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이상을 이런저런 이유로 출입하고, 관련된 일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수많은 사연과 내용 그리고, 이야기 거리가 있다. 오늘 독자 여러분들께 이런 에피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이미 십수년 전의 일인데, 과천경마장을 지인들과 처음 찾은 모여성이 이미 경마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있고, 베팅도 많이해 본 지인들의 추천으로 예시장을 찾은 것이다. 아시다시피 예시장은 다음 경주 시작전 20~10여분 전부터 출전 예정인 말들을 경마팬들이나 경마 관련자들에게 예시장이란 별도의 장소에서 5~10분 정도 공개하면서 몸풀기를
산들 바람이 기분 좋게 몸을 감싸는 아침 산책길입니다.가장 먼저 들린 `나의 어장`에서 걷어올린 통발에서 제법 큰 사이즈의 우럭 한 마리와 코생이(놀래기) 3마리... 우럭이야 삼척동자도 아는 어종이니 굳이 설명이 불필요하지요?하지만 코생이는 제주 사람 아니면 잘 모르는 어종으로 제주 전지역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떼지어 다니는 제주바다의 피래미라고 보심됩니다. 많은 양을 넣고, 매운탕이나 만들어 먹는 어종입니다.암튼 오늘은 우와~대박, 왕건이네요! 요즘은 조황이 안 좋아서 꽝~치는 날도 많은데, 이 정도면 오늘 수확이 아주
돌하르방이라는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할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제주도에서 대개 마을 입구에 세워져서 마을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제주에서는 흔하디 흔한 용암석(현무암)으로 만들어졌는데, 해당 석재가 특유의 구멍 많은 다공질이기에 조형물로써 여백미와 입체감이 베리굿~~!!!자세히 보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쏘아보는듯한 야무진 눈망울...!!! 그대는 누구인가?마을에 침입하는 잡귀들이나 잡인들을 쫓아내는 것이 돌할배들의 주된 임무고, 파견직이나 임시직이 아닌 선천성 정규 직업이라고 합니다요. 그것도 무보수로...교대없는 24시간
지금도 가끔은 뉴스 이슈메이커로 부상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 사람의 막강 실력자가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허삼수 씨, 허회평 씨, 허문도 씨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과 행동대장 역할을 했던 군부 구데타, 군부정권의 막전, 막후 실세로 오늘 이 지면에서 이들의 공과를 따질 의향이나 의도도 전혀 없다!다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내가 아는 "마판의 쓰리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그들 세 명 모두 경마 시행일에는 부득이한 일이 없는한 꼭 경마장을 찾는 열혈 경마팬
사철 채송화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길가와 주거지의 화단 그리고 야생화처럼 피어 있는 꽃입니다.추위에 강한 사철 식물로 원산지가 남아프리카인데, 우리나라까지 그 뿌리를 뻗은 번식력과 생명력에 관한한 명실공히 국제적인 사이즈의 화초입니다.원래 화명은 송엽국(松葉菊)입니다. 한자명으로 그대로 해석하자면 소나무 잎을 닮은 국화인데, 사철 채송화로도 불리는 이유는 채송화를 닮은 잎사귀와 무리 지어 피는 생태 습성도 채송화를 닮았기 때문이라네요.색깔은 분홍, 노랑, 흰색이 있고, 꽃은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든
최근 말산업은 경마의 중단(2.23~6.18)과 무관중 경마(6.19~8.31)에 이어 경마중단(9.1~)으로 붕괴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딱한 사정에 처한 한국 말산업계에서는 축산·경마사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광세)가 구성되어 온라인발매 입법화 촉구에 나섰고, 8월 24일에는 김승남 의원의 경마 온라인발매를 도입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제출(8.25 소관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그런데 경마중단으로 2만3천여 종사자와 3조4천억 원의 말산업이 붕괴에 직면하여, 말산업을 살리려는 절박한 대안으로 제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경마가 중단되어 경마산업이 붕괴할 지경에 이르니 온라인발매 도입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경마를 살릴 대안이 논의되고 있다. 온라인발매(인터넷발매, 모바일발매등)도입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경마의 조속한 재개와 더불어 매출액 발생수단으로서 장외발매소는 포기할 수 없다는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온라인발매 도입시 장외발매소의 매출비중을 줄여야 한다며 개소 축소를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온라인발매 도입을 하려면 장차적으로 장외발매소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복권의 경우 영업장을 2천여
일본은 10월부터 시작되는 GⅠ타이틀 슈카쇼(秋華賞), 기카쇼(菊花賞)를 앞두고 가을 경마의 잔치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뜨거웠던 여름의 홀스레이스 축제를 무사히 마친 삿포로경마장은 여름 경마의 힘든 임무을 완수하면서 2021년을 준비하는 기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필자가 삿포로경마장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14년 8월 24일 제50회 삿포로 기념 레이스 관람을 위해서였다. 사실은 삿포로 기념 경기도 보고 싶었지만, 내심 궁금했던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새롭게 단장한 경마장을 방문하고 싶어서
최근(9.14)에는 코로나 사태 관련, ‘방역이 곧 경제이지만 경제가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가기 위해’ 수도권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2.5→2단계)했다. 그런데 완화조치에서 ‘무관중 경기’를 허용했지만, 고객 없이는 매출액을 올리지 못하는 경마에게는 지금까지와 달라진 것이 없다.무관중 경기만 되면 체육진흥투표권(토토)나 애초부터 영업장(판매점) 입장제한이 없고 인터넷발매를 하는 토토와 복권은 매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고객도 못받고, 인터넷발매도 없는 경마와 경륜, 경
8월 25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들은 경마의 온라인 발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했다. 법안 제안이유를 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중단 장기화로 약 2만3천명의 종사자와 3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말산업의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 발생의 빈발이 예상되고, 경마·말산업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비대면, 비접촉(언택트) 마권발매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마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현재 경마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시
지난 2월 23일 중단된 경마가 6월 19일 무관중으로 재개되었다가 다시 9월부터 중단되어 경마 등 말산업은 존폐 기로에 서있다. 전대미문의 경마 중단 사태는 그동안 규제 당국의 업종간 불균형적 규제로 인해 야기된 결과이다. 즉 고객 입장을 못해도 발매할 수 있는 인터넷 등 온라인 발매 수단을 경마에만 허용하지 않은 것이 최대의 원흉이다.코로나 사태 중에도 체육진흥투표권(토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발매하고 있다. 특히 5년마다 수탁사업자를 바꾸는 엄청난 와중에도 새로운 수탁업체로 1월에 선정(2020.1.17.)된 (주)스포츠
여성이 경마장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필자처럼 경주마를 좋아하거나, 경마장에 같이 가는 사람이 좋거나, 경마장에 가는 “나”라는 사람을 반겨주는 무언가 있거나 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일본 경마장에는 UMAJO라는 여성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에 남성의 입장을 금지하는 금남(禁男)의 공간이다.UMAJO란 UMA(馬)와 JO(女)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이다. 한문을 풀어 한글로 얘기하자면 “마녀(馬女)”라고 발음할 수 있다.JRA에서 마녀(馬女)라고 불리는 이 UMAJO는 “
2020년 8월 9일 삿포로(札幌)경마장, 3세이상 1승 클래스 자격 7레이스에서 암말 '델라모뜨(Delamotte)'를 기승한 레전드 다케유타카 기수가 JRA통산 4,200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경주 영상 바로 보기).필자는 제2화 유타가 기수의 말 사랑 인생에 대한 스토리에서 2018년 8월 29일날 달성한 4,000승의 위대한 업적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1987년 3월 1일 첫 기승을 시작해서 33년5개월9일 통산 22,487번째 레이스에서 4,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4,000승 달성 이후 2년에 걸처 2
자칫 코로나 사태를 사행산업에 대한 제2의 업종별 총량 규제를 통한 구조개편 기회로 삼으려 할지 두렵다. 사행산업(7종) 중에서 발매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업종은 입장인원 규제로 인해 고사지경이다. 반면에 인터넷과 영업장 전국화 수단을 구비한 업종은 사업 확대의 절호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경마, 경륜, 경정은 거의 반년 간의 고객입장 불허정책으로 거의 빈사상태이다. 영업장도 수개소에 불과하고 언택트 발매수단인 인터넷발매가 불허되어 입장고객 없이는 매출액을 올릴 수 없는 구조이다. 그런데 인터넷 발매허용, 수천개소 영업장을 구비
얼마 전(7월 27일) 국회에서 오영훈, 김승남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개최된 ‘경마산업 정상화를 위한 긴급좌담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발표한 자료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제시하고자 한다.한국마사회는 축산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복지증진 여가선용 도모하며 경마시행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 및 공공재정 확충에 기여한다.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해 마권발매액의 20%를(약1.5조원) 지방세·국세로 납부하여,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며 당기순이익의 70%를 특적금으로 출연(약 1500억 원)하여 축산 발전에 기여한다.경마산업의
경마를 매개로 잘 돌아가던 국가 및 지방 재정 조달 상황이 코로나 사태로 엄청난 난관에 봉착하였다. 경마는 당연히 열리고, 열리기만 하면 레저세 등 경마 관련 세금은 납부되는 것으로 알았다. 지난 2월 23일 경마 중단 이후 비록 6월 19일 무관중 경마가 시행됬지만 이미 경마 매출액은 1조원을 못 넘고, 이에 따른 세금 납부는 제로 상태가 되었다. 연간 1조 5천억을 납부하던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와 2천억 내외로 납부되던 축산발전기금이 올해는 제로가 될 전망이다.매월 말이면 어김없이 납부되던 레저세 등 납부가 중단되자 가
이렇다 할 빅레이스도 없는 한여름에 무슨 스토리를 해야 할까 고심한 타임이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위대한 '딥임펙트'에 대한 얘기를 줄줄이 써가고 싶은 충동이지만, 세계가 코로나19로 경마산업도 그리 밝지 않은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인지라 이 세상에 없는 '딥' 얘기는 더욱 우울감을 일으킬 것 같아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JRA의 공식 연예말(馬), '터피(Turfy)'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터피'는 JRA의 공식 캐릭터로서 경마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역할을 하며 경마팬, 특히
현재 경마, 경륜. 경정에 대해서만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사행산업이므로 이 기회에 억제하자는 편견이나 의도된 숨은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경마 등은 지금까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업종간 인위적 시장 구조 변동을 위해 불균형적 규제를 해오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경마와 경륜, 경정을 경주류라는 틀로 묶어 규제를 강화하고, 복권류라고 묶어 규제를 거의 안하고 있는 복권과 토토(체육진흥투표권)와는 다르게 대접받아 왔다. 현재 경마 등 다중운집시설의 고객입장 허용의 키는 국무조정실로 넘어간 상태이다. 그런데 판매망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언택트 발매 방식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발매로 경마 중단과 무관중 경마시행에 대비하여 말산업을 살리자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온라인 발매 도입을 추진할 때마다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이 저마다 나서서 반대를 하던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과거에는 경마 등의 온라인 발매 도입에 대해 “사행성 확산 우려 등으로 도입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된 이후에 추진해야 한다”라고 하여 사행성이 완화되기 전에는 사실상 도입을 못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기존에 허용 중인 업종
말산업 교육인력, 매년 1300여 명 배출···마사회 신규채용 취소 등 고용 감축 우려‘말(馬)’로 특화된 학과 특성상 졸업 후 말산업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제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제자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답답하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마사회는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초 예정되었던 신규채용을 취소했다. 게다가 최근 한국마사회는 직원의 10% 이상 감축, 3주 간 전 직원 무급휴직 등의 구조조정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마사회를 포함한 말산업 관련업계의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