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변화 그리고 다시 기회로..”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주요 선진국의 경마산업은 한 치 앞을 예단하기 힘든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희망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감내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경마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영국 등은 경마구조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오늘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희망의 끈을 동여매고 있다.2010년 세계경마계는 무엇을 준비하고 설계하고 있는지 주요 국가의 분위기와 전망을 담아본다. (편집자주)사업의 다양화로 활로 모색세
전통적으로 분수 형태의 배당률을 고수해온 영국 경마계에 십진법 표기 배당률이 도입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유력지 레이싱포스트에 따르면, 북메이커(사설발매업자)社인 레이싱 포 체인지(Racing for Change)가 올 봄부터 배당률을 십진수 형태로 표시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것이라며, 팬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후 십진수 배당률로 전면적인 변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영국에서는 경마는 물론 스포츠 베팅에서도 대부분 분수형태의 배당률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레이싱 포 체인지 측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에 관계자들은 비상한 관심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동안 경마계를 돌이켜보면 많은 사건, 사고들이 쏟아졌다. 국내로는 사감위의 규제가 더욱 강도를 높이면서 급기야 Knetz폐지라는 참담함을 겪었고, 2명의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경마중단 사태도 있었다. 그리고 해외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경기침체가 경마산업을 더욱 코너로 몰고 있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들도 파생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올 한해 세계경마계는 어떤 굵직한 이슈들이 있었는지 본지가 선정한 2009년 해외경마 5대뉴스를 통해 정리해본다. (편집자주)
(1) 대공황에 접어든 세계 경마산업(2) 경주마 생산 과포화 시대(3) 불황 극복의 돌파구를 찾아서(4) 룰 통합에 역점을 두다(5) 인터넷 베팅 쟁점은 무엇(5) 인공주로, 과연 대세인가지난해 11월 본지는 미국 킨랜드(Keenland) 11월경매가 총낙찰액과 평균가에서 각각 전년대비 46%와 37%라는 큰 폭의 하락치를 보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며, 올해도 경주마 거래의 불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그리고 그러한 예측은 현실로 드러났다. 메인 경매의 첫 테이프를 끊은 올해 1월 킨랜드 전연령 세일에서 전년
(1) 대공황에 접어든 세계 경마산업(2) 경주마 생산 과포화 시대(3) 불황 극복의 돌파구를 찾아서(4) 룰 통합에 역점을 두다(5) 인터넷 베팅 쟁점은 무엇(5) 인공주로, 과연 대세인가지난 10월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한국경마 선진화를 위한 국제경마심포지엄”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은 한국경마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국제화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해 관계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매출순위 세계 7위, 경주마 생산규모 세계 15위(2008년 기준) 표면적으로는 세계 수준에
국내에서 여성기수인 히토미 기수의 활약상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경마의 메카 북미에서도 우먼파워의 기세가 매섭다.美사라토가 경마장에서 활약 중인 린다 라이스(Linda Rice) 조교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경마장 시즌 최다승을 기록,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된 것. 기수나 조교사 부문에서 여성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는 사라토가 경마장 뿐 아니라 북미를 통틀어서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린다 조교사는 올해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시행된 경마일 36일 중에서 총 75두를 출전시켜 우승 20회(준우승 4회)로 19승을 기
브리더즈컵(Breeders` Cup)을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생산자협회배(杯)”쯤 된다. 「한국마사회장배」,「마주협회장배」등에 익숙해있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대회명칭이라 할 수 있겠지만, 미국 내에서의 생산자(Breeder)들의 위상이란 상상이상이다. 올초 美경마 유력지 “서러브레드 타임즈”(Thoroughbred Times)가 선정한 세계 경마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에 마주 겸 생산자인 프랭크 스트로나크 씨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내 최대목장 중 하나인 어데나 스프링스(Adena Springs)의 대표를 맡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2009 브리더즈컵에 출전하는 경주마 엔트리가 확정되었다. 각 디비전별 14두의 출전제한두수(더트마일, 쥬브나일 필리스 터프, 쥬브나일 터프는 12두)를 모두 채운 가운데 총 190두의 현존 최강마들이 개막일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한창이다.2007년부터 브리더즈컵은 “필드 셀렉션 시스템”(Field Selection System)에 의해 최종 엔트리를 선발해왔다. 개막 6주전 1차 예비 등록을 한 경주마에 대해, (1)예선전 우승마 (2)주요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 다득점 순에 따라 출전 우선권을 부여하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KRA PLAZA아직은 생소한 이름 KRA PLAZA다. KRA PLAZA는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지점 격으로 전국에 32개 PLAZA가 산재해 있다. 주말이면 경마공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경마 관람과 베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 때 열악한 환경, 주차문제 등으로 지역민들의 단골 민원대상이기도 했으나, 끊임없는 환경개선 사업과 지역 소외계층 지원, 봉사활동, 기부금 집행 등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노래교실, 스포츠댄스/탁구교실, 방과후 영어교실 등 알찬 문화교
올해로 26회째를 맞는「브리더즈컵 월드 서러브렛 챔피언쉽 시리즈」는 “경마 올림픽”, “세계 경마 전쟁” 등 갖가지 수식어와 함께 세계 최고(最高)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때 막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한 「두바이 월드컵」에 의해 그 위상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상금과 경주규모의 대폭 확대와 세계 전 지역에 대한 예선전 등을 도입하면서 이제는 그 어떠한 경쟁도 불허한 채 지상 최대의 경마축제로 공인받고 있다. 대회 개막을 2주 앞둔 현재, 현지는 물론 전 세계 경마인의 눈과 귀는 이미 대회장소인 산타아니타 파크에 몰려있다. 더
“세계 최대의 경마 이벤트가 지구촌을 들썩인다!”오는 11/6,7(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산타아니타 파크에서 열리는 제26회 브리더즈컵 월드 서러브렛 챔피언쉽(Breeders` Cup World Thoroughbred Championship)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총상금 2,550만불(한화 29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걸린 이번 시리즈에는 북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고의 건각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무엇보다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인공주로에서 열린 브리더즈컵 대회에서는 기존 모
경마유사행위 : 사설경마, 맞대기, 영리를 목적으로 한 마권구매대행경마비위행위 : 조교사․기수․마필관리사가 그 업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하는 행위위와 같은 행위를 목격하시거나, 피해를 당하신 경마팬 여러분께서는 아래 연락처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되며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되오니 경마팬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신고포상금 : 최저 200만원 ~ 최고 2,000만원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세계 최고(最古)의 클래식 패권은 영국산 ‘마스터리’(Mastery)에게 돌아갔다. 지난 12일 영국 던카스터 경마장에서 열린 세인트 레저 스테익스(GⅠ, 2937M)에서 테드 던칸 기수와 호흡을 맞춘 ‘마스터리’는 같은 마방 소속의 우승후보 ‘카이트 우드’를 경주종반 추월하며 3/4마신 차의 우승을 차지했다.‘술라마니(Sulamani)’의 3세 자마 ‘마스터리’는 대회 우승으로 상금 5억4천만 원과 함께 지난 5월 이탈리아 더비 우승에 이어 생애 2번째 클래식 패권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반면 우승후보였던 ‘카이트 우드’에 기
켄터키 오크스에서 20마신차 대승,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85년 만에 암말 우승 등 숱한 화제를 뿌렸던 “이슈 메이커”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 3세, 암)가 또다시 일을 냈다.6일(한국시간) 미국 사라토가 스프링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55회 우드워드 스테익스(GⅠ)에 출전한 3세 암말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1:48.29(1800M)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 대회 사상 첫 암말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이날 경기에서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초반 선두권을 장악한 이래 끝까지 선두를 지켜
14일 미국 사라토가 스프링스 경마장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는 2009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이날 헌액식에는 올해 헌액 대상자로 선정된 조교사 부문의 밥 베퍼트와 제인 엘리엇, 기수 부문에 에디 메이플 그리고 경주마 부문의 ‘티즈나우’(Tiznow), ‘실버불릿데이’(Silverbulletday), ‘벤 네비스Ⅱ’(Ben Nevis Ⅱ) 등의 관계자 및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올해 조교사 부문에 헌액된 밥 베퍼트 조교사는, 8번의 삼관경주 우승과 7번의 브리더즈컵 우승을 기록하는 등 북미 내에서는 가장 영향
이뇨제의 일종으로 알려진 ‘푸로세마이드(furosemide)’가 경주마의 폐출혈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호주 멜버른 대학의 케네스 힌치클리프 박사,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폴 몰리 박사,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의 앨런 거스리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남아공 현역 서러브레드 경주마 167두를 대상으로 ‘푸로세마이드’를 경주당일 투입한 결과 운동 기인성 폐출혈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각 경주마에게 2회에 걸쳐 실험을 실시했는데, 첫 번째 출전시에는 경주 전 푸로세마이드를 투여
북미 최강 암말 ‘제니야타’(Zenyatta)가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며 무패가도를 이어갔다.9일(현지시각) LA근교에 위치한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클레멘트 허쉬 스테익스(GⅠ, 1700M)에 출전한 ‘제니야타’는 결승주로에 들어설 때까지도 최하위에 머물며 불안감을 던져주었지만, 종반 막강한 추입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머리차의 역전승을 거두었다.이날 승리로 ‘제니야타’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였으며, 통산 12전 전승(GⅠ우승 6회), $2,594,580의 수득상금을 기록하게 되었다.‘제니야타’의 다음 출전은 오는 10
무패의 여왕 ‘제니야타’(Zenyatta, 5세)와 프리크니스의 여걸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 3세)간의 북미 암말 최강 자리를 건 맞대결 가능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제니야타’와 ‘레이첼 알렉산드라’를 소유하고 있는 제스 잭슨 마주는 2두의 대결이 올해 안에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으나, 이 같은 당초의 계획을 뒤엎을만한 파격적인 제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 최대의 가구업체 갤러리 퍼니처(Gallery Furniture)의 제임스 맥킹베일 대표가 이들 간의 맞대결에 무려
2008 브리더즈컵 터프 우승마 ‘컨듀이트’(Conduit, 4세, 수)의 저력은 매서웠다.25일 영국 애스코트 경마장에서 열린 「킹조지Ⅵ&퀸엘리자베스」스테익스(GⅠ, 2400M)에서 ‘컨듀이트’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 올해 들어 단 한번의 우승도 없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이날 펼쳐진 「킹조지Ⅵ&퀸엘리자베스」스테익스는 유럽 상반기 최고 경마대회답게 각국의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대회 관전을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까지 무적을 자랑하며 유럽 지존으로 각광받던 ‘
국내 경마 휴장기간 동안 해외에서는 굵직한 대회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트랙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올해 북미 삼관경주를 장식했던 내로라하는 3세 건각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는데, 美현지시각으로 2일 헤스켈 인비테이셔널 스테익스(GⅠ, 1800M)에 출전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마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변함없는 위력적인 걸음을 선보이며 우승,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대회에는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마 ‘서머 버드’, 알캔사스 더비 우승마 ‘파파 클렘’ 등 만만치 않은 건각들이 출전해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레이첼 알렉산드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