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마를 좋아해”라고 물으면 단순하게 말이 좋아서라던가 경마장 분위기가 좋아서 등 각자의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필자의 경우는 일본 유학 당시 경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이끌려 경마장을 방문하게 되면서 잔디밭과 삼삼오오 경마를 보러온 고객을 반겨주는 귀여운 포니의 접객행위 그리고 목 끝까지 터질듯하게 만드는 시원한 매점의 생맥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경마장의 분위기에 빠지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이렇게 시작된 경마 즐기기는 그 후 멋진 경주마와 백마 탄 왕자, 아니! 경주마를 탄 기수님에게 관심이 쏠리
14일, 김보현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온라인 마권 입법화를 요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3일,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위)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퇴진'과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김 지부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가 입법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끊임없는 투쟁 의지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지친 기
김종국 정책학박사/럭산업정책연구소 대표 경마는 망헀지만, 그 와중에도 복권이 잘 되면 좋아하는 농림단체가 있다. 경마에서 돈을 받아써야 하는 말산업의 말복지는 망했지만 복권에서 돈을 받아 쓰는 산림복지는 나날이 흥해서 말이다.경마는 규제로 매출 7.3조원이 1조가 되도 복권은 5.4조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마의 제세와 기금 1.7조원이 제로(0)가 되도 복권은 매출5.4조원에 기금 2.2조원(2020)으로 오히려 늘었는데 또 다시 기금사용액을 2.5조원(2021)로 늘렸다. 이 기금을 조성하려면 매출은 6조원은 되야
대한민국 말산업이 난파선에 얹힌 채 폭풍우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저인 E등급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 전국민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조차도 D등급이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가 유일하다. 한국마사회에 대한 경영평가 E등급은 김낙순 전임회장 시절의 경영을 평가한 것이다. 김낙순 회장은 지난 2월 임기를 마쳤고 후임으로 김우남 3선 국회의원이 임명되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국회의원 3선을 하는 동안 농해수위원
김종국(정책학 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대표) 마지막 희망이던 경마온라인발매법안 소위심사가 감독부처 반대로 6월 23일 무산됬다. 이제 경마는 앉아서 죽지말고 살길을 찾아야 한다.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위)는 온라인발매를 무산시킨 원흉이라고 퇴진운동을 한다고 한다.지금 당장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부터 바꾸라고 요구해야 한다. 중대본 지침은 법이 아니다. 법위에서 헌법상 영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면 법적으로 대항할 권리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반기면 1,300 만명이 넘는다. 상당수
대상 레이스가 화려하게 배치되었던 일본 경마축제 기간인 5월은 제88회 재팬더비에서 딥임펙트(Deep Impact)의 자마 샤프리아르(Shahryar)와 “후쿠나가유이치” 기수 콤비가 4번째 인기로 출주한 레이스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우승을 장식하였다.지난해 무패의 클래식 3관마 컨트레일(Contrail)을 기승하여 제87회 재팬더비를 우승하면서 2년 연속 연패달성(連覇達成)의 JRA 통산 세 번째 기수라는 기록을 남겼고, 현역시절 경마천재라고 불리던 전 기수였던 아버지 후쿠나가요이치(福永洋一)가 이루지 못했던 “더비자키”라
이제 사행산업은 외부적 압박으로 복권, 토토의주로 시장구조재편이 마무리됬으니, 각자 도생의 길로 가라는 것인가? 경마의 온라인발매법안은 막고 있는 사이 경륜경정 온라인발매법안은 5월 20일(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서 사행산업은 기재부의 복권과 문체부의 토토(체육진흥투표권)와 경륜•경정이 장악하게 됬다. 찌그러들 대로 찌글어 든 경마는 감독부처의 반대로 법안심사소위원회 조차 상정되지 못한 사이 경륜 경정은 법안심사소위, 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를 거쳐, 어제(5.19) 법사위를 전격적으로 통과한 뒤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본회의
김종국, 정책학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대표 6월 5일(뉴욕 시간, 한국은 6.6 새벽 7시49분) 개최된 벨몬트경마장에서 시행된 153회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는 에센셜쿼리티가 2분 27초 11로 2위와 1 1/4 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했다.2위는 핫로드찰리. 3위는 롬바우어, 4위는 논아젠더가 차지했다. 3위마는 11 1/4 마신차의 대차로 뒤졌다.보기드문 2400m(1 1/2마일) 장거리, 12두가 출전한 벨몬트스테이크스는 앞서의 경주 우승마가 달라 처음부터 삼관마(트리플 크라운) 탄생은 물건너 갔으나 설욕을 노리는 에센셜쿼리티와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의 직원에 대한 막말 파문과 관련 회장을 음해하려는 조직적 공모 의혹이 보도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6월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회장의 폭언을 녹취해 폭로한 간부 외에 또다른 간부가 대화 내용을 녹취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음성파일은 만년필 타입의 녹음기에 저장돼 있었으며 한 직원이 내부회의가 끝나고 나서 책상 위에 떨어져 있던 만년필을 습득한 뒤 주인을 찾기 위해 살펴보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기는 간부에게 돌려준 상태다. 녹음기에 저장된 내용에는 김 회장이 업무 결재과정에서 간
미국의 Triple Crown의 켄터키더비나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처럼, Belmont Stakes는 1867년에 창립되어 올해는 153회 대회로 치러진다. 벨몬트스테이크스는 그 역사성만큼 많은 이야기 거리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서 당초 6월 6일에서 6월20일로 연기해서 벨몬트스테이크스를 먼저 열고 켄터키더비는 작년 9월 첫 번째 토요일로 연기하여 개최하였고 Preakness Stakes는 10월 첫 주로 옮겨서 시행했다.전통적으로는 5월 첫째주 토요일의 켄터키더비, 셋째주 토요일의 프리크
말산업이 급속히 붕괴되고 있는 와중에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이며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자중지란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감독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무려 3주 게획으로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를 하며 마냥 시간만 끌고 있어 말산업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는 5월24일부터 시작되었다. 국가 정책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온라인마권발매 부활에 대하여 '국민정서' 운운하며 반대를 하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륜, 경정에 대한 온라인발매에 대해 적극성을 보
엊그제 경륜경정 개정법안 통과(5.21)로 경륜 경정은 살아나게 됬다. 이미 매출 5조원으로 2조원을 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하는 체육진흥투표권(토토)과 더불어 날개를 달아줬다. 연관산업과 딸린 식구로 보면 산업구조나 규모면에서 보다 더 시급한 것은 경마였으니 이제라도 경마 온라인발매법안을 6월에는 통과시키는데 경마 감독부처는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른 나라의 경마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잘 시행되고 있다. 순전히 경마를 산업으로 바라보는 정부 의지와 온라인발매의 힘이다. 지난 2월 한국의 닉스고가 대박을 친
사우디아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최고상금의 경마(the world's most valuable race)를 시행하는 나라이다. 매년 2월에 리아드 압들라지즈 경마장(the King Abdulaziz Racecourse in Riyadh)에서 시행되는 사우디컵의 상금은 무려 2천만달러(USD$20m)이다. 사우디 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키 클럽 (JCSA) 회장 인 HRH 프린스 반다르 빈 칼리드 알 파이살이 주최한다.리야드에 있는 킹 압둘 아지즈 경마장은 경주 및 스포츠 경기장으로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수와
영상=NBC Sports(바로가기) 미국 삼관경주의 무빙데이 격인 2번째 관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이변이 나왔다.우리시각으로 16일 새벽 볼티모어 소재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린 제146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GⅠ, 1900M)는 복병 ‘롬바우어’가 종반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상금 6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당초 2관 달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었던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 그리고 거기에 맞서는 라이벌 ‘미드나이트 버번’의 우승 다툼이 예견된 경기였다. ‘롬바우어’는 출전마 9두 가운데 인기순위 6위에 불과했다.그러나 변
미국 메릴랜드주 핌리코 경마장에서 5월15일 오후 6시57분(한국시각 5.16 07:57) 1900m(1 3/16마일) 더트경주로 펼쳐진 제146회 프리크니스스테이크스는 롬바우어(Rombaue, 기수 Flavien Prat,트레이너 Mike McCarthy)이 1분 53초 62로 2위와 3 1/2마신차로 우승하여 총상금 100만달러(11억원)중에서 60만불(6.6억원)을 획득했다.경기 전부터 우승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메디나스피릿은 초반 선두에 나서 4코너까지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최종 3위에 그쳤고, 유력마로 점쳐진 10번마 콘서트투
봄바람이 살랑살랑한 5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마 개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명실상부 경마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경마축제 기간을 맞이하였다.5월 첫째 주 봄 텐노우쇼(天皇賞)를 시작으로 재팬더비와 오크스 등 5개의 GⅠ레이스와 더비 트라이얼 경기인 아오바쇼(青葉賞)와 교토신문배(京都新聞杯) 등 8개의 중상레이스가 경마축제 기간이라는 이름에 맞게 화려하게 배치되었고 그 시작을 알렸다.먼저 일본 최고의 권위의 레이스라 불리는 “제163회 봄 텐노우쇼(天皇賞)” 는 교토경마장의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올해는
며칠 뒤인 5월 1일 펼쳐지는 제147회 켄터키더비의 우승예상마는 에센셜쿼리티 (Essential Quality)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Woodford Reserve社의 후원을 받아 총상금 3백만 달러를 놓고 20두가 각축을 벌이는데 우승 유력마들은 켄터키 더비에 출전하기전 여러 경기에서 쌓은 포인트와 전적, 이를 토대로 한 여러 예산전문가 들이 종함한 예상배당률 등으로 가려낸 결과이다.켄터키 더비출전마들의 포인트를 기준으로 한 우승예상마는 140포인트의 에센셜쿼리티 (Essential Quality)이 유력하다. 포인트
코로나 19가 세계를 강타하는 것은 똑같은 상태에서도 두바이월드컵은 외견상으로만 경마고객없이 ‘무관중경마’로 시행됬지만 축제행사로 시행은 전혀 차질없이 이뤄졌다. 경주관계자 마주, 조교사, 기수와 말 예시원이나 방송관계자는 물론 경주진행관계자 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경주와 인터뷰와 응원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온라인발매만 이뤄지면 ‘무관중경마’ 로도 경마는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경마의 진행과정은 실시간 중계 사이트((www.awaan.ae/live)를 통해 경주마 예시부터 예시장 출전, 경주로 예시
“세계적인 로드카나로아!” 현역시절 이 멋진 수마가 레이스에서 우승할 때마다 경마 중계를 하는 아나운서들이 불러 외치던 문구이다.지난 3월 28일 일요일, 일본에서는 스프린트 왕 결정전 첫 레이스인 제51회 GⅠ다카마츠미야기념(高松宮記念) 1200M의 경마대회가 있었다. “로드카나로아”의 자마인 6세의 수마 다논스마슈(Danon Smash)가 우승을 하면서 부자간 제패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사실 부자간의 역사적인 기록은 지난해에 홍콩 스프린트(Hong Kong Sprint)에서 다논스마슈가 우승하면서 그 어렵다는 홍콩 스
김우남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이곳저곳 말산업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드나들며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사에서 제1성으로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강조한 김우남 회장은 취임식 이 전에 말산업의 요람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을 가장 먼저 들러 업무를 파악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영천경마장 부지 현장 답사, 농림부, 국무총리 등과 접촉하는 등 하루 4시간만 자며 열정적으로 일하며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