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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을 처음 찾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착’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라. 또는 재결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라. 아마도 대부분은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조교사’를 ‘조련사’로 이해하는 국민들도 많다. 경마장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는 용어와는 동떨어진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가뜩이나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은 용어를 듣는 순간 더 경마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돈 드는 일도 아닌데 왜 경마용어를 개선하지 못하는 것일까. 일반 국민들은 ‘대상경주’와 ‘경마대회’ 두 용어 중 어떤 용어를 친근하게 느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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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교육원 4학년(수습기수)인 장추열 기수가 미국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다.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마지막 제10경주(3세 이상마, 1,800m)에서 10두가 출전한 가운데 `Free Humor`에 기승한 장추열 기수는 뒷직선주로 접어들며 선두를 탈환한 후 끝까지 탄력을 유지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미국 진출 후 15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기수 선진국 연수 중 최초의 우승으로 한국 경마역사를 새롭게 썼다. 장추열기수는 경마교육원의 기수후보생 4학년의 해외경주 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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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말산업이 뚜렷한 발전방향을 찾지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말산업육성법이 발효는 되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월10일에 발효된 말산업육성법은 면밀하게 따져보면 승마산업에 치중해 있다. 말산업육성법은 승마산업 육성을, 한국마사회법은 경마산업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인해 한국의 말산업은 올바른 발전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경마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편견과 그에 따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나친 통제와 규제, 경주품질의 후진성, 규제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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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 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장태평 前 장관은 11월 18일(금) 오전 9시 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곧바로 한국마사회로 이동하여 11시에 취임식을 갖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24일부터 시작된 한국마사회장 공모에서 장태평 前 장관은 말 산업 발전과 공기업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대한민국 농축산분야를 총괄하던 장태평 前 장관의 이번 한국마사회장 취임으로 올해 갓 태동한 ‘말산업육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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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가 지난주 일요일 제9경주로 펼쳐진 제8회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기록해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세 마리 토끼란 역대 경주마 상금 랭킹 1위, 국내 첫 통합 「대통령배」 2연패 달성, 단일대회 최다 상금 획득 등을 들 수 있다. ‘당대불패’는 「대통령배」 2연패의 금자탑과 함께 올해부터 대회 총상금이 7억 원으로 크게 증액되면서 단일대회 최다 상금을 획득하는 등 부와 명예를 함께 거머쥐었다. 특히 ‘당대불패’는 이번 대통령배 우승으로 총수득상금 16억1천2백76만원을 기록, 역대 경주마 상금 랭킹 부문에서 당당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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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월드컵’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경마 축제인 브리더즈컵 월드 챔피언십(Breeder`s Cup World Championship) 대회가 한국시간으로 11월 5일과 6일 이틀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즈빌 시의 처칠다운스(Churchill Downs) 경마장에서 열렸다. 총 2천6백만달러(한화 약2백90억원)를 걸고 15개의 경주로 편성된 브리더즈컵 대회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이벤트다. 그 가운데 하이라이트인 브리더즈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경주에 우리나라 씨암말의 자마인 ‘게임온두드’(Game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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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7억원을 놓고 격돌하는 2011년 최고의 국산마를 가리는 제8회 「대통령배」 경마대회가 오늘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펼쳐진다. 과연 올해도 3세마가 기존의 능력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2년간 「대통령배」 경마대회는 모두 3세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나이스초이스’, 2010년 ‘당대불패’가 주인공으로 이들은 3세마라는 성장통을 딛고 우승을 기록해 신예마의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2011년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선 ‘동서정벌’과 ‘우승터치’가 3세 대표마로 출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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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월드컵’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경마 축제인 브리더즈컵 월드 챔피언십(Breeder`s Cup World Championship) 대회가 한국시간으로 11월 5일과 6일 이틀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즈빌 시의 처칠다운스(Churchill Downs) 경마장에서 열린다. 총 15개의 경주로 편성된 브리더즈컵 대회 가운데 하이라이트인 브리더즈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경주에 우리나라 씨암말의 자마인 ‘게임온두드’(Game On Dude,4세,거,부:Awesome Again)가 출전하게 돼 국내 말산업 종사자들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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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7월20일 Knetz(온라인마권발매시스템)가 폐지된 후 경마팬들은 장내 혼잡 등으로 온라인 베팅을 재개시켜 줄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경마의 온라인 베팅은 사감위가 주장하는 게임중독문제와 인터넷 도박과는 성질이 전혀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베팅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을 무시하고 있다.온라인·모바일 베팅은 IT기술의 고속 성장에 따른 on-line 거래 희망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불법 인터넷 마권구매대행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흡수하며, 실명의 마권구매 서비스를 제공해 경마의 건전화·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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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원 전 한국마사회장의 사임으로 새 한국마사회장 인선 절차가 한창이다. 이달말까지 공모신청이 완료되면 후임 회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새 회장은 제발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잊지 않길 바란다. 김광원 전 한국마사회장은 개인적인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함을 소유한 인사로 평가를 받는다. 행정자치부의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었고 경북부지사와 포항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이라는 화려한 경력만으로도 그의 능력을 충분히 가늠하고도 남는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에는 농해수위원장까지 지내 한국의 경마산업을 제대로 발전시킬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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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에 17연승의 새 역사가 열렸다. 부산경마공원의 ‘미스터파크’(국, 4세, 거세, 마주 곽종수, 조교사 김영관) 가 지난 16일, 부경경마공원 제 7경주(혼합 1군, 2000m, 별정부담중량 방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7연승에 성공했다.‘미스터파크’와 함께 뛴 7마리 경주마들은 나름대로 최선의 레이스를 선보였지만 ‘미스터파크’를 막기엔 부족했다. ‘미스터파크’는 경주 초반 혼전일 때를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2분 11초5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경주에 비해 기록이 다소 떨어졌지만 2위마와 5마신 차이의 여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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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신문이 선정하는 9월 MVP 서울 조교사 부문은 후보군의 다양화로 인해 투표 시작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후보로는 올시즌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34조 신우철 조교사를 비롯해 저력의 52조 박원덕, 오랜만에 후보군에 오른 15조 박희철, 10조 정호익 조교사와 조교사 데뷔 후 첫 후보군에 오른 14조 이신영 조교사 등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 경마팬 설문조사와 본지 심사위원 심의 결과 최종적으로 14조 이신영 조교사가 9월 MVP에 선정됐다. 지난 7월 마방을 대부받은 이신영 조교사의 9월 성적은 7전 3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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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10월9일) 서울경마공원에선 그랑프리경마대회 전초전 성격을 띤 「KRA 컵 Classic(GⅢ)」(구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펼쳐졌다. ‘터프윈’을 제외한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외산마들이 총출전한 가운데 유일한 국산마 대표로 출전한 ‘에이스갤러퍼’가 우승을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미완의 대기로 평가된 ‘에이스갤러퍼’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진정한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고, 서울경마공원 대표마로서의 위상도 높인 셈이다. ‘에이스갤퍼러’의 검증된 전력으로 인해 이제 서울경마공원과 부산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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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증량 발행을 허용하고 매출총량에서 제외시킴으로써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더니 경마에 대해서는 영천경마장 개설과 관련 2014년까지 3개의 장외발매소를 폐지하고 전자카드를 전면 수용하라는 편파적인 규제안을 내놓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연금복권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자 복권위원회가 매출규모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나서며 사감위가 정한 매출총량제가 무용지물이 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경마는 스포츠토토나 복권과는 달리 온란인 마권발매시스템(Knetz) 폐지, 본장과 장외발매소의 매출비율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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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의 최종 결과, 서울의 ‘광야제일’이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됐다. 최우수 3세마란, 3관경주인「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의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점수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경주마를 말하며, 이들은 5세가 되는 시점에서 씨수말, 씨암말로 전향시 5억원의 국산종마선발지원금을 받게 된다. 성적별 부여되는 포인트는 각 대회별 우승마가 11점을, 준우승 5점, 3위 3점, 4위 이하는 0점으로,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다득점 순으로 최우수 3세마를 가리게 된다. 특히 동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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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관대회의 마지막대회이면서 서울과 부산의 통합대회로 펼쳐진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가 막을 내렸다. 서울과 부산의 통합경마대회는 어느 경마공원 소속의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느냐가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는 2008년도 첫 통합경주 시행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부산소속의 마필들이 우승을 차지했기에 올해는 서울소속의 마필들이 과연 첫 우승의 물꼬를 틀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이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부산소속의 ‘동서정벌’이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부산소속 마필들이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자리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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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대회 마지막 관문인 제11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경마대회가 오늘 제9경주에 펼쳐진다. 3관대회 첫 관문 「KRA컵 마일」 우승마인 ‘솟을대문’,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광야제일’ 등 최강 3세마들이 총출동한 이번경주는 2000M 거리와 출전마 모두 한층 높아진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번경주는 우승 유력후보인 「코리안더비」 우승마 ‘광야제일’과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우승터치’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뚝심을 고루 겸비한 ‘광야제일’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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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는 예년의 국정감사와 사뭇 다르다. 예년에는 국정감사 현장에 가야만 국정감사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장에 가지 못한다면 현장 장면은 TV를 시청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지상중계를 하는 신문을 읽어야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그러나 올해는 인터넷을 통해 국감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시청할 수 있었다. 천지가 개벽하는 감정을 느꼈다. 안방에 앉아서도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그런데 한국마사회 답변자들의 대부분이 경마의 본질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해 답변을 제대로 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10.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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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마사회가 납부한 세금은 약 1조4,000억 원이다. 국세가 3,200억 원, 지방세가 1조800억 원이다. 여기에 마사회의 이익잉여금중 특별적립금을 통하여 사회에 환원되는 축산진흥기금 등2,300억 원까지 더하면 마사회가 국가와 지자체 재정에 기여하는 금액은 연간 1조6,300억 원에 이른다.국세는 적중마권의 환급률이 100배를 초과하는 경우에 부과하는 기타소득세가 1,100억 원, 레저세의 부가세목인 농어촌특별세가 1,500억 원, 법인세가 380억 원이며 그 외 종합부동산세와 경마공원 입장객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등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9.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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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16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50분까지 생중계로 진행된 KTV(한국정책방송)의 시사토크프로그램 ‘쟁점토론 터놓고 말합시다’ 프로그램의 ‘사감위 감독, 문제는 없나’에 전문패널로 출연하여 토론을 벌였다. 이 토론에서 필자는 현재 사감위의 역할과 기능이 불법사행행위를 감독하는 기구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강조했다. 필자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어느 정도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사감위원의 논리를 일일이 반박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토크방송의 특성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9.2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