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TV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은 40대 백수로 경마가 유일한 취미이다. 드라마 1화 초반부, 기훈은 돈을 불려 딸의 선물을 사기 위해 경마를 한다. 계속해서 적중에 실패하지만 마지막 순간 복승식 마권이 적중되고 400여 만 원을 환급받는다. 드라마 중 경마가 등장하는 것은 불과 3분 남짓이나, 주인공의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응축해 보여준다는 부분에서 큰 임팩트를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징어게임'에서 표방한 경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문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말산업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다. 무엇보다 기해년은 말과 직접 관련한 이슈가 종합적으로 등장했다.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3월)과 ‘블루치퍼’의 브리더스컵 더트 경주 입상(11월) 소식은 반가웠다. 반면 경주퇴역마 사건 논란(5월)에 이어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사망(6월)한 일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회 만에 코리아컵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 ‘문학치프’가 우승하며(9월) 국산마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
[말산업저널] 심호근 기자 = 2019년 9월 8일. 2016년 한국 경마가 파트Ⅱ국으로 승격 후 국내에서 시행된 국제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날로 한국경마로선 잊지 못할 날이다. 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치퍼’(4세, 거세마,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와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4세, 수말,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가 한국의 체면을 살린 영광의 주인공이다.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한국 대표마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 초반 ‘가온챔프’, ‘블루치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높아진 반일감정을 반영해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는 일본 경주마들의 출전을 배제하기로 했다.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높은 기량의 일본 경주마의 선전으로 국내 경마팬들의 격렬한 항의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초대 코리아컵 시리즈부터 매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선전해온 일본 경주마는 올해도 다수 출전을 예고했으나, 한국마사회의 배제 결정으로 올해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됐다,일본 매체들은 11일 코리아컵 시리즈에 예비신청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일본 경주마들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반일 국민 정서가 팽배해진 가운데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한국마사회는 8월 9일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예비 등록을 마감했다. 구체적인 출전마 예비 등록 현황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작년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을 포함해 일본 경주마 16여 두와 UAE·프랑스·미국·영국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일본 정부가 수출 간소화 대상국 일명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7일 공포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기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과 더불어 1천 100여 개 품목 추가 수출규제가 이뤄지며 국내 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국내 산업의 한 축이 될 ‘말산업’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적으로만 보면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국내 말산업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들의 반일 감정에 따른 자존심 구기는 상황은 다소 연출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월등한 기량 입증 -임기원 기수, ‘청담도끼’와 경마대회에서만 4승 호흡 미리 보는 그랑프리 경마대회로 주목을 받았던 제34회 KRA컵 클래식(GⅡ) 경마대회에서 ‘청담도끼’(미국, 4세, 거세, 김병진 마주, 박종곤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분위기는 ‘마이티씽’이 주도했으나 이내 경주는 ‘청담도끼’가 페이스를 이끌었다. 비교적 수월한 전개를 펼친 ‘청담도끼’는 종반 ‘트리플나인’의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 있는 우승으로 능력을 입증했다. ‘청담도끼’의 통산 12번째 우승은 의미가 컸다. ‘청
한국대표와 세계 강자 15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3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일본 대표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일본, 5세, 수, 마키타 조교사, 토루마키우라 마주)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런던타운’의 경주력은 막강했고, 압도적이었다. 경주 초반 우승 유력 후보는 ‘런던타운’과 한국대표 ‘청담도끼’로 압축됐다. 공교롭게도 우승 후보 2두가 모두 선행마라는 점이 관심으로 꼽혔다. 경주 초반 선행은 ‘청담도끼’가 주도했으나 ‘런던타운’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선입 전개를 펼친 ‘런던타운’은 3C
-월등한 기량으로 역대 최고 기록으로 2연 연속 우승 차지-‘돌콩’ 우승마와 15마신차로 준우승, 한국대표 3년 연속 참패 제3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고, 다시 한 번 일본과의 경마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대회로 각인됐다. 한국대표와 세계 강자 15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3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일본, 5세, 수, 마키타 조교사, 토루마키우라 마주)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런던타운’의 경주력은 막강했고, 압도적이었다. 경주 초반 우승 유력 후보는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제3회 코리아컵에서 숙적 일본에 3회 연속 무참히 깨졌다.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은 2연패를 달성했다. 여유가 있었다. 걸음부터 달랐다. 2위 ‘돌콩’과 무려 15마신 차. 30미터 이상 차이가 났다. 그나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넘겼다. ‘모아닌’은 엄청난 추입을 선보이며 후지이 기수와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패배했지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도 투혼을 발휘했다. ‘돌아온포경선’은 스프린트 3위,
⑬청담도끼 (부 ‘투아너앤드서브’ 모 ‘ELUSIVE GOLD’) 연령, 성별 : 4세, 거 생산국 : 미국 국제레이팅 : 108주로적성 : 모래 질주습성 : 선행거리적성 : 1800~2000m 통산전적 : 16전 11/3 경주마분석 : 통산 성적 16전 11승, 준우승 3회를 기록 중인 실질적인 국내 최강의 경주마다. 2017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4위에 그쳤으나 이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해 상승세가 뚜렷하다. 2018년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당시 강력한 경쟁마인 ‘트리플나인’을 제
- 직전대비 상승마 -1경주 ⑧하늘에이스2경주 ③캐럿시커3경주 ⑦기븐위켄드4경주 ③킹포세5경주 ⑨케이엔블루6경주 ⑧하바나찰리7경주 ⑥마이티맘보8경주 ⑤에이스코리아9경주 ②돌콩10경주 ⑦섬싱딜라이트유준상 전문위원- 직전대비 저조마 -1경주 ⑥초원여전사2경주 ⑤월드불패3경주 ⑦기븐위켄드4경주 ⑧마하희망5경주 ④로열아모스6경주 ⑥스카이점프7경주 ②사이먼리치8경주 ⑦돌아온포경선9경주 ⑦동방대로10경주 ②샤나오유준상 전문위원- 레이스전개 유리마 -1경주 ⑨와니케이2경주 ⑦그랜드돌풍3경주 ⑫장산플라이4경주 ②라온제우스5경주 ⑨케이엔블루6경주
경마 국가 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9월 9일 오후 4시 55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총상금 10억을 놓고 1,800m 장거리 경주로 펼쳐지며 지난해 우승국 일본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경주마 각 한 두씩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마 10두 총 15두가 결전을 펼친다. 일본은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London Town)’을 올해도 출전시켰다. 그 외 출전하는 외국 말은 아일랜드의 ‘리븐라이트(Riven Light)’, 영국의 ‘포레스트레인저(Forest Ranger)’, 싱가포르의 ‘막시
경마 국가 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 9일 개최…2회 연속 일본馬 우승 한국 대표 국제 레이팅 97.5…외국 104.8 ‘객관적 열세’ 극복 관심사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2016년 첫 대회와 지난해 2회 대회에서 일본에 참패했다.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마도 1위와 각각 16마신, 21마신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경마 국가 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9월 9일 오후 4시 55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총상금 10억을 놓고 1,800m 장거리 경주로 펼쳐지며 지난해 우승국
‘청담도끼’ 13번·‘런던타운’ 14번…외곽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 예고[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출발 게이트 번호 추첨식이 개최됐다.한국마사회는 6일 오전 렛츠런파크 서울 예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2018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 출발 게이트 추첨식을 열고 사흘 후 열리는 국제대회의 서막을 알렸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제3회 킨랜드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위해 멀리 해외에서 방문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몇 년간 한
세계경마의 벽은 높았고, 한국으로선 숙제를 남긴 채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가 막을 내렸다. 2017년 9월 10일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 1800m 레이스로 시행된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한국대표 5두와, 홍콩, 일본, 프랑스, 미국대표 6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주 결과 일본대표 ‘런던타운’(이와타 기수, 마키타 조교사, 토루 마키우라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를 요약하면 ‘일본은 강했고, 세계의 벽은 높았다’로 정리된다. 경주는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패가
-일본대표 ‘런던타운’과 ‘크리솔라이트’ 동반 입상 -한국대표 ‘트리플나인’ 21마신 차 최종 4위에 그쳐 세계경마의 벽은 높았고, 한국으로선 숙제를 남긴 채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가 막을 내렸다. 2017년 9월 10일 8경주에 시행된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한국대표 5두와, 홍콩, 일본, 프랑스, 미국대표 6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결과 일본대표 ‘런던타운’(이와타 기수, 마키타 조교사, 토루 마키우라 마주)이 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보였다. 제2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를 요약하면 “일본은 강했고, 세계의
한국을 대표하는 명마 ‘트리플나인’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거둬온 임성실 기수가 ‘제2회 코리아컵’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런던타운’과 ‘크리솔라이트’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주에서 외국말에게 우승컵을 내주게 됐다. 한국경마의 메카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던 대회였던 만큼 많은 국내 경마팬들은 한국의 명마들과 기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려주길 기대했을 텐데 아직 세계의 벽은 높았다.‘코리아컵’이 국제경마앤맹이 인정한 GⅢ급 국제 대회인 만큼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신 기자들은 경주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펼쳐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됐다. 경주 결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모두 일본 말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국내 말 관계자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박진감 넘쳤던 경기 직후 본지가 취재한 조교사 및 기수에 대한 인터뷰를 엮어봤다.■ 타케 유타카 기수(‘그레이스풀립’,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 코리아스프린트 직후-한국에서 처음 출전해 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지난해 디펜딩챔피언인 ‘크리솔라이트’와 함께 ‘코리아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