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사는 즐거움은 시간 날 때마다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내가 사는 산촌은 임도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시간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1시간 코스에서부터 길게는 5시간 이상 코스까지 마음대로 걸으면 된다. 게다가 반려견 '구름'(진돗개)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행복이 더욱 커진다.코로나19 위기는 모두의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내가 경영 대표로 있는 회사는 말산업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2월23일 갑자기 멈춰선 경마는 잠시 무관중 경마가
근대사회에 들어와 국가는 봉건시대와 달리 인적 ·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하부구조를 반영한 정치조직이자 통치형태를 보인다. 근대국가는 과거와 달리 ▲폭력 수단의 ▲영토권 ▲주권 ▲관료제 ▲징세권 ▲입헌성 ▲‘법의 지배’와 비인격적 권력 행사 ▲정당성과 강제에 의해 뒷받침되는 동의 ▲시민권 등의 특성을 갖는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그래서 “국가란 주어진 영토 내에서 물리적 힘의 정당한 사용에 대한 독점권을 (성공적으로) 주장하는 인간공동체”라고 정의하곤 했다.이같은 국가는 늘 외적의 침입을 받을 수 있기 때문
7월 7일 일요일. 최인국 씨 월북 기사로 전국이 하루 종일 들썩였다. 보도를 듣자니 최인국 씨는 1967년부터 5대에 걸쳐 천도교 교령을 연임했던 최덕신(1967년~1973년) 씨의 아들이다.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천도교 집안 출신의 최동오(崔東旿) 선생이다. 순간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떠올랐다. 그와는 지난해 겨울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함께했다. 당시엔 천도교 전위 단체인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이었다. 그런데 지난 3월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제57대 천도교 교령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4월 1일 취임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