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작년 동물학대로 논란을 빚었던 ‘말 학대 영상’의 관계자들이 벌금형 약식기소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축협 관계자 3명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 22일 제주축협이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한 도축장에서 다른 말이 보는 앞에서 말을 도살한 혐의를 받았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이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제한돼 있다.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는 작년 5월
나는 글을 거의 올리지 않지만 같은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려고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말을 타기도 하고, 키우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세계 어느곳에나 다 비슷하다. 말을 가지고 있으면 남들이 볼 때 우아하게 승마를 할 것 같아도, 정작 말을 타는 시간보다는 말들을 건사하고 그 외에 많은 시간을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에 들이는 것이 그것이다.외국에서는 말들을 타고 돌보는 것이 대부분 여성들이며, 스스로 자랑스럽게 오로지 말에 미친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이라고도 한다. 내가 참가한 그룹 이름 중의 하나가, '5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10주년을 맞은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승마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고 MBC가 8일 밝혔다.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를 비롯해 e스포츠, 투구 등 3개 종목이 신설됐으며, 씨름이 다시 부활했다.‘승마’ 종목 선택을 놓고 동물권단체 ‘무브(MOVE)’는 “아육대의 반생명적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승마 채택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말을 이윤 수단으로 이용하고 학대를 자행하는 현 한국사회에서 ‘말과의 교감’을 내세우는 것은 기만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살아있는 동물을 인간이 타고 즐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메니피’ 죽음과 관련해 한국마사회 말 교배 규정에 대한 조사를 정식 요청했다.국내 최대 몸값 씨수말인 ‘메니피’가 6월 13일 오전 교배 후 심장마비로 인해 죽은 것과 관련해 과도한 교배가 사인이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페타 측은 ‘메니피’가 2016년 3월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 판명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 교배 활동을 해야만 했으며, 2018년에는 교배 회수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메니피’는 4개월 간 136회의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개호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및 성숙한 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동물 복지 5개년 종합 계획(이하 복지계획)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복지계획 수립을 위해 동물 보호 단체, 생산자 단체, 지자체 등 각계 의견 수렴을 해 6대 분야 21대 과제를 선정했다.7월 중에 관계 부처, 동물 보호 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과제별 T/F를 구성하고 6대 분야 21대 과제와 국민 의식 조사 등을 통해 제기되는 추가 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 동물단체인 페타(PETA)가 3일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국내 경주마들의 학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페타는 한국으로 수출된 경주마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계정를 통해 공개했다.3분 분량의 영상에는 경주 퇴역마들이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과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경주마로 활용되던 말들이 경주 퇴역 후 무참하게 끌려가 도축되는 현장을 페타 조사관들이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경까지 약 10개월간에 위장 잠입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부산의 한 동물단체가 4월 29일 부산 서구청과 한국마사회가 송도 해수욕장에서 함께 진행하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의 취소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포니를 활용한 ‘무료 승마체험’이 ‘동물학대’이라는 이유였다. 서구청은 합법적인 행사이기에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동물단체와의 계속되는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오랜 파트너이자 가축인 말에 대한 복지도 주목된다. 특히,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말산업에 비해 말 복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