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 예산 감축에도 경북도는 국비 지원 오히려 늘어
지역 특색 접목 관광승마 효과 등 요인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산업특구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 8개 분야에서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경북도가 확보한 예산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 지역 말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더할 전망이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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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각종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의 서류·현장·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9월 7일 최종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내년 예산은 총 145억 원 규모로 올해 204억 원에 비해 29.1%가 감액됐다.

하지만, 경북도는 올해 확보한 22억 원보다 21.7%(5억 원) 증액된 27억 원을 내년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 예산으로 확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 및 사업 신청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색을 접목시킨 관광승마 사업 발굴 등의 노력이 인정받아 이번 국비를 증액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경북도가 확보한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 세부내역으로는 △학생승마체험 1만1천 명(11억2500만 원)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6개소 (1억2400만 원) △유소년승마단 창단·운영 7개소(1억3000만 원) △승마대회 개최 3회(1억5500만 원) △말산업특구 2개소(6억 원) △승마시설 설치 등 3개소(1억8000만 원) △전문인력양성기관 3개소(3억9200만 원) △승용마조련강화 11두(2200만 원) 등이다.

(자료 제공= 경북도청).
(자료 제공= 경북도청).

 

말산업특구인 경북도는 이밖도 말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시도를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9일 ‘말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3월에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대비한 ‘말산업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2020. 4.13.), ‘도세(레저세) 감면조례’ 일부개정(2020.4.13.) 등 각종 행·재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희주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이지, 이번 국비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말산업을 적극 육성해 농촌 소득증대와 건전한 국민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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