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6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관중들이 경기 전부터 장외에서 흥겨워하는 모습을 스케치했다. 이날은 같은 K리그1에 소속된 수원 FC가 아닌 "수원블루윙즈와 FC서울"과의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같은 수원시민 중에서도 "삼성블루 윙즈와 수원FC"의 팬들의 응원이 갈라질 수 있지만 외견상 그럴 일은 없다.지난 6월 19일 저녁 7시 반 펼쳐지는 홈팀 삼성블루윙즈와 서울 FC의 경주는 서울 FC의 1:0승리로 끝났다. 필자는 물론 지역 연고팀인 삼성블루윙즈를 응원했지만 승패가 중요치 않았다. 왜 경마는 노령화되어 젊은
우주개발 7대 강국이 됐다. 6월 21일 오후 정각4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해서다.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쏴 올린 7번째 나라가 된 것이다.얼마 전까지도 우리나라는 세계 7대 경마국이었다. 둘 다 대한민국 얘기다. 우주발사체는 국가의 관심과 지원, 기술 개발로 성공하면서 앞길이 창창하게 됐다. 신정부가 우주항공청을 만들게 공약하고 2028년까지 4개를 더 쏘고 2031년까지 달 착륙까지 목표를 세웠으니 승승장구만 남았다. 매출 8조원대까지 오르면서 한국경마는 2016년부터 코리아컵(Korea Cup) 개최로
정권은 바꿨으되 무책임, 무소신한 행정관료들은 그대로니 말산업은 죽을 지경이다. 코로나19로 다 죽게 된 경마를 '무관중경마'라도 시행해, 말생산, 육성, 판매 싸이클은 살리려는 온라인 경마를 못하게 꼼수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경마감독부처가 온라인경마를 하려면 '1)장외발매소 11개를 없애는 계획을 내놓고, 2)온라인발매 구매상한선은 5만원, 하루 30 만원으로 정하고, 3)총매출 6조원 기준으로 연간 3천억원을 넘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는 온라인발매를 못하게 하는 몽니일 뿐이다. 무소신, 무책임하다고 비난받던 장관(노루)을 피하니
경마온라인발매를 또다시 2년 뒤나 시행하겠다는 소극적 계획에 경마팬, 말산업관계자들이 뿔났다. 그토록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경마를 살리겠다고 투쟁한 결과를 스스로 뒤집느냐 비판이다. 마사회는 인터넷매체 인사이트 코리아(Insight Korea) 보도(2022.5.10)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2022~2027 중장기사업계획서에서 경마온라인 발매를 “2023년 시범, 2024년 정식운영” 하겠다는 것이다.지난 3.9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자 신임 장관 청문회에서는 경마온라인발매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장관후보의 답변이 있어 경마팬들과 경마산
2년 1개월 만인 4월 18일 부터 경마장 등의 영업규제 족쇄는 풀렸다. 종교시설과 경마장(경륜.경정장) 등 일부 사업장에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 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로부터 약 2년 1개월 만에 해제된 것이다.그동안 야당이나 자영업자, 시민단체 등은 정치방역이라고 영업제한 해제를 주장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도 코로나19 방역을 ‘정치방역’으로 규정(동아일보, 2022. 3.22)했기에 뒤따른 조치일 듯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3.9 정권교체 로 앞당겨졌다는 정치적 평가가 있고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한국연구재단 학술지인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사회연구」에 실린 본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엇이
사감위는 유병률의 높고 낮음을 업종별 매출 총량의 배분 기준으로 삼고 2013년 ‘도박문제관리센터’를 출범해 도박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을 사행사업자에게 징수해 노력한 결과, 도박중독 유병률이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그러나 경마와 경륜 등에 대한 사감위의 총량 규제, 예방치유 노력에 의해 유병률이 감소된 것인지 그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다. 예컨대 사감위의 정책적 시도에 상관없이 사행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이용도가 중독 수준이 낮아졌을 수 있다. 또한 경마나 경륜 등에 대한 총량 규제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이용 인구가 복권, 토토 등의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매출총량 배분정책이 타당한가에 대한 테제를 본지와
대한민국은 세계 1위의 IT강국이다. 그런데 한국경마는 IT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 때문이다. 경마는 세계 120여 국가에서 시행하는 온 인류의 레저스포츠다. 국민들은 복권이며 스포츠토토에 대해서는 도박이라는 인식이 덜한데 비해 경마에 대해선 경마=도박 이라는 인식이 유독 강하다. 왜 그럴까? 일차적으로 접근성에서의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스포츠토토와 복권은 동네 편의점 7000여 곳에서 판매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하는데 경마는 그럴 수가 없다. 3곳의 렛츠런파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매출총량 배분정책이 타당한가에 대한 테제를 본지와 함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불법 사행 행위로 지하에서 움직이는 돈의 규모가 연간 8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돈은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움직여지는 돈이어서 국가경제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행 사법기관과 사감위, 사행산업 업종별감독부처 및 사행산업자 모두가 단속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불법도박 단속은 검경 등 사법기관의 영역이라면서 소극적으로 신고 업무에 한정하기도 한다. 심지어 사감위조차 2012년 사감위법 시행령을 개정해 불법사행행위의 근절을 위한 불법감시센터를 설립했지만 여전히 인력과 예
혼자만 배부르게 폭식하다 자칫 터져 버릴 수 있다. 남의 밥그릇 다 빼먹다가 죽는 수가 있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복권 얘기이다. 2002년 10개기관에서 발행하던 복권(주택, 체육, 관광복권 등)을 로또로 통합해서 2002년 9,796억원에 불과하던 복권 매출은 다음해에 4조 2,342억원으로 급증하고 1등 당첨금이 470억원으로 난리가 났다. 이후 1매에 2천원을 1천원짜리로 낮추면서 진정이 됐다. 이후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사감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득달해 매출총량배분액을 늘려받고, 판매점을 9천여개소로 늘리는 계획을
사감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은 2008년부터 경마 사행산업은 사행성이 있다고 사감위가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토토), 복권, 카지노, 소싸움경기 7종을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사감위는 업종별로 매출액 쿼터를 정하고 사행성이나 도박중독유병률을 낮추어왔다.업종별로 도박중독유병률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유병률이 높은 업종은 강하게, 낮은 업종은 약하게 규제하는 정책으로 복권과 토토(체육진흥투표권)는 전체 사행산업 내의 점유비를 확대하고 경마는 억제해왔다. 그런데 그런 정부정책으로 한 사행산업은 처참히 망하고 다른 사행산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제 세수가 감소하다 못해 없어지다시피 해 비상이다. 경기도의 경우 경마 경륜 경정만 내는(토토, 로또는 안냄) 레저세 (교육세, 농특세 제외)가 2019년 5,198억원이던 것이 코로나19 등 여파로 2020년은 916억원으로 폭감하더니 2021년 10월까지는 100억원대로 폭망했다. 2020년의 경우 전년의 7조 3쳔억원이 1조원대로 폭망했으니 부경의 경우도 부산, 경남으로 각각 1천억원씩 들어가던 네저세 등이 1백억원 정도로 쪼그라들고, 올해는 매출이 5천여억원이나 된다면 반토막으로 완망이다.경마만 있는 제
축산경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가 정부와 국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규탄 대상은 정부 대상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이다.축경비대위에 따르면 2004년 우리나라 합법사행산업 점유비율은 경마 43%, 복권 28%, 경륜 16%, 카지노 9%, 경정 3%, 스포츠토토 1%였는데, 2020년 들어 복권 43%, 스포츠토토 38%, 경마 9%, 카지노 8%, 경륜 2% 점유율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는 정부가 경마만 집중 규제하고 복권과 스포츠토토를 진흥하여 발생한 문제라는
2004년 우리나라 합법사행산업의 점유비율은 경마 43%, 복권 28%, 경륜 16%, 카지노 9%, 경정 3%, 스포츠토토 1%였다. 이런 점유 비율은 매년 업종간 큰 폭의 변화를 보이더니 지난해에 이르러서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빚어졌다. 2020년 업종간 점유 비율을 살펴보면 복권 43%, 스포츠토토 38%, 경마 9%, 카지노 8%, 경륜 2%로 변했다.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이다. 경마만 집중 규제하고 복권과 스포츠토토는 오히려 진흥책을 쓴 결과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보란듯이 벌어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1년6개월간 온라인 불법도박을 해온 사실이 보도되고 이재명 후보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은 SKY로 분류되는 소위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온라인 불법도박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을까.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불법 도박의 유혹에 빠져들었다면 일반 가정의 젊은이들은 어떨까. 왜 이런 상황이 빚어졌는지 국가•사회시스템의 문제를 진단해본다.‘풍선 효과’라는 말이 있다. 풍선의 어느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더 부풀
12월8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위성곤)가 열렸다. 민주당의 김승남, 윤재갑의원과 국민의 힘 정운천, 이만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마 온라인 발매를 위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하기 위한 회의였다. 말산업 종사자와 그의 가족 10만명과 경마•승마 애호가 100만명의 관심이 집중된 국회 회의였다.회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위성곤(민주당 서귀포)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안은 그동안 수차례 상
코로나19로 온라인 마권 발매는 말산업 종사자들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는 숙원으로 남았다.애당초 11월 24일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30일로 연기되었고, 그 후 다시 12월 2일로 연기되었던 온라인 경마 관련 법안이 12월 8일 오후 2시 국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위원장 위성곤)에서 논의 될 예정이다.이번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법안은 13항~16항까지로 소싸움 온라인 발매와 함께 논의될 예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경륜·경정은 온라인 배팅이 가능해졌지만 유독 경마만 국민 정서를 핑계로 법안
김종국(정책학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대표) 경마온라인발매법안(의원 4명이 각각 대표발의)이 11월 30일(12월 2일로 연기) 심의 처리되면 연내통과가 기대되지만, 또 다시 계류되면 대선 이후(2022.3.9.)에도 상당기간 표류할까봐 말산업계는 걱정이 태산같다. 동 법안은 지난 6월 23일 공청회 실시 이후 실로 5개월 만인 11월 24일(수), 국회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위성곤 의원)가 열렸지만 의결되지 못했다. 이날 법안심사 소위는 상정된 105개 법률안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윤재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