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교가 끝나가는 시간의 서울경마공원의 승마장 앞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전날에 비가 왔고, 날씨가 조금 쌀쌀하여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경마공원역에서 빠르게 걸어 올라오자니 조금 더워 승마장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던 것이다.주로에선 한산한 주로에서 달리는 마필들의 모습을 보고, 승마장에선 눈가리개를 쓰고 조마삭 훈련을 하는 마필과 구보하는 다른 마필들을 봤다. 오직 겨울 때의 큰 경주를 위해 자리를 먼저 선점하기 위하여 줄을 서야 할 때에만 이렇게 이른 시간대에 오곤 했다.나는
전편에 이어서 이번 화에서도 2024년 영국과 아일랜드 클래식 노선에서 활약할 경주마를 다룰 것이다. 전편에서는 어떤 수말이 경쟁력이 있는지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주목할 만한 암말 네 마리를 소개할 것이다. 포르타 포르투나(Porta Fortuna) / 2021년 1월 22일 / 아일랜드 레이팅: 110포르타 포르투나는 6펄롱 G1에서 두 차례 우승한 단거리 경주마 카라바지오(Caravaggio)의 자마이다. 거기에 모부마 또한 단거리 G1을 두 차례 우승한 홀리 로만 엠퍼러(Holy Roman Emperor)이다. 단거리에 특출난
렛츠런파크부경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꽃봉오리가 막 올라온 수도권과는 다르게 부산은 이미 포슬포슬한 벚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었고, 사뭇 비슷하면서도 다른 거리의 분위기는 마음을 들뜨게 했다. 렛츠런파크서울은 벚꽃 없는 벚꽃잔치중일 때 부경은 좀더 빠른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부경의 여왕의 이름을 딴 대상 경주가 있는 날에 어울리는 풍경이었다.부경의 경마는 서울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았다. 관람대가 조금 더 작았고, 놀라운지 대신 어린 자녀를 동반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루키존이 있었으며,
퀸즈투어의 첫 관문 동아일보배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즐거운여정과 원더풀슬루의 라이벌리즘에 대한 것이었다. 즐거운여정은 원더풀슬루와 맞붙어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전부 우승을 따내었다. 원더풀슬루는 언제나 즐거운여정의 뒤를 바짝 쫓는 추격자였지만, 트리플 티아라를 뛰어넘는 것은 오직 한 번뿐이었다.나는 그 둘 중 즐거운여정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 아이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즐거운여정의 트리플 티아라의 마지막 여정인 경기도지사배는 나의 첫 대상경주 촬영이었고, 그때의 열기가 내 마음 한켠에 불꽃을 지폈다.
3월 23일 토요경마 [서울] 11경주 경주분석‘노던타임’ vs ‘마이티뉴’부담중량과 기본능력을 고려할 때, 2강이 돋보이는 편성이다.⑥노던타임과 ⑪마이티뉴는 전력차가 크지 않은 마필들로 상대적인 부담중량에서 불리하지 않고 특히 ⑥노던타임은 11번에 비해 근소하나마 부담중량이 가볍다는 점에서 최근의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찬스를 잡은 듯 보인다.도전마로는 ④장산몬스터와 ⑨히든삭스 정도가 꼽히는데, ④장산몬스터는 기복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앞세워 틈새를 노릴 듯 보인다.복조 ④장산몬스터 - ⑥노던타임 - ⑪마
경마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한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서울마주협회는 “지난 2월 29일(목) 개최된 ‘2024년도 정기총회’ 임원(회장)선거를 통해 조용학 현(現) 회장이 연임 당선됐다”고 3월 4일 밝혔다.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의안 제1호로 「임원(회장, 감사)선거」가 이루어졌으며, 회장선거에 기호 1번 김봉섭 후보와 기호 2번 조용학 회장이 입후보해 경합을 펼쳤고, 투표결과 다수 회원의 지지를 얻은 조용학 회장이 당선돼 재신임을 얻었다. 한편, 감사선
장애물 경주의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영국 장애물 경주에서 또 하나의 화젯거리는 연대율 100%를 자랑하는 하나의 말이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2016년생인 이 말은 15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딱 세 차례 패배했으며, 그마저도 모두 2착이다. 공식 경주 착순은 111121111211112. 지구력 소비가 상당한 장애물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강선행을 펼치고, 다른 선행마와 경주 내내 맞붙으며 선두 싸움을 펼친다. 오늘 소개할 말은 영국 2마일 펜스 경주의 절정을 보여주는 경주마, 존봉(Jonbon)이다.(주. 존봉은 마생
영국과 아일랜드 경마는 춘추제 시즌과 추춘제 시즌으로 나뉜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평지 경주가 열리며,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는 내셔널 헌트(National Hunt)라 불리는 장애물 경주가 열린다. 여기서 장애물 경주는 다시 스티플체이스(Steeplechase) 혹은 펜스 경주와 허들(Hurdle) 경주로 구분된다. 펜스 경주는 최소 4.5피트(1.4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경주고, 허들 경주는 최소 3.5피트(1.1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경주다. 내셔널 헌트에는 장애물 경주에 입문하는 말을 위한 평지 경주도 있는데, 이를
1월 13일 토요경마 [서울] 10경주 경주분석승급전 적응 마친 ‘클레어베스트’현등급 기복마들의 한판 승부다.기복이 있어 어떤 마필도 낙관할 수는 없겠으나, 직전 승급전에서 나름 현등급 강자들과도 경쟁력을 발휘했던 ①클레어베스트의 선전을 기대한다.2위권에서도 혼전을 방불케하는 가운데 선두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⑥광양으뜸과 승급전이지만 잠재력 보유한 ⑩마이센터의 도전이 예상된다.복병권에서는 기복 있지만 종반 추입력에서는 경쟁력 갖춘 ④퀵실버키튼을 노려보고 싶고, 반면 인기 모을 ⑦원더풀데블은 약간의 거품이 있는 듯 보인다.
말산업 종사자들의 염원이자 위기에 빠진 경마산업의 돌파구가 될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2023년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후 7개월여만에 시범 운영 된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이 시행됨으로 인해 14년만에 부활된 온라인 마권 발매의 첫 발을 뗀 셈이다.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기간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6월 16일까지로 이는 2024년 6월 정식 운영 이전에 사전 점검 및 개선점 발굴에 목적이 있다. 주요 운영방식은 전자카드 4.0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 상한선은
보도전문채널 YTN 주식을 26년간 가지고 속을 썩던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23일 거의 5배 정도의 이익을 보고 전량 처분했다.지난 10월 23일 YTN주식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하에 공기업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의 지분 30.95%(KDN 21.43%, 한국마사회 9.52%)를 유진그룹이 3,199억원에 낙찰받았다.지분 30.95%를 100으로 보고 한국마사회 지분 9.52%의 비율을 환산하면 30.76%에 해당하는데 낙찰가 3,199억원의 30.76%는 984억원에 달하며, 이는 최초 매입가 200
10월 22일 일요경마 [서울] 11경주 경주분석‘장산클리어’ 직전보다 여건 더 좋아혼전양상이지만 축마는 서있다고 본다.직전 우승 차지한 바 있는 ⑦장산클리어는 당시 1등급 강편성에서 선전했고, 이번경주는 상대적으로 다소 약한 상대들이란 점에서 동일한 부담중량이라면 입상을 낙관하고 싶다.2위권 혼전 양상 속에서 최근 상승세의 ③코브라볼을 위시해 승급 후 숨고르기 하고 있는 ⑤조이브라더도 관심이다.인기모을 ⑩마이티뉴도 빼놓을 수 없겠고, 상대적으로 장거리에서 선전했던 마필들은 거리가 줄어 불리한 여건이라 판단된다. 복승 ⑦
한국마사회 한우리노동조합 조성범 위원장이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경마장을 고객 품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10만명 국민청원 입법을 촉구하며, “한국마사회장 퇴진 및 공정 상식의 회복, 잃어버린 경마 고객들의 권리를 되찾고, 차별과 부당한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말자는 취지”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마사회와 범경마 산업계의 새로운 프레임 변화를 강조하며 “현재 마사회는 자정 기능을 상실, 시행체 위주의 권력 권한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울어진 운동장
서울마주협회(회장 조용학)가 경마 온라인 시대를 앞두고 젊은 MZ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제6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경마축제가 열린 지난 9월 10일(일) 서울마주협회는 경마게임 '우마무스메(말딸)' 열혈팬들을 초청해 마주문화 체험 및 조용학 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한국경마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이날 초청행사에는 키레아홀스클럽 소속 우마무스메 유저 30여명과 일본의 인기 개그맨 ‘나카노 마사유키(NAKANO MASAYUKI)’, ‘타케타 마사시(TAKEDA MASASHI)’ 등 유튜버들도 함께했다.이들은
한 경주 상금 16억원의 2023 코리아컵(G3) 국제경마는 일본말 '크라운프라이드'의 대차 우승으로 끝났다. 경주 전부터 일본마가 압승한 것이라는 예상대로 싱겁게 끝났다. 2위도 일본마 '글로리아먼디'가 차지했다. 앞서의 상금 14억이 걸린 7경주에서도 일본마 '리메이크'가 우승, '바스라트레온'이 3위를 차지해 두개 경주에 걸리 30억 상금에서 22억원(73.5%)을 휩쓸었다. 특히 일본 중앙경마회 최고 기수인 카와다 유가 기수와 신타니 코이치 조교사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코리아컵은
9월 2일 토요경마 [서울] 9경주 경주분석2위권 혼전 양상승급마와 기존마 간의 대결로, 승급마들의 잠재력이 앞선 흐름이다.특히, ④지구라트는 비록 해당거리 첫 도전이지만 늘어난 경주거리라도 크게 문제없을 만큼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이 편성에서는 믿고 공략할 축마로 본다.문제는 2위권인데, ⑥황우강자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고, 폐출혈 2회로 위기(?)에 봉착한 ⑤스마티글로리가 주행검사 모습만 놓고 본다면 승부를 갈 가능성도 충분해 노림수를 가져본다.나머지 마필 중에서는 ①카리즈마 정도가 출발지 이점 좋아 가능권. 복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삶과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입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서대문도 위기입니다. 핵오염폐수와 이어지는 굴욕외교, 잼보리 대회 실패, 이태원 참사 등 국민은 믿고 의지할 국가와 정부가 실종된 상황입니다. 정치가 혁신하며, 국민의 편에서 일할 때입니다. 제가 국민을 섬기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며,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서대문과 대한민국 정치의 선두에 서겠습니다.”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인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 갑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
수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산업적 경제동물인 경주마를 경마팬(?)이나 말산업관계자(?)를 위한 '봉사동물' 이라고 마음대로 정의 내리고 그말이 죽을 때까지 마주가 책임지라는 법이 발의됐다.세상 어디에 몇 달, 몇년 키우다 잡아 먹는 소 돼지 닭은 건드리지 못하고, 말만 문제 삼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다. 말은 경주마도 있고 승용마도 있고 관상용, 역용마, 관광용마도 있다. 저마다의 용도로 마생을 살다가는 건 인생이나 축생이냐 마생이나 차이가 없다.그런데 마주가 봉인가? 동물보호단체와 그에 편승한 국회의원의 경주마복지법 개정안으
(복)연승식 기대마(3위이내)서석훈 전문위원4경주 ⑤마구마직전 출전제외로 아쉬움 남겼던 마필이다. 당시보다 편성 더 약해졌고 잠재력있어 노려볼 타이밍이다.13경주 ⑩릴패트론직전 과중한 부담중량으로 승부 회피했다. 중량 가벼워졌고 해볼만한 상대 만나 3위권 이상 노려볼 찬스다.15경주 ⑦글로벌영웅최근 부진세에 있지만 거리 줄여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오히려 장거리 보다는 중단거리에 적합한 특성이라 이변 연출 가능할 것이다. 노려볼 단통경주서석훈 전문위원10경주☞ 추천마권 복승 ①나인아이-⑦머니가락현등급 부진 기복마 간의 편성으로 ⑦머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2023 새만금「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행사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잼버리는 올해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12일간 광활한 새만금 잼버리 부지(8.84㎢)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세계잼버리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각국의 스카우트 활동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54개국 4만 3천 여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하였다. * 참가자 43,189명(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