 쾅쾅~대못을 박았던 이들이 그들이었고, 최근 국회에서 3차례나 발의해 놓고 있는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온라인 가능법안)'에도 계속 태클을 걸고 있는 이들도 바로 그들이잖습니까? 

참고로, 9월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승남 의원과 윤제갑 의원이 거의 대등소이한 내용으로 대표 발의를 했고, 이번 달 8일에는 국민의힘당의 정운천 의원도 거의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상황인데, 세 건 모두 심사나 입법화 지지부진, 답보 상태다.

도대체 사행성 감독위원회는 언제까지 비대면경마 즉, 온라인베팅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상적인 경마산업을 유지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경마시행국들의 사례들과 실례들을 애써 외면하면서 계속 자기 발등을 도끼를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딱하고, 심히 유감천만입니다요~!!!

마우님들 가장 어두울 때가 가장 새벽이 가까운 시각이라지요? 필자의 섣부른 기대일 수도 있겠지만 머지않아 환한 태양이 암흑을 싸그리 걷어내고 우리 경마산업과 말산업에 서광을 비쳐줄 것으로 필자는 오늘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곧 새벽은 오리라, 꼭 오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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