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긴 어렵고 흩어지긴 쉽다단결하긴 힘들고 분열하긴 수월하다남을 배려하는 대신 내 것만 챙긴다무너져내린 공동체 가족도 흩어진다흩어진 가족 각기 하나일 뿐아버지와 어머니아들과 딸들생각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가족도 남이 되어 살아가는 시대서글픈 시간 가슴에 쓸어담는다미투를 주장하며 죽음으로 내모는 세태시대의 아픔에 세태의 서글픔에뚝뚝 떨어지는 눈물흐린 하늘 가르며 떨어지는 빗방울눈물 빗방울 모여서 물이 된다물은 기회만 되면 서로 부둥켜 안는다뭉쳐서 함께 흘러간다흐르다가 지치면 쉬어서 가고벽이 높으면 모였다가 넘는다위로 거스르는
오거돈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한 여성 공무원과 면담하다 해당 여성의 신체 특정 분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면담 후 즉시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찾아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리고 오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오 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여성 공무원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강제추행으로 인지, 머리 숙여 사과했다. 3전 4기로 어렵게 시장이 된 이후 시민들을 위해 시정을 잘 해내고 싶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스러우며 자신의 행동이 경중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민추천후보 출마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보려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것이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것은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었다"고 말했다.민병두 의원은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 1위가 지상목표며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3선위원이자 국회정무위원장인 민병두 의원(동대문 을)이 컷오프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즉각 재심 청구를 하겠다고 민 의원 측은 선언하였지만 이번 컷오프 사태는 민주당의 공천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우이다. 컷오프 당한 후보들 중 억울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민병두 의원의 경우는 이유가 미투 때문이라는 게 너무나 명확하게 보인다. 진보가 내세우는 도덕성과 고고한 척하는 자기들끼리의 세력 논리가 이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민 의원의 미투 당시 국회의원 사퇴 발언은 미투를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권의 우유부단이 도를 넘고 있다. 허수아비 정권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촛불을 밝힌 국민들의 꿈은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집권 초기에는 이런 꿈들이 실현되는 듯했다.그러나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후 적폐청산은 커녕 적폐세력들의 난동에 휘둘리기 시작하더니 평화 번영 통일이라는 촛불의 꿈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다.적폐청산을 살펴보자. 최순실 국정농단이 기폭제가 되어 적폐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 회의에서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3선)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동대문을을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 결정이 부당하다고 보고 당헌 당규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민병두 의원은 5일과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심 청구를 요청하며 “(미투 사건) 당시 의원직 사퇴는 사실을 인정한 것과 다름 아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한 일이 없다. 오히려 내 말의 신뢰성을
나도 분노조절장애일까?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증상을 의심해 보세요-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든다.-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으면 화가 치민다- 화가 나면 걷잡을 수가 없다-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화가 안 풀려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분노조절장애'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보았지만 그 원인이나 증상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단순히 화를 자주 낸다고, 화를 잘 낸다고, 화를 많이 낸다고 분노조절장애는 아니다.하지만 현대인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2019년 문학계는 단행본 소설을 제치고 웹소설 시장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페미니즘 소설 출간이 유행했다.교보문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15년보다 30%가량 하락한 6천928종 출간 종수를 기록했다.지난해보다 소설 판매량은 10% 넘게 떨어졌고,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국내 소설 시장을 주도한 일본 소설 역시 큰 힘을 내지 못했다.이런 현상은 소설 시장 축이 인쇄 단행본 위주에서 웹소설로 이동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출판계는 보고 있다.실제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원 규모였던 2013년에 비해 작년 기준 약 4
"페미니즘은 서구의 것이 아닌가?" 오랫동안 들어왔던 이야기다. 우리에게 지식인 허난설헌이 있고, 예술가 심사임당이 있으며, 유미주의 문학가 김명순이 있는데도 말이다. 결혼제도에 도전한 나혜석이 있고,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고스라니 드러내고 더이상 이땅에 전쟁 성노예가 없어야 한다고 나섰던 여성운동가 김복동이 있지 않은가?어디 한국 뿐이겠는가? 식민지, 전쟁속에서 공동체를 지키고, 더 보수화되어가는 전통때문에 고통받으며 저항해온 그 많은 아시아 여성들의 이야기를 이제 더 많이 알아야 하지 않을까?아시아여성학회(회장 김은실)는 “아시
“지방에서 승마대회가 열리면 여성 코치가 여자 아이들을 인솔하게 합니다.” 한 승마장 운영자의 말이다. 한 동안 스포츠계 미투 운동이 있었다. 대부분 코치나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성적 학대를 한 경우다. 승마계도 다수 승마장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캐나다 승마협회의 책임 코칭 운동(Responsible Coaching Movement)이 좋은 사례다.캐나다 아동보호센터는 캐나다 어린이의 10%가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은 학대 가능성이 네 배
NUNC(눙크)는 라틴어로 현재, 지금 (영어의 now)이라는 의미다. 플랫폼 오페라 눙크(Platform Opera Nunc)라고 명명한 이번 공연은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1세기 미래지향적인 도전정신으로 야심 차게 제작하는 극장 오페라 시리즈로 오페라의 새로운 제작이 아닌 지금의 시간에서 새롭게 연출하는 레지테아터 극장오페라 무대이다. 9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오페라 원작의 스토리텔링과 극장 오페라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으로 지휘자와 오페라 가이드의 작품 해석이 새롭게 구현되는 첫
성희롱, 성추행 등의 혐의로 지난해 6월 피해 학생 2명에 의해 스쿨미투(School Me Too) 신고를 당한 성신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A 교수가 교육부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 교수는 일대일 전공수업을 받는 학생 2명에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 "너를 보니 전 여자친구가 생각난다"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학생들의 얼굴과 등을 쓰다듬거나 손 깎지를 끼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아울러 피해 학생 1명에게는 위협적으로 쿠션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행과 폭언까지 저
어느 고등학교에 여성학을 강의하러 간적이 있다. 아이들은 왜 여자들이 군대에 가지 않느냐? 여자들에게 오히려 차별을 당한다고 반발을 했고, 심지어 내 앞에서 잠을 자는 아이도 있었다. 돌아오며 진이 다 빠져버렸다. 여학생들은 학교 미투까지 하며 인권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데, 남학생들의 반발은 어찌할까? 2016년 미국 전국 시 경연대회에서 14살의 소년이 최고상을 받았다. 시의 제목은 “ 백인 소년의 특권 (White privilege)” 미국 전역에서 그 소년에게 주목했다. 어색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어린 소년은 사람들 앞에서 시를
“두 손에 떡 들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더 달라고 징징대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사정이 있겠지 생각해봐도 그런 사람은 매력이 없다. 지난 금요일(2019.6.14.)에 스위스에서 여성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부자나라이고, 민주주의가 발전한 곳이고 게다가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서 파업이라니, '역시 있는 것들이 더하구나'라는 속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파업의 이유가 여성과 남성의 임금차별을 없애겠다며 100인 이상 고용한 회사에 동일노동 동일임금법을 확실하게 시행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한 이후다. 정부가 남녀
남학생들은 내 수업에 들어오지 마라20여 년 전 미국법원은 대학에서는 평생 페미니즘을 가르치던 종신교수 메리 델리(Mary Daly)가 남학생들을 차별해 주정부 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오랫동안 여성학 심화과정수업에 남학생 등록을 허용하지 않았다. 남학생들에게 여성학기초와 개인지도만 허용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여학생에게만 질문을 받았다. 법원은 메리 델리에게 남학생들에게도 똑같은 수업 기회를 주라고 명령했다. 그는 그것을 거부했고 학교를 떠나야했다. “지난 2천년 동안 남성들은 여성들을 침묵시켰고, 차별해왔다. 내 수
최근 우리는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도 높은 언론인의 이면을 생생히 보고 있다. ‘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기치로 정의의 편에서 진실을 말하고 현장을 귀담아듣는, 소통과 진보의 상징인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관련한 ‘풍문’들이다. 사고, 폭행, 배임, 여성 동승자 유무 등 평소 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사건들이다.‘듣보잡’ 언론 기관 소속으로 필자가 칼럼을 쓴다고 알겠느냐마는, 대학원 논문 끝내고 스카우트돼 기자로 밥벌이 시작할 때 MBC 보도국과 인연이 있었다. 기사 참 잘 쓴다고 덕담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손석희 ‘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월 3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사업과 한국마사회 선수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는 선수단 개편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인권보호지침 제정 등 선수단 내 인권 중심 문화를 정착해 인권보호를 강화하고 남자 탁구팀 창단, 승마단 재창단 등 도쿄올림픽 대비 및 비인기 종목 지원을 확대하는 선수단 개편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탁구단(여자)과 유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세계
승마경기 명칭 변경 및 출전비 인하 요구 건의도 나와최병욱 회장, “정부의 소년체전 폐지 관련 학생승마협회 차원 대책 마련할 것”[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 1월 29일 대전 솔브릿지 국제대학 1층 솔코리안 레스토랑에서 ‘2019년 한국학생승마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침체된 승마계 분위기를 학생승마가 중심이 돼 개선 노력하고, 승마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병욱 학생승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승마인이 집약된 힘을 모아 재도약
좁은 승마 선수층…제 목소리 못 내는 경우 허다중심적 역할 수행 대한승마협회 부재…성폭력 및 인성 교육은 턱 없이 부족비협조적 승마선수들의 자세도 문제…국가대표 이수 교육도 시간 채우기 급급학생 및 유소년 선수 대상 필수적 교육 이수 방안 검토도 필요[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을 추가 고소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브리핑을 통해 모든 제도와 대책의 전면적 재검토 의지를 밝혔다.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워라밸 #미투 #평창 #러시아월드컵 #드루킹 #남북정상회담 #방탄소년단 #미스터션사인 #가짜뉴스 #일자리 등 2018년 황금개띠의 해, 무술년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다방면에서 유독 이슈가 풍부했던 한 해였다. 우리 말산업계도 마찬가지.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은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올해도 말 관계자들의 비극은 반복됐고, 산업화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경마계의 숙원이었던 온라인마권발매시스템(Knetz) 부활의 꿈을 앗았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