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사는 즐거움은 시간 날 때마다 편안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내가 사는 산촌은 임도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시간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짧게는 1시간 코스에서부터 길게는 5시간 이상 코스까지 마음대로 걸으면 된다. 게다가 반려견 '구름'(진돗개)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행복이 더욱 커진다.코로나19 위기는 모두의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내가 경영 대표로 있는 회사는 말산업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2월23일 갑자기 멈춰선 경마는 잠시 무관중 경마가
마스크 쓰고 거리 두기를 하며모두들 수고한 하루가 저물고장맛비 그친 밤하늘에달빛이 교교합니다별이 총총합니다어느 소중한 목숨극단의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흘러나오고산촌의 마당에 누워 하늘을 보니달빛이 교교히 흐릅니다별들이 가슴으로 쏟아져 내립니다반짝반짝 달빛 별빛에 반사된 계곡물소리가열대야 민망하게 오싹오싹 소름돋게 합니다저 하늘에는 밥하는 동네 아줌마의 별도 있고못된 작전 그물을 쳐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어느 간악한 이의 별도 있겠지요고라니 울음소리가 계곡 물소리를 삼킬 즈음개구리도 일제히 합창 합니다고라니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천지를 덮는다하얗게 하얗게 세상이 변한다진돗개 구름이가 좋아서 너무 좋아서 겅중겅중 뛰는 동안흙 돌 낙엽 쓰레기 모든 오염 눈 속에 묻힌다함박눈 그치면어수선한 일상도 격리 된다오염들 사라진 산책로행복이 널려 있다평화가 춤춘다번영이 달려 온다혼란스런 시간들이 지나간다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리움 메아리친다두근거리는 발걸음문득 눈 속에 묻힌 오염이 걱정이다어디에서 전염된 것이었을까노심초사하는 발걸음눈물흘리는 세상사 흩어진다하루빨리 끝나야할텐데눈 녹기 전에 정리돼야 할텐데눈 녹는 산책로 근심도 함께 녹
나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지역 산촌에 살면서 수도권 회사로 출퇴근 한다. 출근을 하지않는 날이면 진돗개 '구름'이를 데리고 산허리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산책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늘 푸른 소나무들이 참 많다. 어떤 소나무들은 군락을 형성해 숲을 이루기도 했고 또 어떤 소나무는 잡목들 틈에서 우뚝 솟아 독야청청 청아한 자태를 뽐낸다.대개 이런 소나무는 산전수전 다겪은 노송이 그렇다.나는 특히 잡목들 틈을 비집고 외롭게 우뚝 자란 노송 바라보는 시간이 행복하다. 잡목들의 힐난과 아우성을 모두 포용하고 까마귀떼들이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을 무차별 공격해도이로인해 경제가 무너져 내려도기후변화에 온갖 재앙이 닥쳐도지구가 뜨끈뜨끈 달구어져도작년에 왔던 봄은 올해도 온다얼음장 밑으로 계곡물 졸졸졸 흘러내리면산책로 뛰놀던 진돗개 구름이 봄맞이 하품한다꽃이 피는 봄이 오는 날입춘대길 건양다경괴로움과 즐거움은 동전 양면과 같으니이 괴로움 다하면 반드시 즐거움이 찾아올거야역사를 왜곡해온 적폐들의 난동도 수그러들겠지평화 번영 통일을 향한 꿈도 이뤄나가겠지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금강산 가보면 좋으련만
작금의 제주 말산업 발전 동력 잃으면 오히려 위축될 상황 직면‘생산자마주’ 배제…생산 농가 기반 흔들어 말산업 존립 위협말산업은 일자리·농촌 소득 창출 목적…학생 위한 일자리 필요말 생산·축산농민들도 경영 마인드 갖고 접근해 수익 창출해야 임기 중 협회원들 대변인으로 충실 노력 다짐…“적극 도울 것”“조선 왕조가 국력을 기울여…또한 좋은 말을 생산하고 동북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수출함으로써 제주도의 농경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제주마는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포니(Pony) 품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부는 1980년 전후로 사육 두수가
국립문화재연구소·국립축산과학원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지정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제주마, 진돗개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협약을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지난 12월 27일 체결했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들의 DNA 보전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 가축 자원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천연기념물로
- 26일부터 3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 승마용품·사료·승마 시뮬레이터 등 ‘말의 모든 것’ 한자리에국내 최초로 대규모 말산업 박람회가 열린다.KRA한국마사회는 오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회 말산업 박람회를 연다. 이는 말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번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하고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 및 농어촌 경제발전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