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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의 마늘밭에서 110억원대의 돈다발이 발견된 사건은 합법을 짓눌러 불법을 조장해온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대부분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삶에 대한 회의를 부채질한 웃지못할 사건이다. 불법 도박사이트로 쉽게 거액을 움켜쥘 수 있고, 감방에서 조금만 고생하면 돈방석에 올라앉을 수 있고, 범죄수익에 대한 수사기관의 추적은 허술하고, 인터넷 도박이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만연돼 국민들을 실의와 좌절로 내몰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합법사행산업을 통제하고 규제하는 동안 불법사행행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우리 국가와 사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5.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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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 ‘말 테마파크’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어린이 입장객이 3000명이 훌쩍 넘으면서 영남권 최고 인기 시민공원으로 등장하고 있다.지난 4월1일 개장한 ‘말 테마파크’는 개장 전부터 부산경남 지역의 가볼만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어린이 고객들로 가득할 만큼 인기 나들이 장소가 되고 있다. ‘말 테마파크’를 이용한 어린이 수는 3주 동안 모두 2만4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첫 주에는 4200명이었던 어린이 입장객이 둘째 주 1만2000명, 셋째 주에도 8400여명이 방문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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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일) 서울경마공원에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 사업을 통해 방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75명이 찾아와 경마를 즐겼다. 모두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 경마를 처음 접했지만, 이내 경마의 매력에 빠져 자신이 선택한 경주마를 응원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경마가 금지되었지만 무한 등에서는 시범경마가 이어지고 있다. 내기를 좋아하는 민족성 때문인지 이날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경마를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즐겁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근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라 중국을 비롯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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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펼쳐진 제23회 「뚝섬배」 경마대회는 현존하는 국내 최강 국산마들이 총출전한 가운데 부산 대표마인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해 힘의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통령배」에 이어 국내에선 역대 두 번째인 국1군 오픈 통합경주로 시행됐고, 1400M 경주로 치러져 높은 혼전양상을 예고했으나 결국엔 인기를 모은 경주마들이 모두 선전해 이변 없이 경주가 마무리 됐다. 지난해 「대통령배」에 이어 이번에 「뚝섬배」대회까지 우승을 기록한 ‘당대불패’는 황제의 자리에서 경쟁마의 도전을 받게 됐다. 올해 계획된 국산1군 경마대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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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의 마늘밭에서 110억원대의 돈다발이 발견된 사건은 합법을 짓눌러 불법을 조장해온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불법 도박사이트로 쉽게 거액을 움켜쥘 수 있고, 감방에서 조금만 고생하면 돈방석에 올라앉을 수 있고, 범죄수익에 대한 수사기관의 추적은 허술하고, 인터넷 도박이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만연돼 있다는 점이다. 시골 밭에 묻어둔 플라스틱통·김치통에서 5만원권 다발이 쏟아져 나온 희극적 장면을 보면서도 ‘화수분’이니 ‘노다지’니 하며 웃어넘길 수 없는 이유다.이번 사건은 40대 처남 형제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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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일보가 한국마사회가 추진중인 서초 장외발매소 이전에 대해 의혹을 보도하면서 마필산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까지 파문이 일고 있다.조선일보는 지난 5일(화)「도심 주택가 한복판에 경마 도박장이라니…」라는 기사를 통해 부지의 원래 소유주인 A건설사는 1년 6개월 만에 9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음날인 6일에는「‘주택가 근처엔 안된다’는 방침 무시… 농림부, 경마도박장 승인」이라는 기사를, 4월8일에는「마사회 건설사 앞세워 비밀리에 경마도박장 추진」이라는 기사에서 한국마사회가 건설시공을 맡은 A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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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분 개장에 이어, 착공 6년만에 완공된 부경경마공원의 `말 테마파크`가 공식개장 행사를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부산경남경마공원은 86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착공한후 6년여에 걸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가 개장행사를 열고 1일 공식 개장했다. 국내 최대의 시설로 건설된 말 테마파크는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6개 권역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말 테마파크의 핵심인 `호스토리랜드`에는 청동으로 주조된 김수로왕 부부의 동상을 시작으로, 각국의 말(馬)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아시아관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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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관대회의 첫 번째 관문인「KRA 컵 마일(GⅡ)」 경마대회에서 부경대표마인 ‘솟을대문’과 우찌다 기수 콤비가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고가 씨수말들의 자마간 대결과 국내 첫 통합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대회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총 14두의 3세 건각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당초 서울대표마들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솟을대문’의 우승으로 부산경마공원의 경주마 사양관리에 다시한번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나았다.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던 ‘선히어로’는 종반 내측으로 기대는 모습으로 부진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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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 컵 마일(GⅡ)」 경마대회가 오늘 부산경마공원에서 통합경주로 펼쳐진다. 올해는 통합 삼관경주의 3년째로 지금까지는 삼관마가 탄생하지 않아 과연 3관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경주마들만을 대상으로 첫 3관대회를 실시한 지난 2007년에는 ‘제이에스홀드’가 3관왕에 올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이후 아직까지 단 한번도 3관왕이 탄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3관대회는 오늘 열리는 「KRA 컵 마일(GⅡ)」경주를 시작으로 「코리안더비」,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경마대회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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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9.0의 대지진에 이은 파고 30m에 육박하는 쓰나미, 그리고 대형 원전사고로 초죽음의 상태에 빠져 있는 일본열도에 세계경마계 대지진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경주마가 총상금 1천만불(한화 약 120억원)이 걸려 있는 제16회 두바이월드컵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싹쓸이한 낭보다. 일본이 1866년에 경마를 시작했으니 145년 만의 쾌거다. NHK를 비롯한 메이저 방송사들은 물론이고 아사히 요미우리 등 메이저 신문 등 모든 미디어들은 이 소식을 알리느라 분주했고 지난주 내내 일본열도가 뜨거웠다. 초죽음의 슬픔에 빠져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4.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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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마현실을 살펴볼 때 소위 ‘간다 안간다’는 소스경마와 단순한 번호찍기에 의한 마권구입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경마는 다른 도박, 예를 들면 로또나 카지노와는 달리 본인이 철저하게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스경마와 번호찍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한국경마의 큰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는 경마팬은 결국 그로인해 경마의 패배자가 되고 말 것이다. 여기저기 난무하는 소스경마와 단순한 번호찍기에 열중하다보면 경마를 단순한 도박으로 인식하는 풍조만 만연할 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3.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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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가 선진경마로 거듭나기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는 수도 없이 많이 있다. 많은 과제 중에서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제도는 현행 군체계를 폐지하는 일이다.육상경기에는 100m 경기도 있고 중거리 경기도 있으며 마라톤 경기도 있다. 그리고 해당 종목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게 되는 것이다. 100m 경기에서 우승할 경우 ‘인간탄환’이라며 세계인의 칭송을 받는다.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월계관을 씌워주며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전 인류의 추앙을 받는다. 만약 우사인볼트와 이봉주가 100m 달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거꾸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3.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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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고장’ 제주특별자치도가 말산업을 주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승마타운, 말 전용 경매장 등 말산업을 지역특화사업과 FTA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말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11개 사업에 67억1,7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가 말산업과 관련해 집행한 예산 34억6,000만원보다 50% 가량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가 마련한 주요 사업내용은 마필 사육기반 조성사업 3개소(2억원), 종합승마타운 설치사업 1개소(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1.03.20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