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서 게이트 번호는 경주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경주에서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1000~1200미터 경주에서는 안쪽번호가 바깥쪽번호 보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단거리 경주에서는 중간 뒤쪽에 따라가서 우승을 할 수 있는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초반부터 앞 그룹에 가려고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외곽번호일 경우 선행이나 선입을 하려면 초반에 많은 힘을 써야 한다. 또한 초반에 힘을 쓰고도 선행이나 선입을 하지 못하고 코너에서 외곽으로 밀려 거리에서 손해를 보면서 전개를 펼쳐야
지난 26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김용근 기수가 개인 통산 800승을 달성하며 아홉수를 넘어섰다. 김 기수는 20일 799승을 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8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이날 서울 1경주에 출전한 김용근 기수는 '팀임팩트'와 호흡을 맞춰 돋보이는 출발을 보였고, 경주 초반 선행으로 나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더니 결국 6마신 차 대승을 거두며 800승 고지에 올라섰다.김 기수는 800승 달성 후 가장 먼저 경마 팬들에게 "경
경마도 베팅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복권이나 카지노처럼 운이 따라야 되겠지만 그 부분은 아주 미약하다. 경륜도 경마처럼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베팅을 해야겠지만 인간이 하는 경륜과는 달리 경마는 기수와 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펼치는 경주이기에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결과를 도출해야 적중할 확률이 높아진다.경마는 마칠인삼( 馬七人三 )이라고 한다. 말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말과 관련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잘 살펴야 한다. 경주당일 예시장에서 말의 컨디션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예시장에서 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15회 경남신문배(L)'가 개최된다. 오는 3월 6일 경주시각은 제5경주 15시 50분으로 3세 암수 국산마로 출전이 한정되며 경주거리는 1400m이다.경남신문배는 L급으로 낮은 등급의 대상경주이지만(Listed – GradeⅢ - GradeⅡ - GradeⅠ 순으로 높은 등급) 2022년 부경 대상경주의 첫 포문을 여는 경주이자 유력 3세마들의 첫 격돌의 장으로서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경의 3세마 10두가 경남신문배에 출전의사를 밝혔다. ▷ 맨오브더이어(수, 레이팅40, 신윤경 마주, 김병학 조교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있는 씨수말은 약 100여두에 이른다. 그중 한해에 20여두 이상 교배를 하고 있는 씨수말은 40여두 정도이다. 매년 우리나라도 한 해 동안 씨수말의 자마가 벌어들인 총 상금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데 그것을 리딩사이어라고 한다.과거 리딩사이어를 한동안 차지했던 우리나라 1세대 씨수말에는 “디디미”가 있었고 2세대에는 “메니피”가 있었다. 지금은 3세대라고 할 수 있다. 3세대의 씨수말은 춘추전국시대이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씨수말은 “머스킷맨”이다. 영상=유튜브 '권승주의 경마산책'(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에이스 황대헌, 최민정 등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목 1위에 올랐다.대회 초반 편파판정 논란 등 힘겨운 과정을 거쳐 메달을 땄다. 중국은 '개최국 텃세'라 불릴 정도로 유리한 판정을 받으며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특히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각각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되며 국민들에 분노를 일으켰다. ■ 심판장 1명이 모든 권한을 가진 쇼트
김창식 마주가 200승 영광의 대기록을 달성했다.‘삭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창식 마주는 지난 2월 13일(일) 제11경주에서 1승을 더하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3번째 마주 200승 달성이다.이날 일요경마 제11경주에 출전한 ‘아이언삭스(5세, 수, 미국, 이신영 조교사 14조)’는 1등급 승군 후 1800m 강자로서의 능력을 확인해야 하는 결전의 날이었다. 최근 이혁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 ‘아이언삭스’는 선입에 나서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4번마 ‘왕벚꽃’의 맹추격 속에서도 한 치의
인간이나 동물이나 할 것 없이 경기를 하는 곳에는 늘 따라 다니는 것이 있다. 그것은 경기의 성적을 가. 감할 수 있는 약물이나 약제의 사용이다. 올림픽 경기뿐만 아니라, 권투경기에 이르기 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도핑에 대한 양성반응이다.얼마 전 끝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여자 싱글의 유력한 금메달리스트로 꼽혔던 카밀라 발리예바가 올림픽 이전 채취한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경마에서도 국제적으로 경주마의 능력을 가. 감할 수 있는 약물과 약제의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여러 스포츠 중목 중에서 체급별 경기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지만 동물인 말이 경주에 참여하는 경마에서는 경주마의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그 이유는 경주마의 체중 변화가 경주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조교사들은 경주출전을 앞두고 말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자주 말의 체중을 체크한다. 그리고는 훈련을 담당한 기수나 트랙라이더에게 “말이 너무 무겁지는 않니” “몸은 가볍니” 하고 질문을 던진다. 몸이 무겁다는 것은 말이 스피드를 낼 때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몸이 가볍다는 의미는 말이 스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이성재 기수(만 39세)가 지난 1월 28일(금), 부경 7경주(국4등급 1200m)에서 경주마 '미스인디'의 우승으로 300승을 달성했다.이날 이 기수가 기승한 '미스인디(4세·암·국산)'는 경주 시작과 동시 4위로 출발했으나 1코너와 2코너를 거치면서 서서히 앞서나왔다. 마침내 결승선을 300m 남긴 지점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2위오 3마신까지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08년 데뷔한 이 기수는 통산전적 3,909전 300승, 승률 7.7%(복승률 15.7% 연승률 25.2%
오는 3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L)'가 열린다. 올해부터 오픈 경주로 변경되는 세계일보배에는 서울·부산의 단거리 최강 국산마들이 모여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호랑이해의 포문을 여는 대상경주에서 첫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번 주 일요일 서울 9경주를 주목해보자. ■ 대상경주 2연승을 향해 달리는 국산 암말의 자존심 '라온퍼스트(5세, 암, R103, 라온산업개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60.0%)''라온퍼스트'는 데뷔 첫 해 '과천시장배(L)'를 접수하며 국산 암말
올해 2022년은 한국 경마 시행 10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삼관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일명 삼관마는 1930년 미국의 한 경주마가 3대 경마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후 해당 경주마의 자마가 다시 우승하면서 정착된 스포츠 용어다. 우리나라에서는 군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경주 시리즈로 1,600m부터 2,000m까지 3세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주마에게 붙이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경주마 타이틀이다.지난해 데뷔와 함께 독보적 기량으로 주목받았던
경마공원의 경주마는 마주들의 경마상금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마주와 조교사는 좋은 말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그러나 경주마의 성적은 말의 몸값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치를 보면 대체로 비례한다. 다시 말하면 경주마의 몸값은 경주상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경주마의 훈련은 말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강한 훈련을 극복해야 좋은 경주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훈련과정에서 체력과 컨디션이 저하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면 몸속의 전해질이 밖으로 배출되어 더욱 세심하게
“경마는 과학이다”라는 원고를 게재하면서 필자가 경마는 운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마권을 구입할 때 과학적으로 살펴봐야 할 요소를 더욱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래야만 마권구매 과정에서 살펴보아야 할 요소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기 때문이다.경마 팬들의 마권구매 형태는 경마 예상지를 참고 하거나 주변사람이 구입하는 마권을 참고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글을 읽어 본 경마 팬 중에 몇 명이나 실전에서 활용을 하게 될지 의문이지만 소수의 인
2022년 임인(壬寅)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로 칭해진다. 올해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한국 경마 역시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마가 이 땅에서 태동한 지 100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기 때문이다. 경마 시행 100주년을 기념하며 호랑이의 거센 기상처럼 남다른 비상을 꿈꾸는 조교사·기수들을 만나봤다. 호랑이해를 맞아 그들이 전하는 각오와 경마 팬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를 들어보자. ■ 호랑이의 기상으로 무탈하게! 통산 4,500전을 앞두고 있는 43년 경력의 김귀배 기수지난달 12일, 한 해의 마무리를 위한 값진 첫 승
부산경마공원에서 최근 들어 더욱 더 관심을 끄는 2명의 기수가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김혜선, 박재이 부부 기수다.이들은 경마 팬이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2020년 1월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기수출신 1호 부부는 제주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영민. 김다영 커플이다.필자는 김혜선. 박재이 기수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했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전시해 놓은 웨딩 예비부부의 사진들을 보면서 마음의 응원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영상=권승주의 경마산책 유튜브(바로가기) 그 후 김혜선 기수는 아기엄마가 되어 육아휴직을
2021년 어려웠던 한 해의 마지막 경주도 끝이 났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경마는 어느 순간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새해에는 경마 고객은 물론이며 말산업 종사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올해의 한국 경마를 돌아봤다. 1부터 5까지 숫자 키워드로 한국 경마 이야기를 돌아보며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추억을 돌아보며 따스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 세계 경주마 랭킹 1위 달성하며 독보적인 위상 입증한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올해 세계인을 매료시킨 '오징어게임'과
지난해 한국경마 역사상 00번째 영예기수로 선정된 문세영 기수의 영예기수 시상식이 개최됐다.지난 25일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VIP에서 지난해 영예기수로 선정된 문세영 기수의 시상식이 1년 6개월여만에 열렸다.문 기수는 지난해 6월 무고객경마가 시행되던 중 영예기수로 선정되어 영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문 기수는 경마팬들과 함께 행사를 치루고 싶다 뜻을 전했고 그에 따라 고객입장이 가능해진 올해 말 행사가 진행됐다.문 기수는 '경마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한국경마기수계의 부동의 에이스다. 2001년 데뷔 후 현재까지 통산 8,221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26일(일), '최고 경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내로라 하는 스타 경주마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한 해 최고의 경주 '그랑프리(GⅠ,2300m)'가 열린다. 각본 없는 드라마,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그랑프리 경주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관전 Point 1! 한국경마 세대교체 주역, '미스터어플릿'과 '행복왕자'의 재대결지난해 코로나19로 주요 대상경주가 열리지 못했다. 2년 만에 열린 그랑프리 전초전 'KRA컵클래식(GⅡ,2000m)'에는 신구(新舊) 강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청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구영준 조교사(6조, 만49세)가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구 조교사는 지난 12월 12일(일) 부경 제3경주(국6급, 1300m, 암)에서 소속 경주마 '베스트윈드(암·3세·한국)'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0승의 업적을 달성했다.이날 송경윤(만 40세) 기수가 기승한 '베스트윈드'는 총 9마리 중 5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너를 돌 때마다 한자리씩 앞서 나오더니 직선주로에 접어들어서는 선두에 안착했다. 그 뒤를 12조의 '스타티세'와 27조의 '퍼스트파크'가 끈질기게 쫓았지만 1마신 차 거리를 지켜내며 1