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문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말산업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다. 무엇보다 기해년은 말과 직접 관련한 이슈가 종합적으로 등장했다.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3월)과 ‘블루치퍼’의 브리더스컵 더트 경주 입상(11월) 소식은 반가웠다. 반면 경주퇴역마 사건 논란(5월)에 이어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사망(6월)한 일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회 만에 코리아컵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 ‘문학치프’가 우승하며(9월) 국산마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 일본 경주마 출전을 배제한 한국마사회의 결정을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적 이슈를 핑계로 특정국가의 참가를 배제한 것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반일 분위기에 편승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고 그 결과로 국제경마연맹으로부터 대회등급 승격 결정을 철회당한 것은 스포츠맨 정신을 어긴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정부정책에 대해 미리 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가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 시리즈’ 개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두 경주 모두에서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웠다.1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부산 대표로 나선 ‘블루치퍼’가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열린 ‘제3회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드러냈던 한국 단거리 경주마들은 올해는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총 16두가 출전한 경주에서 1위부터 7위까지는 국내 경주마들이 자리를 차지했다.유현명 기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 기자들이 여럿 보였다. 럭키빌 1층 놀라운지에 마련된 ‘외신기자 미디어룸’에는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의 경마 전문 기자들과 한국경마에 관심을 갖는 기자들이 자리했다.그중에서도 가장 특히 눈에 띄는 이들은 일본 기자들이었다. 자국의 경주마들이 출전하지 않음에도 한국을 방문해 소식을 전하려는 일본 기자는 6명이나 됐다. 한일 무역 분쟁의 여파로 초대 경마대회부터 두각을 보여 온 일본 경주마들은 ‘제4회 코리아컵 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예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비 예보 등의 우려로 올해는 실내에서 개최됐으며,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회 킨랜드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위해 멀리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해주신 출전마 관계자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한국마사회는 경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에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Lone Sailor)’가 참가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개최한다. 코리아컵과 코라아스프린트 두 경주 총상금 합이 20억 원으로 한국 경마 대회 중 가장 높다.출전마 가운데 최고 국제 레이팅을 기록한 ‘론세일러’는 가장 주목되는 경주마이다. 21회 출전으로 외국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경주 경험을 갖고 있고, 이 중 16회가 그레이드(Gra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9월 8일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명단을 최종 공지했다. 코리아컵에는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16두가 나서 자웅을 겨룬다.코리아컵에는 ‘킹오브에이스(울줄리)’가 추가 등록하며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한국·미국·홍콩·영국 등 4개국이 참가했으며, 일본 경주마가 빠져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국내 경주마는 ‘돌콩’, ‘문학치프’, ‘청담도끼’ 등 서울 대표와 ‘뉴렌전드’, ‘백문백답’, ‘킹오브글로리’, ‘킹오브에이스’ 등 부산 대표 말들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4회 코리아컵’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1차 출전마 등록 결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리트에는 각각 6두의 해외 경주마가 나설 전망이다. 향후 코리아컵 일정과 전반적인 정보에 대해 소개한다.코리아컵 시리즈에는 1800m 경주 ‘코리아컵’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스프린트’ 등 2개의 국제경마대회가 개최된다.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할 수 있으며, 모두 렛츠런파크 서울 모래 주로에서 시행된다.각 경주마다 총 상금 10억 원이 걸렸다. GⅠ경주인 재팬컵과 홍콩컵 등에는 못 미치는 상금이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났다.한국마사회는 23일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열고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28두(코리아컵 12두·스프린트 18두)를 선정했다.1800m로 치러지는 코리아컵에는 국내마 6두와 외국마 6두가 출전한다.올해 3월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출전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국제레이팅 110)’을 비롯해 ‘청담도끼’, ‘문학치프’ 등이 서울 대표로 나서며, 부산 대표로는 ‘뉴레전드’, ‘백문백답’, ‘킹오브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일본 경주마들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반일 국민 정서가 팽배해진 가운데 행여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한국마사회는 8월 9일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예비 등록을 마감했다. 구체적인 출전마 예비 등록 현황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작년 코리아컵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을 포함해 일본 경주마 16여 두와 UAE·프랑스·미국·영국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일본 정부가 수출 간소화 대상국 일명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7일 공포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기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과 더불어 1천 100여 개 품목 추가 수출규제가 이뤄지며 국내 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국내 산업의 한 축이 될 ‘말산업’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적으로만 보면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국내 말산업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들의 반일 감정에 따른 자존심 구기는 상황은 다소 연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경마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1 국제경주(GⅢ, 이하 ‘IGⅢ’)에 승격했다. 한국경마가 국제 수준의 경마로의 발전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성과로 향후 국내경주마들의 세계무대로의 진출 및 해외경주마들의 국내 무대 데뷔 등이 기대된다.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올해 5월 24일 한국마사회가 신청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의 국제경주 승격 요청에 대해 최종 승격 결정을 내렸다. 부여 등급은 파트1 국제경주(GⅢ)로 국내 최초이다.국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두바이월드컵 출전을 통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이 오는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1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 겨루는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냈다.작년 12월부터 서울과 두바이를 오가며, 해외 원정에 나선 국내마의 뒷바라지를 한 한국마사회 경마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두바이 현지에서의 뒷이야기를 풀어봤다.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했다‘돌콩’은 두바이월드컵의 예선전 격인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출전을 위해 작년 12월 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